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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logy] 열 두 별자리의 특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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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무 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7.156), 작성일 04-01-20 13:31, 조회 4,0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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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꽤 정확해 보입니다. 친구, 가족들에게 한 번 읽어드려 보세요. 맞어! 맞어! 할겁니다. ^^



12 별자리 Sign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행성들에게 특별한 성향이나 기질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존재 전체를 대표하는 태양이 어느 싸인에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근본 성격과 기질이 결정되는데, 태양의 싸인만을 주로 다루는 Astrology를 ‘Sun-sign Astrology'라고 한다. 사람은 여러 가지 기능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적인 존재이지만, 태양은 이런 복잡한 존재의 명함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썬싸인Sun-sign'만 가지고도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게 행동하는 사람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나아가 썬싸인에 대한 이해는 다른 행성들의 싸인에 대한 이해의 토대가 되기 때문에 Astrology 전체의 뼈대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12 별자리의 특징을 각각의 싸인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양자리 (Aries, 에리즈) : 3월 21일 ~ 4월 20일


- 지배하는 행성 : 화성(mars)

- 주된 구성 원소 : 불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직감(intuition)

- 상징 : 용감한 숫양

- 존재 표어 : I am, I pioneer 나는 존재한다, 나는 개척한다.


12 자리 가운데 첫째 싸인인 에리즈는 춘분(3월 21일)에 시작된다. 천문학상 새해의 첫날인 셈이다. 막 태어난 어린(젊은) 숫양은 모험적이고, 야망이 있고, 충동적이며,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이 기간에 태어난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어느 면을 보아도 개척자이다. 새로운 생각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충동적으로 쉽게 생각이 바뀔 수 있고, 자유로움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어린 숫양처럼 구속되는 것을 싫어한다.


에리즈는 단순하고 대담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도전하여 시작한 일은 스스로 싫증이 나서 그만두면 그만둘까 남이 뭐라고 해서는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다. 물론 바라는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으면 쉽게 싫증을 낸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용기있게 시작은 잘 하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에리즈는 개척자이며 타고난 무사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직선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의 반대에 부딪치더라도 자기에게는 자유롭게 행동할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반대 때문에 억눌리거나 침체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리즈는 분노, 후회, 자기 연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꼭 피해야만 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에리즈의 천성인 개척자 기질과 무사 기질을 갉아먹어 타고난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에리즈의 천진난만하고 용감한 모습 뒤에는 다른 사람이나 주변 상황보다는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숨어 있다. 주변 상황을 별로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개척자적인 용기를 낼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주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에리즈는 일반적으로 성미가 급해서 지연되는 것이나 머뭇거리는 것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좀 느긋한 사람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에리즈는 용기와 모험심이 충동과 인내심 부족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용감함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모함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리즈는 행동하는 것, 앞장서서 나아가는 것, 어려운 일에 도전하여 챔피언이 되는 것, 독자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에 기다리는 것, 실패를 인정하는 것, 저항이 없어 심심한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이 잔소리하거나 충고하는 것을 싫어한다.



황소자리(Taurus, 토러스) : 4월 21일 ~ 5월 21일


- 지배하는 행성 : 금성(Venus)

- 주된 구성 원소 : 흙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감각(sensation)

- 상징 : 황소

- 존재 표어 : I have, I maintain 나는 소유한다, 나는 유지한다


토러스는 견실하고 실용주의적이며 강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다. 토러스를 강제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토러스는 자기가 신뢰하는 지도자에게 자발적으로 충성을 다한다. 토러스는 안정을 좋아한다. 법을 잘 지키는 보수적인 시민이며 평화주의자이다. 이른바 중산층 시민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유와 물질적인 풍요를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에 가난해지거나 빚을 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토러스는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안정을 위협하는 변화를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정신적으로는 지적이기보다는 경험에 입각한 재치 있는 실용주의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신뢰할 만한 경험 패턴에 따라 어떤 행동방향이 결정되면 끈질기게 그 방향을 고집하는 경향도 있다. 일반적으로 토러스는 어려움에 직면해서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다. 꾸준할 뿐만 아니라 신중한 계산을 바탕으로 공정한 처신을 한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단점으로 바뀔 수도 있다. 계산에 빠른 욕심쟁이가 될 수도 있고, 자기가 가치를 인정해서 몸담은 단체를 위해 비굴할 정도로 노예처럼 헌신할 수도 있다.


