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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생활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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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호루스의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15.247), 작성일 17-01-25 09:24, 조회 4,510, 댓글 0

본문


지은이 베어드 T. 스폴딩(Baird T. Spalding)은 열 명의 일행과 함께 1894년 말부터 1897년 초까지 히말라야 고원 일대를 탐사한 바 있다. 이 책은, 스폴딩과 그의 일행이 3년 6개월 동안 '초인'들과 침식을 함께 하면서 체험한 사건들을 여행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인도에서 우연히만난 '에밀'이라는 기인(奇人)의 안내로 스폴딩과 그의 일행은"수천 년 전부터 인류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고 있는"성형제단 (The Holy Brothers)"이라는 단체에 속한 초인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게 된다. 그들은 모두 불사(不死)의 존재들로서, 공중부양, 유체이탈, 원격이동, 물 위를 걷는 기적, 부활과 치유의 기적,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의 기적, 일찍이 예수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 등 범인들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적을 다반사로 행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그들은 단순한 초능력자나 '진짜 마술사'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독특한 진리의 가르침을 펴는 영적 스승들(Masters)이었다.




스폴딩은, 처음엔 의심하다가 점차 그들 초인들과 그들이 가진 초자연적 능력을 인정하게 되고, 나아가, '신' '우주' '인간' 에 대한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책에서 스폴딩은 예수 및 붓다와 만나 주고 받은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데, 스폴딩에 따르면 예수, 붓다는 모두 성형제단에 속해 있으면서, 인류를 진리의 길로 이끌기 위해 당대에 파견된 고차원적 존재들이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80여명의 영적 스승들은 스폴딩의 입을 빌려, 인간은 본래 신에 속한 존재이며 누구나 내면의 신성을 회복하기만 하면 자기들과 같은 초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가르친다.




원래 타이필된 원고 형태의 소수의 사람들에게 읽혀졌던 이 책은 1924년 공식적으로 출판되어(DeVorss& Co., Publishers), 미국을 비롯한 서구 기독교세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스폴딩은 내용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수백 차레에 걸친 강연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이"믿어지지 않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진실"임을 역설했다.




스폴딩은 20세기 초에 신비주의를 탐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으며, 이 불가사의한 기록만을 남긴 채 1953년 아리조나 주 템프에서 사망했다.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 정신세계사 발췌




+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내 안에 완전한 신성이 거하고 있다.나는 매일 나의 아름다운 실상이 현실로 나타날 때까지 그것을 마음속에 그린다. 나는 신성한 어린아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채워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부족함없이 채워질 것이다.' 라고 긍정하십시오.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감동하는 법을 배우십시오.'무한한 사랑이 나의 마음을 채우고 완전한 생명력으로 나의 육체를 전율시키고 있다.' 고 긍정하십시오. 여러분 주위를 밝고 아름답게 유지시키십시오.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햇빛을 즐기십시오.

+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도록 훈련하십시오.

자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신성한 어린이의 상(像)을 그려 보십시오.잠들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나는 지금 내 속에 영원히 아름답고 젊은 영적인 몸이 깃들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성한 어린이의 몸인 나의 아름다운 영적인 몸은 마음, 눈, 코, 귀,입, 피부 모두가 완전하다.' 이러한 긍정을 스스로 에게 계속 말하고, 이러한 명상이 고요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아침에 일어날 때에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십시오.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하는 자여, 네 안에 신적인 연금술사가 계시다.'잠자는 동안 고요한 명상을 통하여 계속 키워 온 긍정의 영적인 힘은 여러분의 삶에 변형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 여러분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마음을 다하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와 하나이며 만물의 근원적인 존재임을 제 마음 중심이 알고 있습니다.당신은 전지전능하시고 만물 속에 편재해 계신 靈이십니다.당신은 사랑과 지혜와 진리이시며,

당신은 지혜와 권능을 통하여 사랑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아버지, 당신은 제 영혼의 생명이시며 저의 전 존재가 당신께 의지해 있습니다.당신은 또 제 생각의 주체이십니다.

