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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天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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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광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4.210), 작성일 03-10-03 01:32, 조회 4,7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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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 天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이며, 최대의 경축일입니다. 개천절은 한웅 천왕이 '홍익인간 이화세계' 를 인간 세상에 실현하기 위해 백두산 신단수에 신시를 개천한 날에서 처음으로 유래합니다. 그리고 4335년전, 다시 그 뜻을 이어 10월 3일에 단군 왕검이 아사달에 조선을 건국하고, 국시로 '홍익인간 이화세계' 를 선포한 날입니다.


단군조선시대의 백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고 스스로 영적인 완성을 이루고, 이를 통해 공동체 전체를 이롭게 하는 이상적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의 공동체라는 세계를 단군조선 시대에는 ‘신시’로 불렀습니다.



신라시대 박제상이 썼다고 전해지는 <부도지>에는 우리나라의 창세설화가 담겨있습니다. 그 책에 소개된 내용 중,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에 이르러 완전한 평화와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이상적인 공동체 ‘마고성’ 이야기가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천지창조의 주인공 율려에 의해 태어난 평화로운 천국 마고성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땅에서 나오는 지유를 먹고 살아 혈기가 맑았고 유한한 육체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수명을 누렸다고 합니다. 마음의 본체를 읽는 지혜를 가졌던 마고성의 사람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도 말을 했고, 형상 없이도 행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깨달음에 이르른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았던 근원적인 세상의 모습 자체이며, 우리가 가장 깊은 영적 단계에 올라간 후 반드시 돌아가야 할 세상으로 그려집니다. 이 마고성의 이념은 단군 시대에 ‘홍익인간’ 사상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조화와 화합의 정신, 신인합일의 정신을 토대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세상, 평화롭고 정신의 깨달음이 있는 공동체 ‘신시’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세상은 적자생존, 약육강식이 난무하는 동물의 세계가 인간세상 속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가르침을 버리고, 힘의 논리,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다른 민족의 모습을 따르는 과정에서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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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회는 경쟁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 사회가 아니라, 조화와 화합을 통해서 가치를 창조하고 실현하는 사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해 왔던 경쟁적인 패러다임에서 조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만 만날 수 있는 사회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는 겉으로는 사랑과 화합, 협동을 추구하지만 하나같이 경쟁적인 패러다임 속에서 시작되어, 그 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인류 전체를 생각하는 의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 안에 내재된 신성을 일깨울 자극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통해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우주와 연결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조화와 화합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내야 합니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사회가 바로 우리 민족, 나아가 ‘지구인’의 노스탤지어 ‘신시’입니다.



신시는 개인의 깨달음, 집단의 깨달음. 인류전체의 깨달음을 통해서 창조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는 개인의 깨달음을 시작하는 길 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개개인이 모여 뉴휴먼공동체를 만들고 참자아와 참사랑을 통해 인류 전체의식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인류 전체가 의식의 전환을 경험하고 우리가 우주의 일부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삶의 가장 신성한 목표인 평화로운 지구인 공동체 ‘신시’에 도달하게 됩니다.



‘신시’는 홍익인간 정신을 통해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이화세계’가 현실로 구현된 것이며, 현대적으로는 깨달은 사람들의 ‘평화로운 지구인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오만함에 병든 자연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어 가는 와중에도, 인구는 쉴새 없이 늘어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구의 자원은 점점 고갈되어가고, 말라가는 자원 만큼이나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정신도 피폐해 집니다. 인류의 문명이 위기상황에 처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각성을 촉구하고 위험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었지만, 상황은 계속 악화일로를 걷습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좁은 지구를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쓰는 많은 민족간에 자국의 이익을 위한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50년 앞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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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까지 나와 너, 물질과 정신, 자연과 인간, 선과 악... 이런 식으로 세상을 나눠보아왔습니다. 공통점을 찾기보다는 차이점을 강조하고 내가 너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습니다.



모든 것을 대립과 경쟁의 관계로 생각하다보니 서로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 보다는 좋은 것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문화가 만연하게 되었고,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무한경쟁을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더 이상 지구는 인간의 이기심이나 우월감을 지키기 위한 분쟁이나 파괴를 견뎌내지 못합니다. 인간의 자연 정복이나, 힘의 논리에 입각한 무분별한 전쟁으로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구의 미래조차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병든 지구의 모든 상황은 인간에 의해 저질러 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바로 인간이어야 합니다. 인간이 변해야 사회와 지구가 살아납니다. 파괴하는 인간에서 치유하는 인간, 즉 ‘지구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늘의 기운으로 호흡하고 땅에서 나는 음식을 먹으며 이 두가지가 사람의 몸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인류는 모두 지구 어머니의 자녀이며, 지구라는 큰 밥상을 앞에 둔 한식구입니다.



우리는 남자이거나 여자이기 전에 지구인이며, 기독교인이나 불교인이기 전에 지구인이며,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를 가진 사람이기 전에 먼저 지구인입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공통된 뿌리가 지구라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사상과 종교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진정으로 하나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시점에서 지구가 원하는 것은 바로, 참된 지구인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구에 산다고 다 지구인이 아닙니다. 지구를 내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지구를 느끼고 지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구를 판단의 중심으로 삼는 사람, 차이를 내세워 대립하기 보다는 같은 지구인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협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구인입니다.



지구인의 정신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하나라는 우리 민족의 ‘천지인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구인은 우리 민족의 뿌리인 ‘홍익인간’의 세계버전입니다.


홍익인간이 곧 지구인이고, 지구인이 곧 홍익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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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님의 댓글

no_profile 김주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98.77,

  항상 너무 좋고 뜻 깊은 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정진합시다.
사랑합니다.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