겉모습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토러스는 지배하는 행성인 금성의 영향으로 강한 미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 무뚝뚝해 보이는 토러스일지라도 음악과 미술과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알며 이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토러스에게는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것과 삶의 즐거움과 안락함을 즐기는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토러스는 지나치게 화려한 것과 좋은 음식과 술 등을 탐닉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런 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쾌락을 추구하는 조잡한 감각주의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12싸인 가운데서 토러스만큼 땅(대지)에 가까운 싸인이 없다. 토러스의 행동 목표는 기본적으로(물론 완전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안정과 육체적인 편안함이다.


토러스의 내면에는 육체와 관련된 삶의 조화와 안전에 대한 갈구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조화와 안정을 누리기를 바란다면 토러스는 삶의 조화와 안정은 외적인 소유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쌍둥이자리(Gemini, 제머나이) : 5월 22일 ~ 6월 21일


- 지배하는 행성 : 수성(Mercury)

- 주된 구성 원소 : 공기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생각(thought)

- 상징 : 나란히 서 있는 쌍둥이

- 존재 표어 : I think, I communicate 나는 생각한다, 나는 소통한다


제머나이는 그 상징인 쌍둥이가 말해주듯이 한 사람 속에 두 인격이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이다. 제머나이는 이런가 하면 저렇고, 저런가 하면 이래서 쉽게 잡히지 않는다. 제머나이를 지배하는 별인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으로 어린이와 젊은이의 상징이다. 지구에서 보면 어떤 때는 태양을 앞질러 달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태양의 뒤를 쫓아가기도 한다.


이렇게 앞뒤로 부지런히 오가면서 종종걸음을 치는 모습이 마치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노는 모습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호기심을 가지고 쫓아다니다가 가끔씩 예기치 않은 가벼운 실수도 하는 생기발랄한 젊은이 모습 같기도 하다. 수성은 신의 명령을 전달하는 메신저이다. 그래서 이 별의 지배를 받는 제머나이는 새로운 정보에 관심이 많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읽은 뉴스를 거의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다가 기회만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접하는 뉴스가 변함에 따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도 수시로 바뀐다. 하여튼 제머나이는 무엇이든 새로운 것에는 일단 흥미가 발동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내 새로운 흥미 대상을 찾아 나서기 때문에 제머나이의 사전에는 한 가지 일을 지속한다는 항목이 없다. 이들에게는 삶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며 즐거움을 찾는 일종의 게임이다. 마치 나비가 이 꽃 저 꽃으로 나풀나풀 날아다니듯이, 제머나이에게는 강을 건너는 도중에도 말을 갈아타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 이것은 재치라고 할 수도 있고 변덕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여튼 제머나이는 무슨 일에서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찌어찌 하여 어렵사리 결단을 내렸다고 해도 그 결단에 끈덕지게 늘어붙어 끝장을 보는 것이 몹시 어렵다. 제머나이는 힘들여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지적인 호기심과 욕구는 대다하다. 복잡한 정보도 간략하게 분석하고 요약하는 데 일가견이 있고, 문제의 양면을 보는 능력도 뛰어나다. 제머나이가 어떤 일이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사실은 이 양면을 보는 능력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대개는 키가 크고 팔다기리가 긴 깡마른 체격의 소유자들인 제머나이는 정보 습득과 말만 빠른 것이 아니라 발도 빠르고 몸 동작도 민첩하다. 제머나이는 작고 간단한 새로운 기계나 도구를 좋아한다. 그래서 제머나이의 책상 서랍이나 주방에는 신기한 물건이 그득할 것이다.



게자리(Cancer, 캔서) : 6월 22일 ~ 7월 22일


- 지배하는 행성 : 달(Moon)

- 주된 구성 원소 : 물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느낌(feeling)

- 상징 : 게

- 존재 표어 : I feel, I protect 나는 느낀다, 나는 보호한다


캔서의 성격은 한 마디로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다양한 여러 가지 성격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성적이고, 활기가 없고, 조심성이 많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것부터 사근사근하고 찬란하게 반짝이는 머리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까지 캔서의 성격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아마 이들과 24시간 붙어 살아보기 전에는 이 사람의 감정의 폭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캔서의 상징은 게이다.