제 몸과 제가 하는 일을 통해서 당신이 나타납니다.당신은 제가 행하는 모든 선한 일의 시작이요, 끝이십니다.제 마음속에 심어진 소원은 당신의 생명에 의해 활기를 띠게 되고,

때가 되면 믿음의 법칙을 통하여 현실로 이루어집니다.제가 바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형태로 영적인 차원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저는 그것들이 믿음의 법칙이 완성되어 현실로 나타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제가 이미 그것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목숨을 다하고,

아버지,

제가 지금 아뢰고 있는 소원은 제 영혼의 토양 속에 씨앗으로 심어졌고 활기를 부여하는 당신의 생명에 의해 싹이 터 현실로 활짝 피어나고야 말 것입니다.제 영혼이 사랑과 지혜와 진리이신 당신의 영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그리하여 당신의 성령의 역사로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구하는 저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당신의 사랑과 지혜와 능려과 영원한 젊음이 저를 통하여 나타나게 해주소서. 조화와 행복과 풍요로움이 넘치게 해주소서. 바라는 것을 보편적인 실제 세계에서 이끌어 내는 방법을 깨달아,모든 선한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주소서. 이것은 저 자신을 위해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서 구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다하고,

아버지,

제가 바라고 있는 것은 이미 구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제가 바라는 것만 생각합니다. 어두운 침묵의 대지를 뚫고 씨앗에서 싹이 터져나오듯이,제 영혼의 보이지 않는 침묵의 영역 속에서 저의 소원이 형태를 띠고 이루어지고 있읍니다.저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고요히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제 소원이 이미 이루어진 것을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지금 제가 원하는 것은 완전하게 꽃피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속에 계신 아버지여,보이지 않는 곳에 계시면서 제 소원을 늘 이루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저는 당신께서 당신의 보화를 아낌없이 부어 주심을 알고있습니다.당신은 제 삶의 온갖 선한 소원을 만족시켜 주십니다.저는 당신의 풍요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저는 당신과 제가 하나이며 당신의 모든 자녀들 또한 당신과 하나임을 압니다.

당신의 모든 자녀가 이같이 깨닫기를.그러므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쓰고자 합니다.




+ 질병은 '평안에서의 분리'

즉, 마음을 통하여 육체에 반영된 영혼의 기쁜 평안을 의미하는

산티(Santi)의 결여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인간이 공통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노쇠 현상은 마음과 육체의 평안하지 못한 상태인,원인의 무지를 덮어 두는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외적인 사고조차도 사실은 정신 자세에 따라 피하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 젊은이란 인간 속에 깃들여 있는

'인간 형태로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의 씨앗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실로 젊음이란 인간 속에 내재된 신성이며, 아름답고 영적인 생명입니다.

살고 사랑하는 것은 이 한 생명 - 영원한 생명입니다.

+ 침묵은 권능입니다.

왜냐하면 침묵 속에 깊이 침잠할 때 하느님의 자리, 즉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한 권능인 신으로 존재하는 자리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하느님의 창조 과정이나 방법은 이러합니다.




처음에는 필요를 느끼고,

그 다음에는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의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서 의식 속에서

그것을 확고히 한 다음, 보편적인 실체 세계에서 질료를 이끌어와 필요로 하는

것을 창조해 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마음속에서 형상화해서 '있으라'고

한 그대로 아름다운 현상 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 또는 의식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유한하기도 하고 무한하기도 하며 속박된 존재

이기도 하고 자유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 만약 어떤 사람이 생명, 사랑, 조화, 평화, 그리고 완전과 관련된 말만을

계속한다면 머지않아 조화스럽지 못한 말은 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 자기 속에 모든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과 질료와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바라는 바를 분명하고 진실되게 마음속으로 그리면 영적인 실체

세계로부터 마음속에 그린 이상이 현실화되어 나옵니다.

이러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곧 자신이 '참자아'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천국의 보물입니다.

우리들 내면에 존재하는 무형의 천국에는 무진장한 보물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 자기 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깨달은 사람은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을 깨닫습니다.

즉 비전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는 자기 속에 창조의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라는 바를 마음속으로 명확하게 그립니다.

그러면 마음속에 품은 이상이 창조의 능력을 발동시킵니다.

