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이나 기후변화보다 훨씬 큰 미래의 재앙 "항생제 내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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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4-02-15 21:50, 조회 351, 댓글 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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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그(Superbug) :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로 슈퍼박테리아(superbacteria)라고도 불린다.
- <명의에게 묻다> '항생제 내성' 이대로 두면 미래에 큰 재앙
항생제 없던 시대로 돌아갈 수도…항생제 사용 줄이는 게 최선책
(서울=연합뉴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생제의 '항생(抗生)'이란 '공생(共生)'의 반대말로 한쪽 미생물이 다른 쪽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현상을 말한다.
처음 항생제가 개발됐던 당시에는 주로 미생물이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미생물 및 이의 유래물 이외에도 여러가지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항생제는 세균, 곰팡이(진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을 총칭하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항미생물제'가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항미생물제는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 곰팡이균에 효과가 있는 항진균제,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생제 남용, 내성균 문제를 논할 때는 좁은 의미의 항미생물제, 즉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균제만을 이야기한다.
항생제가 없던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원인을 모른 채로 다양한 세균에 감염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세 시대 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던 흑사병이 대표적인 예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문헌을 보면 종기와 같은 피부연부조직염이나 폐렴을 비롯한 다양한 감염증이 발생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던 중 1928년 영국의 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래밍이 푸른곰팡이에서 최초의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을 발견하면서 다양한 세균 감염증을 치료할 기회가 생겼다.
이후 새로운 항생제들을 계속 개발해 사용하면서 우리들의 수명도 수십 년 연장됐다. 한때는 인류를 괴롭히던 모든 세균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적도 있었다.
[항생제 내성균 발생 및 전파 경로]
그러나 항생제 사용의 증가와 함께 항생제에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런 장밋빛 전망은 이제 어두운 현실로 바뀌었다.
세균도 하나의 생명체이므로 살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다면 세균은 스스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거나 다른 내성균으로부터 유전자를 전달받아 내성을 획득하는 식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출현하는 것은 세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당연한 결과다.
현생 인류가 지구에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미생물은 지구에 존재해 왔다. 수년 전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동토에 있는 화석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분석했더니 당시 세균에 항생제 내성을 매개하는 유전자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가 항생제를 사용하는 한 내성균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항생제를 쓰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최대 효과를 거두는 방법으로 적절히 사용해야만 내성균이 나타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내성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항생제가 없던 시대로 돌아가 자신의 면역력이나 운에 기대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최근에는 새롭게 개발되는 항생제의 숫자마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14가지 계열에서 30여개에 달하는 항생제가 개발됐으나, 2000년대에는 2가지 계열, 10개 미만의 항생제가 개발되는 데 그쳤다.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더딘 이유는 항생제가 다른 약물들에 비해 사용하는 기간이 짧은 데다 내성이 생기면 개발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회수하기도 어려워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다른 약제를 개발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더디고 항생제에 듣지 않는 세균이 늘어난다면 세계적으로 큰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200만명 중 2만3천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최근 영국에서 발간된 짐오닐 보고서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50년에 전 세계에서 1천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어느 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모든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세계보건기구나 유엔에서는 신종 감염병 못지않게 중요한 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모든 나라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항생제와 전쟁”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발표
2020년까지 항생제 복용이 불필요한 대표 질환인 감기의 항생제 처방률을 2015년 44%에서 절반 수준인 22%로 낮추고, 보건 및 축산 영역의 항생제 내성률도 10~20% 정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8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공중보건과 사회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방안이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 등이 항생제에 저항하는 능력이 생겨 감염병 치료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하루에 1000명당 31.7명꼴로 처방하는 항생제의 사용량을 하루 1000명당 25.4명으로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도 2015년 기준 44.0%에서 2020년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22%로 낮출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은 하루 1000명당 23.7명이며, 스웨덴은 우리나라의 절반도 안 되는 14.1명에 불과하다.
올 5월 발표된 영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로 말미암아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 명이 사망한다. 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820만 명)보다 많다.
보건복지부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감기 등 항생제 다처방 질환에 대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대폭 강화한다. 현재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에 따라 진찰률에 외래관리료의 1%를 가산 및 감산하고 있지만 이를 2018년 2%, 2019년 3%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감기의 진단명을 급성기관지염 등으로 왜곡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급성기관지염 항생제 관리 활동을 촉진하는 수가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농축수산 영역의 수의사 처방 대상 항생제를 20종에서 2020년 40종으로 늘린다.