물가에서 살면서 물과 물 사이를 오가는 게는 단단한 껍질과 위압적인 집게발을 가지고 있다. 단단한 껍질이 자신을 보호해 주는 가정이라고 한다면 위압적인 집게발은 가정을 지키기 위한 방어용 무기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먼저 공격하는 법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자신이나 가족이 위험에 처하면 가차없이 집게발로 물고 늘어진다. 이들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에 직선적으로 돌진하는 법이 거의 없다. 게가 옆걸음을 치듯 조심조심 목표에 다가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 눈에는 흔히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심한 사람으로 비친다. 캔서는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귀신처럼 읽는다. 아니 읽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느끼고 동화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분위기의 미묘한 변화에도 쉽게 마음이 흔들려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모욕을 당했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은 일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며, 과거의 감정적인 상처를 되짚어 음미하는 성향도 가지고 있다. 캔서를 거친 세상에 접촉하지 않으려는 연약한 사람으로 보는 것은 오산이다. 이들은 자기의 길을 선택하고 지혜롭게 그 길을 갈 수 있다. 돈의 힘과 가치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돈을 다루는 문제에 매우 기민하고 빈틈이 없다. 투자 감각도 뛰어나서 증권이나 다른 투자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것을 자기가 차지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장악력도 뛰어나다. 가족을 어머니처럼 보호하고 보살피는 것이 캔서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의 단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가족을 보살피는 것이 지나쳐서 사소한 일까지 간섭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밖에 나가서 동료나 친구를 대할 때도 어머니가 자식을 대하듯이 하는 경우가 있다.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씨는 좋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하여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사자자리(Leo, 리오) : 7월 23일 ~ 8월 23일


- 지배하는 행성 : 태양(Sun)

- 주된 구성 원소 : 불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직감(intuition)

- 상징 : 숫사자

- 존재 표어 : I authorize, I create 나는 당당하다, 나는 창조한다


태양은 행성이 아니지만 천문해석에서는 행성의 하나로 취급하는데, 리오를 지배하는 행성이 바로 태양이다. 리오는 12싸인 가운데서 지배력과 창조력과 외향성이 가장 강한 싸인이다. 행동이 크고 화려하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짱이 있다. 상징인 사자가 백수의 제왕인 것처럼 리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왕처럼 행동한다. 야망, 용기, 지배력, 강한 의지, 자신감 등이 리오를 표현하는 적절한 어휘이다. 이들은 명령을 내리는 자리에 있을 때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따뜻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리오는 아랫사람의 자발적인 충성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리오는 다른 사람이 모험이라고 여길 만큼 크고 대담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한다. 리오는 긍정적인 분위기에 있을 때는 확신에 찬 밝은 기운을 뿜어내어 주위를 밝게 하고 사람들에게 용기를 갖게 한다. 하지만 자기 중심적인 에고이즘이나 자기 과시가 지나치면 다른 사람이 외면하거나 혐오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인정해 주지 않고 외면하면, 리오는 욕구불만에 가득 찬 사자처럼 흉포해질 수 있다. 누구에게나 허용되어 있는 개인의 자유까지도 무시하고 짓밟을 수 있으며, 자존심을 건드린 상대방을 결코 용서하지 않는 옹졸한 태도를 보일지도 모른다. 리오는 누군가가 자기에게 적의를 보이고 있다고 느끼면 즉시 공격에 나선다.



하지만 항복한 적에게는 대체로 관대하게 대한다. 일종의 보스 기질을 발휘하는 것이다. 리오는 따분하고 자질구레한 일을 싫어한다. 타고난 리더로서 조직력이 뛰어난 그는 이런 잡스러운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할당한다. 또 관대하게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 이를테면 아랫사람을 해고해야 한다든지 물건값을 흥정해야 하는 것 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을 끔찍이 싫어한다. 아마 이런 상황에 처하면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려고 할 것이다.


리오에게는 자기가 거주하는 집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리오는 크고 웅장한 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며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리오의 신의는 정평이 나 있다. 필요할 경우에는 가족이나 친구나 배우자를 위해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흘릴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시대에 뒤진 진부한 것을 지키려고 너무 집착한다면 영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처녀자리(Virgo, 버고) : 8월 24일 ~ 9월 22일


- 지배하는 행성 : 수성(Mercury)

- 구된 구성 원소 : 흙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감각(sensation)

- 상징 : 처녀

- 존재 표어 : I serve, I analyze 나는 봉사한다. 나는 분석한다.