창조의 능력은 마음속으로 그린 이상이라는 거푸집 속에 질료를 채우고,

그러면 마음속에 품은 이상이 창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바로 '약속의 땅' 입니다.

약속의 땅에 대한 꿈은 믿음으로 바라볼 때 실현됩니다.









+ 옛것을 포기하고 새것을 잡아야만 합니다.

생각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잊어 버리고 실행하기를 원하는 것만

생각해야 합니다. 옛것을 생각지 않는 것과 새것을 생각하는 것 두 가지 다

중요합니다.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는 비전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산출해 내고자 하는 비전을 마음속에 굳게 붙잡고 그것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타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도 말고 또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강력하게 거부해야만 합니다. 모든 사고, 생각, 말, 행동을 비전을 성취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정신 집중이자 헌신이며, 힘을

본질에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상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이상은 사랑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즉 사랑이 이상을 현실로 나타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실패한다 하더라도 결의를 새롭게 하여 계속 전진해 나가야만 합니댜.




이렇게 자기 신뢰를 가지고 의지를 훈련시킴으로써 이상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가야만 합니다. 의지의 훈련을 통해서 힘을 의식적으로 집중하지 않는 한

이상은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강화된 의지의 힘이 이상이

아닌 다른 곳을 지향하게 되면, 그 힘은 이상에 치명적이 됩니다.




이상과 마찬가지로 의지도 남을 섬기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져야만 합니다.

섬기고자 하는 욕구가 결여된 의지는 영혼으로부터 힘을 끌어내 오지 못합니다.

'섬김을 받고자 하는 의지는 생명의 흐름을 역류시킵니다.

그러나 섬기고자 하는 의지는 생명의 흐름이 자기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흐르

도록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명을 흘러가게 하는 사람은 항상 기쁨과

빛 가운데 있게 됩니다.'

섬기고자 하는 의지가 비전에 목적을 부여하는 삶에 사랑이 넘치도록 합니다.

사랑은 삶을 통해 흘러나갑니다.

의식을 통하여 사랑이 흐를 때 존재 전체가

그 사랑에 감응하며 모든 세포가 진동합니다.

그러면 육체가 조화를 찾고, 영혼이 빛을 발하며, 정신은 깨어 납니다.

명확하고 예리한 살아있는 사고력이 생기고, 적극적이고 진실되고 건설적인

말이 나오며, 육체는 새롭게 되어 정결해지고 활기를 띠게 됩니다.

이렇게 자기를 통해 사랑이 흘러 나가게 되면

만사가 정돈되어 제 자리를 찾게 됩니다.









+ 우리 탐사대 대장이 별 생각없이 "우리는 깨닫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리의 친구가 말해다.

"삶의 진정한 목적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분명한 교훈이 있습니다.

제가 훌륭하게 인생을 살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금욕적인 고행을 했다거나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듯한 초연한 자세로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

그래서 슬픔과 괴로움 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을 훌륭한 삶이라고 봅니다."







