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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고리水에 대한 몇가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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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는 이 이름으로 검색 (61.♡.123.206), 작성일 03-01-28 02:02, 조회 7,5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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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바로 앞의 글에 이어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책과 인터넷을 뒤져보니, 육각수(六角水)는 찬 물일수록, 다시 말해서 온도가 낮을 수록 그 구성비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통 섭씨 10도에서는 6각형 고리구조가 3∼4%에 불과하나 섭씨 0도에서는 10%, 과냉각 상태(물이 어는 온도인 섭씨 0도 이하에서 얼지 않고 액체상채로 존재하는 것)인 섭씨 영하 30∼40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6각형 고리구조를 하고 있다고 하며, 얼음과 눈, 즉 물이 온도가 낮아져서 고체가 된 결정구조를 살펴보면 아름다운 육각형을 띠고 있다는 군요.



  여기서 원장님께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기 홈페이지를 읽다보면 진정한 수련은 기운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에 쌓이고 막혔던 자기의 기운(에고;Ego의 에너지)을 버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맑은 기운은 그 버리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지 수련자 자신은 맑은 기운이든 탁한 기운이든 버려서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는 것이라고요.



  물질계는 고체, 액체, 기체의 3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물질이 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흡수해야 합니다. 얼음을 녹이는 데에, 또 물을 끓여서 증기로 만드는 데에 열을 가하는 것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거꾸로 기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고체로 물질이 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에는 대기 중의 기체상태의 물이 액체나 고체로 변하면서 방출하는 열로 평소보다 포근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앞의 글에 있는 사진에서 보듯이 눈의 결정구조가 아름다운 육각의 형태가 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육각형의 형태가 물질의 본래형태--본질--라고 했을 때, (신성한 기하학에 대한 원장님의 답변에 보면 잘 나와 있더군요.) 물도 자신의 에너지를 버려야 자신의 본질에 복귀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원장님의 피라밋, 히란야 및 옴(AUM)진언의 기운이 액체상태의 물을 육각고리水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것의 맑은 기운이 물로 하여금 자신의 기운을 버리게끔 하여서 물의 본래모습을 찾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온도를 낮추거나 얼리거나 하지 않아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면서 육각고리수가 되는 데에는 피라밋, 히란야, 옴진언 속에 이 물질계를 넘는 어떤 기운이 있다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고요.



  우리 생명체의 물질부분인, 이 육체도 그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피라밋과 히란야 그리고 옴진언이 물 결정구조를 변형시킨다는 것이 우리에게 바른 수행이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것 같습니다. "바로 자신의 기운을 버리는 것!" 이죠. 아까워하지 말고 버려라.. 모두 허상일 뿐인 것을....모든 것을 버리고 나면 그대의 본질이 드러나리라...



  원장님, 제 생각이 맞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