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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돌벽이 무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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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핀도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37.3), 작성일 15-08-27 20:00, 조회 9,7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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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둠들이 환경까지 조작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강물이었는데... 녹조가 가득 낀 초록색 강물이었고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었어요. 강 위에는 검은 덩어리가 가득 떠다니고 있었는데요, 어떤 목소리가 "우선 물을, 그다음엔 땅과 공기를, 이윽고 사람까지 도달한다면. 이 땅 전부가 죽음의 땅이 될 거야!" 이렇게 떠들면서 낄낄 웃고 있었어요. 올여름 녹조현상이 심해 피해가 많았잖아요. 인재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라 생각했는데... 이것조차 어둠들이 만들 수 있다니... 넘 황당스럽고 화가 납니다.


 


이건 정말 끔찍했어요. 눈이 큰 외계인이 사람을 실험대에 두고 실험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상한 주사를 놓자 사람의 혈관이 붉게 빛나면서 엄청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다른 곳은 이미 끝냈다고, 어서 우리도 서둘러야해!!'하면서 사람의 비명소리는 마치 들리지도 않는 듯이 계속 주사를 놓았어요.


 


 세 번 째는 표범얼굴을 한 존재가 제 얼굴을 쥐더니 능글맞게 제게 말을 걸었어요. “지금 하는 일을(빛의 기도) 그만두면 너에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들을 가치가 없을 것 같아서 “옴 나마하 시바이~~~”를 엄청 크게 외쳤어요. 표범아저씨는 점점 표독스럽게 변하더니,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네게 큰 해를 끼칠 거야!!”하면서 협박을 했는데요, 그냥 무시하고 “옴 나마하 시바이”만 반복했어요. 그러자 가까이 다가오지를 못하고 결국 먼발치에서 짜증을 내며, 두고 보자면서 곧 내말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게 해주겠다면서 떠났어요.


 


네 번 째. 긴 돌벽이 있었어요.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돌벽에 식물들이 마구 자라고 자라서, 돌벽을 서서히 부수어가요. 이윽고 식물이 벽을 다 뒤엎자 벽이 스스로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벽 건너편의 사람들이 서로 달려와 얼싸안고 기뻐하는 거에요.
그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들렸어요. "머지않아 그는 스스로 무너져 내릴거야, 곧 네가 보는 것과 같이 되겠지."


무언가 통쾌하고 가슴벅찬 느낌이었는데 뭘뜻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둠의 장벽이 무너져 사람들이 깨어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말하는지.. 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세상의 고통이 끝나고 모두가 얼싸안고 축하해주는 축제와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