♣예수의 가르침에 관한 새로운 해석




이튿날 오전에 탐사대의 나머지 그룹이 모두 도착하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남녀노소 모두 합하여 약 3백명 정도가 긴 연회용 테이블에 앉아 았었다. 우리의 자리는 테이블 한쪽 끝에 마련되어 있었다. 실내는 별로 박지 않은 등불이 하나만 켜 있었기 때문에 침침했다. 아마 자리에 앉아서 약 20분쯤 지났을 때였다. 몇 개의 자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테이블이 채워질 때 즈음 조용한 실내가 백색 빛으로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 빛은 점점 더 강해져서 마침내는 실내에 있는 모든 것들이 마치 감추어두었던 수천개의 백열등을 모두 차례로 켠 것처럼 밝은 빛을 반사했다. 그리하여 온 방이 환해졌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그 마을에는 전기같은 것이 없었다. 방이 빛으로 가득 찬 후에도 고요함은 15분 정도 더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돌연 안개가 나타나 그것이 서로 모이는 듯하더니 전날 저녁에 에밀 대사의 어머니가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새가 내려앉는 듯한 부드러운 소리가 들렸다. 안개가 걷히자 거기에 아홉 명의 남자와 세명의 여인이 서 있었다. 나는 그때의 그 황홀한 광경을 설명할 재주가 없다. 그들이 천사들처럼 나타났다고 해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 물론 그들은 날개가 없었다. 그들은 가볍게 머리를 숙이고 잠시 동안 꼼짝도 않고 서서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했다. 그러자 보이지 않는 데서 웅장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천상의 노래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긴 했어도 그 노래를 직겁 들어보기는 그날이 처음이었다. 그들 열두 명이 그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에 앉자 또다시 안개가 방 안을 채웠다. 안개가 걷히자 열두 명의 사람이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여자가 한 명, 남자가 열 한명이었는데, 그 중에는 세례요한에 대한 기록을 남긴 대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자 다른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안개가 다시 나타났고, 그 안개가 걷히자 열세명의 남녀가 나타나 홀의 맞은편 끝에 서 있었다. 남자가 여섯명, 여자가 일곱 명이었는데, 중앙에 있는 여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남자 세명, 여자 세명씩 서 있었다. 중앙에 있는 여인은 아리따운 십대 소녀처럼 보였다. 그러자 다시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노랫소리는 잠시 후 합창으로 변했다. 우리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명의 합창대가 방 안을 돌면서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들렸다. 노랫가락에는 슬픔이 전혀 없었고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환희만이 충만했다. 그 노랫소리는 우리의 심금을 울렸고, 따에 발을 딛고 서 있다는 것을 잊을 만큼 황홀했다. 노래가 그치자 열세명의 남녀는 각자 자기들 자리로 가서 앉았다. 중앙에 서 있던 여인은 다른 여인들과 함께 우리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왔다. 그녀는 우리 테이블의 상석에 앉았다. 잠시 실내가 점점 어두워졌고, 안개 속에서 나타난 서른 입곱 명 모두에게서 원형의 빛이 방사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는 퍽 의아스러워했다. 그 빛은 마지막에 나타난 사람들 중앙에 서 있었고, 지금은 우리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여인의 머리 위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모두 자리에 앉은 후에도 잠시 침묵이 계속되다가, 나타난 서른 일곱 명을 따라서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넘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나자 우리 테이블 상석에 앉아 있던 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을 향해 손을 폈다. 그러자 그 손위에 두께와 폭이 2인치(1인치=2.54cm), 길이가 14인치 정도 되는 빵덩이가 나타났다. 안개 속에서 나타난 서른 여서 명의 남녀가 앞으로 나와서 그녀에게서 같은 크기의 빵을 차례로 받은 다음 자리에 앉아 있는 회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 테이블 상석에 앉아 있던 그 여인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빵을 돌아가며 옆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들 각자에게 빵을 나누어주며 그녀가 말했다.




