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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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스승이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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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환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1.♡.5.84), 작성일 02-12-14 17:24, 조회 8,27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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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들 안녕하세요. 늘 사랑과 함께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늘 "우열(優劣)"에 대해서 생각해 왔습니다. 누가 누구보다 똑똑하다느니, 모씨가 모씨보다는 더 잘나지 않았느냐 등, 세상은 잘난 것과 못난 것으로 분리되어 지탱되어지는 줄만 알았습니다. 물론 세상의 그 험한 파도도 잘난 것이 못난 것을 지배하는 질서로서 당연하다고 느꼈었고요.

 

  그 일환으로서, 이른바 "스승"이라 하는 것도 엄청나게 똑똑하고 무지무지하게 잘생기고, 보기만 해도 위엄이 넘치는 분이 못나디 못난 제자들을 엄격하게 인도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폼을 잡는 소위 스스로 잘난척하며 자칭 스승이라 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줄 알고 있었죠.

 

  그러나 못난 제가, 정말로 못난 제가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럼으로써 느낀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세상의 빛이 되고 진정한 스승이 되는 분들은 진실로 겸손합니다. 스스로 스승이라 일컫는 사람들이 어찌 다른 이들의 스승일 수 있겠습니까? 맑고 밝은 존재는 가만히 있어도 주변을 환하게 비춰주는 법이지, 저 잘났다고 외치며 주장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어리석어서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이 최고인 줄 알고 헤메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왜 우리는 스승을 찾아서 헤메는 것입니까? 우리가 그 긴 세월 동안 진정한 스승과 함께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고개를 들고 가슴을 열면 우리 곁에 우리를 빛으로 이끄는 스승이 없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열지 않으면, 정말로 눈앞에 예수님이 있어도, 부처님이 있어도 우리는 몰라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열린 자세를 갖는 순간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 늘 함께 하던 스승님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부족한 저입니다만,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은 모두가 사랑이고, 빛이며 저의 스승님입니다.

 

  언제나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세요. 안녕히.......(^^)
* 블루스카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05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