원장님!

저번 토요일에 뵙고 충주로 돌아와 피라밋안에서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꿈을 잘 기억해내는 편이 아닌데 모처럼 생생한 편이었죠.

저와 아버지와 동네 분들인 것같은데 같이 낚시를 하러 갔다가 바닥에 바위가 많은 큰 웅덩이 같은 곳에서 큰 고기가 걸렸다고 낚싯대를 들어 올렸네요. 그런데 기괴하게 생긴 생물이 딸려서 올라오는 겁니다. 크기는 고양이보다는 좀 크고 개보다는 작은 듯한데 게처럼 다리가 여러개 달리고 포유류하고 섞인 듯한 모양입니다.

잡아 올리고 아버지하고 의논하는데 아버지가 먹으면 맛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암컷처럼 보이는 생물이 나타나 낚시바늘에 꿰인 동료를 안고서 살라달라는 듯이 저를 쳐다보더군요. 순간 가여운 맘에 놓아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꿈이 깨었습니다.



^^



무슨 의미일까요? 깨고 나니 살려주기로 한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꿈의 의미가 궁금해져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