" 그리스도는 여러분 속에 그리고 모든 사람 속에 계십니다. 여러분의 몸은 항상 젊고 아름답고 순수하고 완전한 신적인 몸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머니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독생자입니다. 즉 여러분은 하느님의 완전한 자녀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순수하고 완전한 신성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느님과 하나이며, 따라서 모두 선한 존재입니다. 여러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자신을 하느님의 자녀라고 즉 자신의 신성을 선언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모든 사람이 자기몫의 빵을 다 받았다. 그녀는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온 회중에게 빵이 배분된 후에도 그녀가 가지고 있던 빵은 조금도 줄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의식을 마친 후 다른 음식들이 나타나기 시자했다. 그 음식들은 뚜껑이 덮인 여러 개의 큰 그릇에 담긴 채로 나타났는데,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중앙에 앉아 있는 여인 앞에 가져다놓은 것 같았다. 그녀는 그릇의 뚜껑을 모두 열어 옆으로 치워놓은 다음 음식을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식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 탐사대 대장이 중앙에 앉은 여인에게 하느님의 속성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잠시도 머뭇거니지 않고 "사랑"이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계속 말을 이었다. " 사랑이 바로 하느님의 낙원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입니다. 우리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낙원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낙원 중심에 심어져서 생명을 주는 과실을 풍성하게 맺는 생명나무란 다름 아닌 우리 영혼 중심에서 작용하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랑인 것입니다. 사랑의 진정한 성격을 깨닫고 있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압니다. 사랑은 모든 병적인 현상을 치료하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사랑은 모든 인간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줍니다. 슬픔, 질병, 역경, 그리고 인류를 괴롭히는 모든 결핍을 치유하는 데 신적인 사랑의 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미묘하고 무한한 영향력을 바로 이해하고 그 힘을 사용한다면 세상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사랑에서 나오는 천상의 자비가 모든 부조화와 무지와 잘못을 따뜻하게 감쌀 것입니다. 사랑이 곧 하느님입니다.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며 인간의 모든 이해를 초월한 무한한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의 법칙에 따라 모든 일을 완전하게 성취합니다. 또 모든 영혼 속에 깃들여 있는 그리스도를 깨닫게 해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사랑은 상처츨 싸매주고, 민족과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평화와 번성을 가져다주는 성령의 가장 좋은 열매입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세계의 맥박이요 우주의 박동입니다. 만약 인류가 예수의 일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무소부재하신 하느님의 생명에서 흘러나오는 이 사랑으로 자신의 가슴을 채워야만 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그들이 아직 말하기 전에 내가 들으리라.'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그러나 엎드려 탄원하는 자세가 아니라, 필요한 것은 이미 나의 것으로 주어져 있다는 분명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십시오. 우리는 무한한 보편적인 실체세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무한한 본편적인 실체세계 속에는 인간이 욕구하고 나타나기를 바라는 모든 선하고 완전한 것들이 믿음에 의해 현상으로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 사랑의 법칙은 주는 것을 통해서 성취됩니다. 그리고 사랑의 법칙 속에서는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무엇인가를 내주는 순간에 인과응보의 법칙이 철저하게 작용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보상을 생각지 않고 주었어도 받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내준 만큼 여러분에게 돌아오는 것이 법칙이기 때문이지요.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라는 예수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나가 되고자 할 때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과 지혜와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항상 광대무변한 보편세계에 마음을 두고, 완전한 자유가 주는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자유를 아무렇게나 해도 좋다는 면허증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유는 순식간에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제약이 깨지는 마지막 순간만 놓고 본다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가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건은 내적인 준비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하나의 끛잎이 봉오리 속에서 완성된 내적인 형상 그대로 파어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꽃은 내적인 형상을 완성시키는 준비가 끝나면 봉오리를 터뜨리고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자아의 껍질을 깨뜨려야만 자신의 실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 인간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아버지 하느님을 명확히 깨닫기 이전에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간절한 부르짖음은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소원은 하느님을 아는 것이며, 성서에 기록된 대로 올바로 아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위대한 대사 예수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려고 애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사랑합니다. 그는 인간의 실상을 아름답게 구현했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도달하신 것과 같은 높은 의식 차원에 도달했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존재 자체를 사랑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또는 모든 사람 속에서 타오르고 잇는 하느님이라는 불꽃이 물질적인 육체를 완전히 통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과는 다른 특벽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면에 존재하는 하느님으로 하여금 물질적인 육체를 지배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 이상으로 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자녀였지만 여러분은 하느님의 종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는 모든 생명과 사랑과 능력의 근원인 하느님과 의식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자기 내면에서 타오르고 있던 하는님의 불꽃을 점점 더 밝게 타오르도록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의 내면에서 타오르고 있던 하느님의 불꽃은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도 똑같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예수는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이었습니다."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들에게 와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교회든 집이든 기도소이든 여러분이 스스로 선택한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가십시오. 그러면 위대한 사랑의 주 예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또 최고의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은 다른 성인들도 여러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항상 여러분이 있는 그곳에서 여러분을 돕고자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비롯한 깨달음을 얻은 다른 모든 성인들이 도움을 청하는 자들을 도우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우리들에게 와야만 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있는 자리에서 도움을 청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도움을 청하는 여러분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응답해줍니다. 그들은 매순간 여러분 곁에서 함께 걷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변화된 에수를 봄으로써 인간의 육체적인 생각 때문에 드리워진 신비의 장막이 제거되었습니다. '성전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라는 성서의 기록이 바로 그러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이 극복되었다는 자각이 생겨났고, 죽음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육체적인 제약들은 그런 것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그래서 실제로존재하지 않게되는 차원까지 의식 수준을 높임으로써 극복될 수 있고, 또 극복 될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의식 상태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이러한 의식 상태에 이른다는 것을 기억하기시 바랍니다. 우리는 무형의 이상을 마음속에 명확히 품음으로써 육체적인 의식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세계에서 직접 구체적인 사뭃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마음에 품은 이미지를 영혼 중심에 투영시켜 그 이미지를 계속 품고 있으면 구체적인 형태가 되어 나옵니다.