한국 1000명당 31.7명 항생제 처방… 스웨덴의 2배
항생제 적정 처방 인센티브 진찰료의 1%→3% 확대
이미 발생한 내성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중앙 의료 관련 감염 기술지원 조직’을 구축해 감염관리실 미설치 의료기관을 지원한다. 종합병원과 지역사회 요양병원 간의 내성균 환자 의뢰 및 회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성균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축사의 밀집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수산생물 질병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방역통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사람•동물•환경 분야의 내성균 감시체계와 항생제 사용량 모니터링을 강화해 확산 우려가 크고 치명률이 높은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과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CRE)에 대해 모든 의료기관의 신고를 의무화한다. 농축수산•환경 분야를 포함한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해 내성균의 전파 경로 파악 및 신속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뿐만 아니라 농축수산 분야에서도 항생제 사용량을 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항생제 바로 쓰기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감기에는 항생제 먹지 않기 ▶남겨둔 항생제 임의로 먹지 않기 ▶의사 처방대로 복용량과 복용기간 준수하기 등 범국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감염병관리위원회 산하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하고 웹 기반의 항생제 포털 시스템을 통해 부처 간 업무 공유 및 통합감시체계도 구축한다.
출처 2016.08.15.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정부는 제1차 대책의 이행 결과로부터 시사점을 도출하여, 제1차 대책을 고도화하고 보완하는「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1~2025)」을 수립하였다.
정부는 전문가 및 관련 부처(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구성된 항생제내성포럼을 통해 제2차 대책의 세부과제를 도출하였다.
전문가 및 범부처 논의를 통해 마련된「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1~2025)」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꼭 필요한 곳에 항생제 양·종류를 적정하게 사용하여,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을 줄인다.
의료기관이 항생제를 적정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생제 사용 관리 프로그램과 의료기관 항생제 사용량의 분석·환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하기도 항생제와 수술 예방적 항생제에 대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고, 평가 하위기관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한다.
축·수산분야에서는 항생제 판매량 관리체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의사·수산질병관리사 처방관리시스템을 활성화하여, 항생제 적정사용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인식·행동 개선을 위해 대상별(처방자, 소비자, 축산업자, 수산업자 등) 교육·홍보 콘텐츠를 개발 및 보급한다.
② 감시체계 강화와 적극적 감염관리로, 이미 발생한 항생제 내성균 확산을 억제한다.
인체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통합 활용을 추진하고 비인체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강화하여, 내성균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의료관련감염 관리 및 의료관련감염 집단발생 대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소·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의료관련감염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감염예방관리료 등급 신설 및 의료기관 인증 참여 확대를 통해 중소·요양병원 감염관리활동을 촉진한다.
급성기병원과 지역사회 중소·요양병원 간 환자 이송 시 환자가 보유한 내성균 정보 공유를 위해, 진료 의뢰·회송체계를 구축한다.
내성균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 사육 및 수산 양식 환경을 관리하고,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등 식품의 안전관리기준을 확대 적용한다.
③ ①, ②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항생제 내성관리 협력체계를 활성화한다.
사람·동물·환경·식품이 연계된 다부처 항생제 내성균 공동대응 연구를 통해 항생제 내성균 실태조사 및 전파양상을 규명한다.
내성균 신속 진단도구 및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새로운 항생제 및 대체 치료법 등)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포털시스템을 활용하여, 인체-비인체 항생제 내성균 감시정보 공유체계를 강화한다.
*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부문이 소통·협력하는 접근법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항생제 내성 포럼, 협업과제 운영 등 항생제 내성관리를 위한 인체-비인체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제 항생제 내성 대책과 감시체계 참여를 통해 국제 공조한다.
정부는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성과지표와 분야별 세부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개최할
항생제 내성 포럼을 통해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는 세부과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붙임> 1. 제2차 국가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 전략2. 제2차 국가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추진 과제3. 질의응답4. 주요약어
<별첨> 제2차 국가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출처 - 보건복지부 2021.11.07.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10100&bid=0027&tag=&act=view&list_no=368388&cg_code=
화담님의 댓글
화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미래의 재앙 "항생제 내성균" 에 대한 경각심의 글 감사합니다.
천부경이 활동할 시대가 도래하고 있네요.
천부경으로 하루 빨리 건강하게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옴 나마하 시바이(())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암이나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병이 항생제 남용, 그로 인한 항생제 내성 세균으로 인한 감염(슈퍼박테리아, 슈퍼버그)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각 정부나 의료건강기관,의료기구에서 항생제 남용의 위험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많은 홍보와 알림을 하여도 정작 항생제 내성세균인 슈퍼박테리아,슈퍼버그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가 낮은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를 병원의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심각성을 인지하여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무서운 피해를 더이상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인류멸망의 3대원인 -
1.지구 온난화
2.인간이 만든 쓰레기
3.슈퍼박테리아 (Superbacteria)
출처 2023. 4. 18. 항생제 남용이 만든 슈퍼 박테리아와의 전쟁 - 승자는? 박국양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https://www.youtube.com/live/ZTCJPX3MLUA?si=yz4dJRm2qpC25q5y&t=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