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실로  키가 작으면서

얼굴이 동그란 까만 아프리카 사람이 왔다

하우두유듀  살라 살라하면서

아프리카 난민 구호기금 모집용지를 보여 주었다

매달 우리도 참여하고 있기에

"우리 참여하고 있습니다" 했더니

탱큐 하고 돌아서는데

아! 그분의 높은  의식상태가 너무나 잘 전달되어져 왔다

몸안에 완전하게 자리잡힌 의식,

그리고 모든 자신의 욕망 다 버리고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새까만 아프리카인의

느긋한, 여유있는 높은 의식이

나를 또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경제력이 부족하여 굶어 죽는 이가 많은 아프리카

흔히 정신적인 수준도 부족하리라는 부족한 편견이

이 한사람을 만나므로 완전히 깨여져 버렸고

물질적으로 너무 고생이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너무 위대하게 보여진다

다시 한번 그 쌔까만 사람이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