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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지구촌을 움직이는 비밀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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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ighteart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4.142), 작성일 03-12-21 23:35, 조회 3,5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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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 이상한 회의

[한국일보] 2003-05-26 (오피니언/인물) 칼럼.논단 30면 30판 1231자




10여일 전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 근처의 고풍스런 호텔에서는 이상한 국제회의가 열렸다. 참석자가 누구이며, 논의된 내용이 무엇인지 등 모든 게 비밀이다. 미국과 유럽의 유력한 언론인도 참석했지만 이들 역시 함구로 일관한다. 참석자 모두가 회의에 관한 모든 것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이른바 '비밀준수 서약'을 했기 때문이다.


호텔은 일반 투숙객을 받지 않았음은 물론, 종업원에게 까지 비밀을 엄수하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이 같은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이 회의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 1950년 네덜란드 베른하르트 왕자가 창립한 회의는 빌더버그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첫 회의가 53년 네덜란드 빌더버그 호텔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등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이 모여 국제적이슈와 세계화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정도만이 알려져 있다.


정식 회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존재가 드러나지 않은 운영위원회가 매년 참가자를 엄선한다. 회의는 주말을 끼고 미국이나 유럽의 최고급 호텔에서 비밀리에 개최된다. 회의 개최사실을 보도한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판은 '빌더버그 회의는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밀결사 중 하나'라고 말한다.



■ 올해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 미국의 은행가 데이비드 록펠러, 유럽의 금융재벌인 로스차일드 가문,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의 아넬리 가문, 워싱턴포스트의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 뉴욕 타임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NBC·ABC 방송 등 영향력있는 언론매체의 편집간부 등 200∼3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19일부터 파리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재무장관회의 참석자들도 이 회의에 들렀다. 올해의 주제는 이라크 전후처리와 석유문제로 추측된다. 회의는 국제사회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얼굴을 알리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91년 회의 때는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3년엔 토니 블레어 영국노동당 의원이 신고식을 가졌다.



■ 97년 회의에 참석했던 영국의 중견언론인은 이 회의를 '세계화 고위성직자 회의'라고 말한다. 세계화를 음모적 시각에서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회의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투명성과 공개성에 철저해야 할 세계화가 무엇 때문에 비밀회의의 대상이 돼야 하느냐는 것이다. 철통 보안 속에서 극소수 사람들이 지구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칠 사안을 몰래 논의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분이 좋지 않다.




<주 - 필자는 정통보다는 이단이나 비밀스런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역사도 정통사관보다는 야사에, 정치도 드러나 있는 것보다는 음모론쪽에 더 비중을 두고 지금까지 틈틈이 공부해 왔다. 그래서 프리메이슨이니 삼극회(삼변회)니 하는 말을 처음 들었을때부터 그런 조직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감이 들었다. 해서 15년 이상 그쪽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즘처럼 광명된, 그리고 민주화된 세상에 그런 비밀조직이 어디 있냐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러나 비밀결사란 말 그대로 조직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은밀히 활동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위해 그들은 매스미디어를 조작하여 대중들에게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그것이 철저히 이루어져서 지금도 대다수 미국민은 자기들 나라가 철저한 민주제에 의해 돌아가는 줄로 착각하고 있다. 허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들은 또 하나의 매트릭스에 빠져 있는 것과 다름 없게 된다.



사람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비밀결사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이 세계가 특정한 집단의 사람들이 조작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크다는 데에 있다. 세상에는 많은 강대국들이 있는데 어떻게 일개 집단이 거대한 국제정치와 세계경제를 움직여 나갈 수 있는가 의심하는 것이다. 일견 그런 의심도 일리가 있어보인다.



비밀결사들이 지금 선천의 마지막 시간대에 들어와서 점차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위에 인용한 빌더버그 그룹이 그 한 예다. 뿐만 아니다. 중앙일보 같은 데서는 심심찮게 삼변회니 프리메이슨이니 하는 기사가 나가고 있다.



그리고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삼변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세계에는 프리메이슨이라 통칭되는 주요한 비밀결사들이 많다. 외교관계협의회, 삼변회, 빌더버그 그룹, 일루미나티, 300인 위원회 등등 수많은 비밀결사들이 얽히고 섥힌 이해관계 속에서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세계 모든 나라의 국경선을 허물어뜨리고 단일정부에 의해 통치되는 지구촌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최종 목표다. 세계가 한 가족이 되면 좋겠네요 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그들이 세계단일정부를 세우려는 것은 자신들이 전세계를 지배하여 모든 권력과 영화를 누리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를 위해 음모를 꾸며 지구상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있으며 경제제재를 가해 약소민족과 민중들을 괴롭히고 있다.



20세기 이후의 거의 모든 전쟁은 사실상 이들 비밀결사들의 음모에 따라 일어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이들 비밀결사 사이에 심각한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시사저널 최근판을 보면 위에 언급한 빌더버그 회의에서 미국,영국 대 유럽간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국측 대표로 참석한 미국방 부장관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제 유럽과 화해하기는 글렀다고 중얼거렸다는 인용기사는 저간의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 할 것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세계단일정부는 세계통일정권과 같은 맥락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모든 국제문제는 그들의 손끝에서 처결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현상적으로 드러난 신문기사나 보도에 마음을 빼앗길 필요는 없다. 그건 진실이 아니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주요 언론사는 그들 비밀결사 멤버들의 소유라고 보면 틀림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모를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조작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간간이 진실이 담긴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들에 관심을 가져라. 그래야만 세계가 장차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