버고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에 따라 일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휴가를 예로 들면, 여행할 시간을 내기 위해 일하는 시간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자금 마련 계획과 준비물을 챙기는데 있어서도 빈틈이 없다. 이것은 버고가 자발성이 없다든지 즉흥적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정리되고 조직된 상황에서 무언가를 하려는 성향이 강하는 뜻이다.


버고는 혼자 일하기보다는 파트너를 도우며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보다 상식적이고 실제적이고 의존할 만한 구체적인 조직을 만들어 그 안에서 일하고자 한다. 이들은 구조나 조직이나 체제를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보험증권처럼 여긴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을 위해 무언가 공헌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봉사 지향적(service-oriented)인 정신의 소유자들인 셈이다. 버고는 융통성이 없는 문자주의적 완벽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약속을 하면 한 마디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지키기를 바란다. 무엇을 한 번 결정하면 끝까지 고집하는 경향도 있다.


그래서 좀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스타일로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버고는 또한 자기를 분석하는 것에 강하게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약점이 노출되거나 상처받는 것이 싫어서인데, 어쨌거나 이런 태도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이 쉽게 가까이 하기가 어려워진다. 버고는 극단적으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배척할 수 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성미가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버고는 비판적이지만 또한 정직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기준을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시킨다. 문제는 이런 태도 때문에 느긋하기가 어렵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 버고는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참고 견디는 힘이 대단하다. 반면에 인간 관계에서는 요구가 많은 편이고, 자기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스타일이 많다. 물론 버고는 자기 짝을 자상하게 돌보려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역경에 처해 있을 때 이런 기질을 더 잘 발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애인이나 배우자는 이들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 강인할 필요가 있다.



천칭자리(Libra, 리브라) : 9월 23일 ~ 10월 22일


- 지배하는 행성 : 금성(Venus)

- 주된 구성 원소 : 공기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생각(thought)

- 상징 : 좌우 균형 잡힌 천칭

- 존재 표어 : I weigh, I balance 나는 가늠한다, 나는 균형을 잡는다


리브라는 예의가 바르며 겉모습도 모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아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우며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도 가지고 있다. 리브라 싸인의 상징인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천칭이 극명하게 말하고 있듯이 여러 가지 가능성과 대안을 비교하고 판단하고 저울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여러 상황이 잘 고려된 균형 잡힌 결론에 도달하기도 하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우유부단하게 머물 수도 있다.


리브라는 자신이 극단적인 상황에 빠지는 것을 경계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리브라는 한 발짝 뒤에서,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자기들의 견해를 무너뜨리려고 도전하면 잘 참지 못한다. 자기 견해는 객관적인 관찰을 통해 도달한 올바른 결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으면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자기 견해에 동의해 주기를 바라는 갈망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다. 그러나 어쨌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고,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줄 아는 사교적인 사람이다.


리브라는 동료나 가족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그리고 붙임성 있는 상냥한 태도로 그들을 대한다. “그 사람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이들이다. 이들은 잔인하고 야비한 것과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몹시 싫어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도 잘하고 타협과 양보도 잘한다. 자기 혼자만의 이익을 위해서 사회와 갈등을 일으키기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양보하여 평화롭게 지내기를 바란다. 리브라는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겉모습을 꾸며서 매력적인 존재가 되려고 한다면 자칫 속이 빈 사람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리브라에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함이다. 자기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는 늘 중도中道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것을 지나치게 수용하든지 반대로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울추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급격히 아래로 내려가는 것처럼, 사랑에 대한 동경을 절제하지 못하여 무절제한 연애 사건에 휘말릴 수도 있으며 자기가 믿고 신봉하는 그 무엇을 위해 돈과 재능을 탕진할 수도 있다.



전갈자리(Scorpio, 스콜피오) : 10월 23일 ~ 11월 21일


- 지배하는 행성 : 명왕성(Pluto)과 화성(Mars)

- 주된 구성 원소 : 물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느낌(feeling)

- 상징 : 전갈 또는 독수리

- 존재 표어 : I control, I penetrate 나는 통제한다, 나는 꿰뚫는다.


