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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매를 키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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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을향하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0.85), 작성일 05-02-12 14:59, 조회 5,59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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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경인가 어느날 여동생이 집에 십자매를 가져왔습니다.

회사의 아는 분께서 주셨다더군요.



3마리였는데, 암수를 구별을 못하여 같이 놓아두었었는데 며칠이 지난 후...

회사에서 돌아와보니 한 마리가 죽어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종일 지켜보니 두 마리가 한 마리를 얼마나 쪼아대며 공격을 하는지 결국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늦은 밤이었고 왠지 새장에 가까이 가기가 꺼려져서 그날 저녁은 그냥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조그마한 작은 상자에 죽은 새를 넣고 히란야를 붙인 후, '근원의 빛의 세계로 돌아가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아파트 공터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왠지 새들에게 가까이 가기가 좀 그렇더군요.

여동생은 자기가 가져온 것이라 그런지 정성을 많이 쏟더군요.

매일 진동수를 주었고 모이도 주고...



처음 가져왔을 땐 몸집도 정말 왜소하고 깃털도 칙칙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자세히 보면서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깃털이 정말 예뻐졌고 부드러워지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조'만 모이로 주었었는데, 언제 그렇게 살이 쪘는지 통통하고 몸집이 많이 켜졌더군요. 몇달만에 정말 놀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작은 새가 진동수를 마시면서 눈으로 확연하게 달라짐을 볼 때, 사람도 당연히 큰 변화를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100일 천도제를 지내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