열성적인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원리를 깨닫고 계속 정진해나가 자신의 실상을 구현하여 진정한 하느님의 일을 합니다. 다른 사람들고 출발은 잘합니다. 그러나 이내 물질이라는 첫 번째 장벽을 극복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 게 됩니다. 그때 그들은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생각하고 떨어져나가 버립니다. 우리는 늘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른 곳으로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육체적인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눈에만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이지 높은 의식 차원에 도달한 사람들의 눈에는 항상 보입니다. 영혼에 심겨진 이상의 씨는 심상이 되고 마음속에서 점점 생각으로 키워지다가 때가 되면 물질적인 형태를 띠고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이상을 품으면 완전한 것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여 가시적인 세계를 떠난 자는 육체를 떠날 때와 똑같은 정신 상태로 심령계에 나타납니다. 가시적인 이 세상에서 육체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자는 죽어서 심령계에 가서도 똑같이 육체적인 생각을 합니다. 심령계는 가시적인 물질세계와 진정한 영적인 세계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영적인 세계를 갈구하는 자는 영적인 차원에 도달하기 전에 심령계를 돌파하여 신께 곧장 가야만 합니다. 죽음은 영혼을 심령계로 옮겨다 놓습니다. 영혼은 죽음을 통하여 육체에서 풀려나 심령 차원에서 자기에게 걸맞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죽음을 경험하고 심령계에 나타나는 영혼은 이땅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의 우주적인 영, 하나의 우주적인 혼, 하나의 우주적인 육체만이 존재하며 만물이 그 '하나'에서 나왔고, 그 '하나'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하나'에서 나와 완전한 육체를 부여받은 우리 모두는 우주적인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분리될 수 없는 지체들입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잇는 각 지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한 몸을 이루고 있을 때 온전한 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신성한 표현인 모든 영혼들이 자기를 완성시켜 완전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면 서로 결합하여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대원 하나가 물질의 상관성에 대하여 질문했다.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다. " 실재 세계는 물질이 아니라 실체입니다. 이 세계는 광물차원, 식물차원, 동물차원, 인간차원, 그리고 하느님 나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가장 낮은 광물 차원부터 생각해봅시다. 광물을 형성하는 모든 미세한 입자들은 하느님의 생명이 표현된 것입니다. 광물로 이루어진 흙은 한 차원 높은 식물계의 토대가 됩니다. 그러데 광물로부터 생명의 힘인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의 생명 역시 같은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이러한 식물계는 다음 차원인 동물계의 토대가 됩니다. 식물로부터 생명력을 전해받는 동물의 생명 억시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동물계는 다음 차원인 인간 세상의 토대가 됩니다. 생명의 일부를 동물로부터 취하는 인간의 생명 역시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인간 차원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한단계 더 올라온 표현으로서 궁극적인 차원인 하느님나라의 토대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는 인간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인간이 하느님 나라 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만물이 하나의 근원에서 나와 하나인 하느님 생명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물질에 대한 지배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발전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도달한 사람은 아직 정복해야 할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온 세상이 하느님의 생명으로 가득 차 있으며 만물은 하나의 근원 혹은 하나의 실체에서 나왔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그녀의 말은 여기서 끝났고 만찬도 끝났다. 식탁과 의자를 정리한 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가대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저녁 모임은 음악과 노래로 끝났다. 나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성가대원들이 나타나 회중 사이를 걸어다니거나 회중들의 머리 위를 떠돌아 다니기도 했다. 모인 사람들 모두가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며 큰 소리로 웃는 것으로 모임이 모두 끝났다. 이 모든 광경은 일생일대의 인상적인 것이었다.




