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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바다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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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위쉬 이름으로 검색 (218.♡.169.183), 작성일 03-01-01 21:36, 조회 5,742, 댓글 0

본문


[1]

a.

이번에는 평상시의 상태에서

악력계로 운동선수C 의 악력을 재어 보았다.

운동선수C 의 악력은 100파운드였다.

그는 온갖 노력과 안간힘을 썼지만,

악력계의 바늘은 100파운드 자리에서

더 이상 꿈쩍도 하지를 않았다.



b.

그런데 그는 최면에 걸려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당신은 지금 더 이상 어떻게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막강합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 이 순간처럼 강해 본 적은 없읍니다!!!.

그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당신은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 자신도 이렇게 엄청난 힘을 가진 것에 대해서,

깜짝 놀라고 말 것입니다!."



c.

그리고 나서, 다시 그의 악력을 시험해 보았다.

그러자 그는 125파운드까지 악력계의 바늘을

손쉽게 움직일 수가 있었다.

불가사의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운동선수C 의 실제 악력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2]

원인은, 자신의 자발적 노력에 의해,

한편으로는, 온갖 안간 힘을 다 썼지만,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운동선수 C 의

무의식적인 "나는 할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관념이,

"잘 해보자"고 하는 표면적인 의지와는 전혀 동떨어지게,

오히려, 그 반대의 역할을 하는 근육들을,

병행해서 수축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즉, 자신은 그런 내면의 반의지적인 점을

전혀 의식함이 없이 행동한 것 같지만,

무의식(잠재의식)은 스스로의 표면적인 의지와는

반대의 방향으로 착실하게 반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표면 의식은 액셀을 밟고 있는 상태에서,

무의식은 브레이크를 꽉 밟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운동선수C 가

최면에 걸리기 전의,

정상적인 상태?에 있을 때에는,

자신이 단지 자신이

아무리 애를 써보더라도,

겨우 100 파운드밖에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믿음에 의해서, 그의 무의식이

악력에 제한을 가하고 있었다는 결론이다.



[3]

오직 최면술사의 긍정적 암시로 인해서

운동선수C 는 평소에 품고 있었던

그의 부정적 관념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서

극복할 수가 있었을 뿐이었다.

다시 말해 그 운동선수C 는,

평소에 품고 있었던 부정적 관념으로 인해서,

그는 자기의 본래의 힘과 능력을,

완전하게 발휘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와 같은 경우는, 글자 그대로

최면술사의 암시가 무의식 깊숙이 스며들어서,

그 운동선수 C 의 "나는 할 수 없다"는

자기억압 최면상태를 일시적으로 풀어준 것이다.

최면술사는 단지 운동선수C 의 이러한

정신적,내면적 장애물을 제거시켜 주어서,

운동선수C 로 하여금, 자기가 지닌 힘을,

죄다 발휘할 수 있도록 부추긴 것뿐이다.

말하자면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가하고 있었던,

자기 능력의 한계적인 멍에 같은 믿음에다가,

최면술사가 긍정적 암시를 가함으로써,

그 구속에서 잠시 해방되도록 한 것이다.



의혹(疑惑)은 최대의 배반자이다.

그놈의 덕택으로

나는 가끔 해보는 것을 겁내서,

어쩌면 지금쯤 손에 넣었을지도 모르는

행운>을 여러 번 놓쳐버렸다.-세익스피어-



[4]

최면 상태에 있는 사람이,

어떤 기적적인 일을 해 보였을 때에,

자칫하면 그것이 최면술사의 마술적 힘?에 의해서

그런 것이 틀림이 없다는 단정을 내리기 쉽다.

대중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말을 더듬던 이가,

갑자기 유창하게 말을 하게 된다.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며,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내성적이던 사람마저도,

사교성이 있는 침착하고 명랑한 사람이 되어,

감동적인 연설을 망설임 없이 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종이와 펜을 손에 쥐고서도

덧셈을 하는데에 헤매는 사람이

최면 암시상태에서는,

세 자리 숫자끼리의 곱셈을,

암산으로도 척척 잘도 해 낸다.



이와 같은 현상들이, 단순히

최면술사가 피술자들에게,

"당신들은 할 수가 있으니, 한번 해보라"고

강력한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전부 그렇게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현상들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구경꾼들로서야,

최면술사의 말 한마디가

어떤 놀라운 마술적인 힘?을 지닌 것처럼

생각되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5]

최면 상태에 있는 사람이,

그와 같은 일들을 척척 해내는,

그 기본적 바탕이 되는 본래의 힘은,

최면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원래부터 항상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 놀랍고 신비한 힘은,

그 사람이 최면술사를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 사람 안에 이미 내재하고 있던,

본래부터 타고난

잠재 능력의 발현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힘이,

자기 안에 존재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한번도

그것을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덧,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런 어마어마한 일들은

나는 할 수가 없다는

부정관념을 굳게 믿도록,

스스로 자기 최면을 걸어 버린다.

말하자면, 자신의 부정적 믿음이

그러한 천부적인 능력을 억누르고,

기를 죽여 온 것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최면술사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서, 힘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긴장 상태를

풀어 준 것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6]

누구든지 비록 스스로

자기 자신은 쓸모없고

형편없는 패배자라고 생각할지라도,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이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요구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놀라운 힘과

위대한 권능을,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다.

자신이 꿈에서조차

또는 상상에서조차도 생각할 수가 없는,

기적처럼 엄청난 일을 지금 당장이라도

아무 문제도 없이 거뜬히 해낼 수 있는,

놀랍고 신비한 기본능력을

바로 우리 각자의 내면에

엄연히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단 한점의 의심도 없이,

자신이 그것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고서

진짜 확신을 느끼게 되는

바로 그 순간에, 그 놀라운 힘은

그 자신의 것이 되어,

서서히 가동되어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