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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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간 붉은쇳대 4권이후 - 1.업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당사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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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47.230), 작성일 18-08-18 20:22, 조회 3,4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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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당사자에게 있다.-

원장님: 전에 왔던 한 젊은이는 유난히 사이가 좋지 않은 형으로 인해 화병이 심했어요. 형한테 받은 냉대와

          질시로 인해 우울증과 피해의식이 심각했죠. 원래는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이었지만 점차 사람대하

          기를 꺼리고 잘 믿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변질이 돼버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에 대한 불신과 배신감이 말도 못하게 심하더군요. 저와 상담을 하면서 가족 얘기만

          나오면 속에 쌓인 한이 뿜어져 나와 제 몸이 다 아리고 고통스러울 지경이었어요.

 

          마음이 병이 드니 몸도 병이 들고 정신도 황폐해져 인생의 목적이나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완전 바닥 이였습니다.

          이 사람은 기(氣)다, 정신계다 할 단계가 아니었어요. 일단 숨통을 트이게 하려면 피라밋 기운을 받아

          속에 쌓인 독소를 정화시키는 것이 제일 시급한 일이었죠.

 

          무조건 명상 실에 들어가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앉아서 숨만 쉬다 나오

          라고  했어요. 다른 기공하는 곳은 정신을 집중해 기운을 끌어 모으라고 했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라밋이 천기와 지기를 연결해주는 작용을 하니 그 안에 누워 있기만 해도 몸이 알아서 정화되고

          에너지가 차오르게 되거든요.

 

          그렇게 며칠을 다니면서 가슴의 화기도 많이 빠져나가고, 딱딱하게 경직됐던 얼굴이 부드러운 얼굴로

          돌아오고 있었어요. 1, 2년 열심히 다니면서 나름 기운도 느끼게 되고, 스스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하루는 이 사람이 명상을 하다 이상한 것을 봤어요. 금으로 된 화려한 장신구와 다보탑 같은 모습이

          실루엣처럼 스쳐 지나갔다며 자기가 헛것을 본건지, 어디서 봤던 게 연상된 건지 이상하다는 겁니다.

 

          제가 본 바로는 전생과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금장식은 왕족이나 귀한 신분들만 자신이 탄 말에

          장식할 수 있는 물건으로 그 회원의 신분을 알려주는 증표였습니다.

          요즘 명상하면서 어떤 마음을 내냐고 물어보니 자신과 가장 사이가 나쁜 형과의 업을 풀고 싶어 참회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형과 가족들과의 업이 끝나지 않고서는 자신이 바뀌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기도를 시작했대요.

 

          저는 다시 명상 실에 들어가 형을 생각하면서 진실 된 마음이 형의 내면에 전달되도록 기도하라고 했습

          니다.

          한참 기도를 잘 하고 있나 싶었는데 이내 회원이 너무 힘들다며 다시 나왔어요. 왜 그러냐 물어보니 마음

          이 잘 안 나와 힘들답니다. ‘형을 사랑한다, 나를 용서해라.’ 억지로 마음을 내다보니 이번 생에 이유 없이

          자신을 괴롭혔던 얄미운 행동들이 떠오르며 형이 나를 못살게 굴어서 화가 난건데 뭘 잘못했다고 빌어야

          하지?’ 가슴속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의 감정이 복받쳐 올라와 자꾸만 방해를 하는 겁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실패하고, 미움을 버릴 줄 몰라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 오기가 나더래요.

         그래, 이번에 끝내지 못하면 또 다음에 만나야 한다. 그건 죽기보다 더 싫다. 이번에 죽고 말자.’ 이런

          다부진 각오로 다시 참회기도를 시도했습니다.

          마치 자신한테 최면을 걸 듯 나의 지난 과오를 용서해라. 형은 본래 아름다운 빛이다. 형도 나에게 복수

          하겠다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스스로 불행해지니 나를 용서하고 신의 의식으로 깨어나 행복

          하게 살아라.’ 죽기 살기로 마음내고 기도를 했습니다.

 

          제대로 마음을 내니 드디어 잠재의식에 숨어있던 부정성의 탁기가 풀려나오기 시작하는데, 회원의 말로

          는 자신을 가스실에 가두고 가장 독한 최루탄이나 독가스를 살포한 것처럼 온 몸에 열이 확 올라 화끈거

          리고 따가웠답니다.”

현 아 : “어머나업장의 기운이 그렇게 지독해요? 저도 그러면 어떡하죠. 난 그런 거 무서워서 못하는데.”

 

원장님:“몰라서 그렇지 사람들이 그런 독기들을 많이 품고 다닙니다. 상대를 미워할 때마다 자기 속으로 골병드

          는 지도 모르고 함부로 말하고, 생각으로 온갖 죄 다 짓고, 그러다 나이 먹고 병에 걸려 죽게 되는 거지

          요.

          그런 꼴 당하기 싫으면 마음을 곱게 써야 합니다. 예쁜 마음,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그 에너지가 자신

          을 둘러싸 보호해 주고, 일도 잘 풀리게 도와주게 됩니다.

 

          그 회원, 머리가 터질 듯 심한 압박과 통증이 일어나고 온 몸의 살들은 애리고 저려왔지요. 가슴은 마치

          커다란 불칼을 꽂은 것처럼 고통이 극심했습니다. 한 시간, 두 시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날 것 같은 고통의 시간들도 어느덧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회원은 몰랐지만 제가 밖에서 달라지는 경과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날이 지나고, 다음날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내 기도하던 어느 순간, 회원의

          양쪽 귀에서부터 가슴까지 임파선을 타고 뜨거운 기운이 흘러내리며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해졌어요.

          이게 뭔 일인가 싶어 깜짝 놀란 회원이 밖으로 뛰쳐나오더군요.

          드디어 해낸 겁니다. 죽기 살기로 애를 쓰더니 전생에 형과 지었던 악한 업장의 에너지가 풀려났어요.

          ​아하하하저는 형과의 악연이 풀렸다고 설명을 해줬고, 회원은 자신이 해낸 일이 놀라우면서도 충격적

          이었나 봅니다.

          숨을 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며 너무 기뻐했어요. 온 몸이 너무 개운하고 새로 태어난 듯

          행복하답니다. 아하하 하하그런데 더 재미있는 일은 그 다음에 있었어요.”


현  아 :“어머, 너무 좋겠다. 또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원장님 :“완고하던 형이 달라졌어요. 그날 집에 들어가니 형이 동생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진 겁니다. 동생을

           본 순간 가슴이 너무 시원하다며 더 놀라더래요. 그날 이후 얼어붙었던 형의 마음이 서서히 녹아내리며

           자신도 모르게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자신이 동생에게 너무 못되게 굴었다는 자책이 일어 참을 수가 없었어요. 서로를 옭아매고 있던 악한

           기운이 풀어지니 본래의 선한 마음이 나오게 된 거지요. 동생에게는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어 어머니에게

           자신이 동생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울면서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날 이후, 형이 얼마나 동생을 챙기는지 말도 못해요. 말 한마디를 해도 동생의 입장을 헤아려 말을 하

           고, 용돈이 부족하다 생각하면 알아서 잘 챙겨줬습니다. 동생이 입을 옷이 없는 것을 알고 비싼 옷을

           사서 선물을 했지요. 형은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사랑을 동생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현  아 : “너무 감동적이에요. 사람이 바뀐다는 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특히 남을 변화시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 악연도 진실한 기도로 바꿀 수 있다니그 사람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