마을로 가는 일행 중 쉰 살 쯤 되어보이는 사람과 대화를 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분열과 대립은 거의 한계에 도달했고 인류는 이제 만물이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출발단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모두가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깨닫게 되면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들인 만큼 그 하나의 근원으로 돌아가 실제로 형제가 되고자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지금 천국에 있다는 것과 천국은 '지금-여기' 이땅에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내적인 평화와 조화의 상태를 가리킨다는 것도 알 게 될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평화와 조화가 있다는 생각은 맞습니다. 그러나 천국을 어떤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 정도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느님은 사람 속에 그리고 만물 속에도 계십니다. 바위나 나무나 풀이나 꽃이나 기타 모든 만물 속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호습하는 공기 속에도 계시고, 마시는 물 속에도 계시며, 우리가 사용하는 돈 속에도 계십니다. 하느님이 만물의 본체입니다. 따라서 숨을 쉴 때는 하느님을 들이마시는 것이고, 음식을 먹을 때는 하느님을 먹는 것입니다.




오늘날 만연되어 있는 서로 다르다는 생각은 인간의 육체적인 마을 속에만 존재하고 있을 뿐 서로 다름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르다는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를 보십시오. 나라와 나라사이에 종족과 종족사이에 그리고 심지어는 개인과 개인 사이에까지 미움을 증폭시키고 엄청난 전쟁이 일어나도록 한 것이 다 서로 다르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어느 한 교파나 조직의 교리나 신조가 다른 교파나 조직의 교리나 신조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원이 지향하는 바가 동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교파가 자기들만의 천국을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모든 사원과 그 구성원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이들 모두가 하나가 될 날이 오겠지요. 그러면 더 이상 조직같은 것도 필요치 않게 될 것입니다. 인간 속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힘은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처럼 자신의 마음의 욕구가 하느님의 힘의 방향성과 일치하도록하여 하느님께서 자신의 일을 하시도록 해야만 합니다.




외적인 것을 통해서 만족을 얻지 못한 사람은 내적인 능력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자기 자신이 '참자아'임을 발견하기에 이르는 것이지요. 그때 그는 자기 속에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능력이 깃들여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능력을 사용하여 모든 필요와 욕구를 채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자기 속에 모든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과 질료와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바라는 바를 분명하고 진실하게 마음속으로 그리면 영적인 실체세계로부터 마음속에 그린 이상이 현실화되어 나옵니다. 이러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곧 자신이 '참자아'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천국의 보물입니다. 우리들 내면에 존재하는 무형의 천국에는 무진장한 보물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자기 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입니다. 깨달은 사람은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을 깨닫습니다.




약속의 땅을 향해 출발하고자 할 때는 어둠의 땅을 포기하고 잊어 버려야만 합니다. 암흑의 세계를 떠나 빛의 세계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이지요. 엣 것을 포기하고 새것을 잡아야만 합니다. 자기가 성취하고자 하는 비전만 생각해야 합니다. 산출해내고자 하는 비전을 마음속에 굳게 붙잡고 그것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사고 생각 말 행동을 비전을 성취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정신 집중이자 헌신이며 힘을 본질에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상을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이상은 사랑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즉 사랑이 이상을 현실로 나타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은 삶을 통해 흘러나갑니다. 의식을 통하여 사랑이 흐를 때 존재 전체가 그 사랑에 감응하며 모든 세포가 진동합니다. 그러면 육체가 조화을 찾고 영혼이 빛을 발하며 정신은 깨어납니다. 명확하고 예리한 살아있는 사고력이 생기고 적극적이고 진실하고 건설적인 말이 나오며 육체는 새롭게 되어 정결해지고 활기를 띠게 됩니다. 이렇게 자기를 통해 사랑이 흘러나가게 되면 만사는 정돈되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참 자아의 영, 즉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먼저 의식을 분명히 하여 성령을 찾고 구해야만 합니다. 그리하면 설령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섬겨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차원적인 성령의 역사입니다. 다른사람을 향해서 사랑이 흘러나갈 때 성령의 창고는 열립니다. 아들이라는 의식은 충족을 낳지만 종이라는 의식은 결핍을 낳습니다. 우리가 아들답게 생각하고 아들답게 말하고 아들답게 행동한다면 그 순간 아버지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 하느님의 아들은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라는 사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어느덧 12월 말이되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대사들과 구도자들만이 참가하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을로 모여드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그 축제에 초대를 받았다. 그때 준비되고 있던 축제는 열성을 가지고 구도의 길에 들어서서 이미 상당한 경지의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 축제에 참석할 사람들은 모두 높은 의식 차원에 도달아여 자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구도자들이었다.




