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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애니멘터리] 한ㆍ중ㆍ일 창세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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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피란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62.173), 작성일 04-08-18 12:05, 조회 4,3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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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민족은 저마다 민족 특유의 세계관과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창세신화를 전해왔습니다.

그 신화 속 세계에서 우리는 놀랄만큼 서로 닮은 내용을 찾아내기도 하고, 또 흥미롭게 서로 다른 점을 느껴볼 수도 있는데요,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과 일본. 수천년의 시간동안 때론 싸우고, 때론 서로 도우며 지내온 이웃나라.



그들의 창세신화는 우리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를까요?

한·중·일 삼국의 원초적인 상상과 모험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한국 창세신화 - <천지왕 창세기>

천지왕과 두 아들 대별왕·소별왕이 치르는, 평화를 위한 전쟁!!


태초의 혼돈 속에 옥황상제인 천지왕은 하늘과 땅이 열리게 한다.

그러자 이 세상과 천지만물이 만들어진다.

이윽고 천황,지황,인황의 세 닭이 울자, 해 두 개가 떠오른다.

그렇게 시작된 해와 달이 두 개인 이 세상은 귀신들이 활개를 치는 혼란스런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수명장자 라는 악의 화신이 있었다.

천지왕은 수명장자를 벌주러 지상으로 하강한다.

그 때 지상의 여인, 총명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중국 창세신화 - <하늘을 메꾼 여와>

거인신 반고가 몸을 던쳐 만든 이 세상을 지켜내라!!


태초에 혼돈으로 가득찬 커다란 알에서, 만 팔천 년 동안 잠을 자고 있던 거인신 반고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알을 부순다.

그러자 가벼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무거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 땅이 된다.

그 하늘과 땅이 서로 맞닥뜨리지 않게 받치고 있던 반고는 어느날, 힘이 다해 죽게된다.

죽어가는 반고의 숨결과 육신은 세상 만물로 변해서 드디어 이 세상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아직은 텅빈 세상. 얼마 후 세상을 지키려한 반고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 세상을 돌보려고 여신 여와가 하강한다.


그녀는 진흙으로 사람들을 빚는데...



일본 창세신화 -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아무리 추한 모습으로 변해도, 널 사랑할 수 있을 줄 알았어 !!


혼돈의 바다로 이루어진 태초의 세상에 신령들은 인간 세상을 만들고자, 남신 이자나기와 여신 이자나미를 내려보낸다. 남매와 마찬가지인 두 신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되고, 그 결실로 세상이 만들어진다. 그런 어느 날, 여신 이자나미는 불의 정령을 출산하다가 그만 죽게 되고, 그녀와 사랑을 맹세했던 이자나기는 죽은 이자나미의 혼령을 찾아 죽음의 세계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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