에밀대사의 어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사람들은 제한된 육체의 감각에 매달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만 추구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방에서 여러분이 느끼고 있는 편안안함이나 누리고 있는 모든 것, 예를들면 밝은 빛이나 따뜻한 열이나 드신 음식 같은 것은 모두 마음의힘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는 이 힘을 '우주력' 또는 '보편력' 이라고 부르는데 이름이야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는 일입니다. 하여튼 이 힘은 증기의 힘이나 전기의 힘이나 아니면 휘발유나 석탄의 힘보다 훨씬 더 강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을 사용하는 데에는 대가를 전혀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편력은 인간이 필요로하는 모든 힘을 제공해줄 뿐만아니라 1파운드의 연료도 소모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열을 공급해줍니다. 게다가 보편력은 아무런 소음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인간이 이 보편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불가피안 것처럼 보이는 엄청난 소음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힘은 사용되기를 기다리며 지금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이 힘이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증기나 전기보다 훨씬 더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을 알 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간이 발명하고 고안해낸 모든 동력 기관이나 장치가 제한된 육체적인 안목에서 나온 임시변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면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께서 의식을 집중하여 모든 것을 거기에서 끌어내와야만 합니다. 즉 여러분의 모든 힘이 신적인 자아에서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내면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표현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되는 완전한 것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서 우리 대원 한 사람이 생각이나 말의 힘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하여 질문했다. 그러자 그녀는 손을 내밀었고, 그 순간 어떤 작은 물체가 그녀의 손에 나타났다. 그녀가 말했다. " 이 조약돌을 물이 담긴 그릇에 떨어뜨려보겠습니다. 자, 조약돌이 떨어진 곳을 중심으로 물경이 원을 그리며 번져나가 물이 끝나는 그긋 가장자리에까지 이르는 것을 보셨지요. 눈으로 보기에는 물결이 그릇 가장자리에 닿는 순간 그 힘을 잃어 버리고 정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퍼져나갈 수 없는 한계에 닿는 순간 물결의 힘은 다시 본래 출발해 나온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조약돌이 떨어진 자리에 다다르기 전에는 그 힘이 결코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생각이나 말도 이와 똑같습니다. 생가이나 말의 진동도 원을 그리며 끝없이 퍼져나가 드디어는 우주를 돌아 본래 그 생각이나 말의 진동을 내보낸 사람에게로 돌아옵니다. 종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가 생각하거나 말한 것은 여지없이 우리에게로 돌이옵니다. 모든 상념은 씨가되고 그 씨는 영혼 속에 심어져 마음속에서 구체적인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품은 그 구체적인 생각이 물질적인 형태의 현상을 나타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것을 마음으로 그리면 완전한 것이 나오고 불완전한 것을 그리면 불완전한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 이제 사람들은 교회는 인간 내면의 그리스도 의식 즉 영혼 중심에 깃들어 있는 하느님을 상징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점차 인식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생각이 만들어낸 우상을 숭배하는 대신에 참다운 이상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수없이 파생되어 나온 종교 조직을 보십시오. 그것들이 지금은 엄청나게 분열되어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결코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육체를 완성시켜서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우리는 여러분이 천계라고 부르는 차원을 깨닫고 거기에 거하는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차원이 많은 사람들이 제 7천이라고 알고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이 영역을 매우 신비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 또한 육체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그릇된 견해입니다. 제 7천은 전혀 신비스러운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도달해 계신 최고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의식 상태에 도달할 뿐입니다. 의식이 이 차원에 이르면 사멸할 육체를 벗어 버리고 불멸의 몸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차원에서 보면 모든 인간이 하느님처럼 죄와 사망과는 관계가 없는 영원한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느님도 인간을 그러한 존재로 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