스콜피오는 12싸인 가운데서 가장 깊고 강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스콜피오는 자신을 잘 통제하기 때문에 겉으로 평온한 듯이 보일 때조차도 내면에는 강렬한 감정 에너지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콜피오의 냉정하고 침착한 겉모습 뒤에는 고삐로 잘 억제된 공격성, 강한 자석과 같은 흡인력, 최면을 걸 듯이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힘이 내장되어 있다.


스콜피오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보통 예의가 바르지만,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신중함과 무게가 실린다. 스콜피오는 상대를 꿰뚫어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사람들이 스콜피오의 꿰뚫어 보는 시각 앞에 무방비 상태로 발가벗겨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스콜피오는 일상 생활에서는 행동의 중심으로부터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은 그가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스콜피오는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확신하고 있는 것에 대한 깊은 정열은 모든 것을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들의 내면은 민감한 감수성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정서적인 충동에 쉽게 휩쓸릴 수 있다. 사실 스콜피오의 감수성은 무언가를 적당히 좋아하거나 적당히 싫어하지 못한다. 좋아하면 극단적으로 좋아하고 싫으면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상상과 직관이 결합된 추리력은 스콜피오의 자랑할 만한 재능이다. 하늘로 치솟아 올라 높은 곳에서 깊은 곳을 꿰뚫어 보는 독수리처럼 스콜피오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비판적인 상황인식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깊은 곳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그래서 진부한 사회적 관습이나 정치 행태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항하는 경우도 있다. 스콜피오는 12싸인 가운데서 성적인 파워가 가장 강하고 격정적인 싸인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성적인 결합은 일종의 성스런 예식이다. 스콜피오는 성적인 결합을 단순히 육체의 결합으로 보지 않는다. 이들은 성적인 결합을 영혼 결합의 외적인 상징으로 보기 때문에 성적인 결합을 통해 영혼과 육체가 하나로 녹아드는 깊은 차원의 엑스타시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강렬한 성 에너지가 방향을 잘못 잡으면 과도한 탐닉과 성도착증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사랑에 대한 관념이 이상적이고 고고하지만, 그로 인해 일반적인 사회 관념을 훨씬 뛰어넘는 혁명적인 로맨스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궁수자리(Sagittarius, 쌔저테리어스) : 11월 22일 ~ 12월 21일


- 지배하는 행성 : 목성(Jupiter)

- 주된 구성 원소 : 불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직감(intuition)

- 상징 : 반인반마 궁수

- 존재 표어 : I aim, I philosophize 나는 겨눈다, 나는 사색한다


쌔저테리어스는 하늘을 향해 활을 겨누고 치달리는 반인반마의 궁수처럼 드높은 목표를 겨냥하고 앞으로 달리며 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동경한다. 그래서 탐험이나 답사나 여행을 좋아한다. 쌔저테리어스는 포부가 큰 낙천주의자이다. 희망이 없는 상태가 되어도 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다. 쌔저테리어스는 대부분 이상주의자이다.


이들의 높은 이상은 때때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지만, 그래도 쌔저테리어스는 자신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쌔저테리어스는 믿을만한 정직한 사람이며 정의에 대한 열정이 있다. 이들은 보통 사회적인 약자의 편에 서기를 좋아하며,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쌔저테리어스는 많지 않으며, 오히려 온당한 종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기준이나 믿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개는 신이나 진리 자체에 대한 체험보다는 그것들에 대한 자신의 믿음체계를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자기가 신봉하는 종교의 교리나 규범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것은 이들이 체험을 중시하는 신비가가 아니라 알고 이해하려는 철학자적인 성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쎄저테리어스의 마음속에는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생각들이 산맥처럼 줄을 이어 있으며, 대개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라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쎄저테리어스는 또한 대화 중에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 그게 무엇인지 알려고 애쓴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자신의 꿈을 쫓는 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면이 있고,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하는 인색한 면을 드러낼 수도 있다. 쌔저테리어스는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고 열렬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한 다음에는 결혼 생활이 원만하고 가정이 안정되어 있을 때조차도 가정을 자신들의 여행을 위한 베이스 캠프 정도로 여길 수 있다.


쌔저테리어스는 자유롭기를 바라고 어디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자신의 목표를 향한 드라이브를 위해 배우자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희생할 것이냐, 아니면 배우자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드라이브를 포기할 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염소자리(Capricorn, 캐프리콘) : 12월 22일 ~ 1월 20일


- 지배하는 행성 : 토성(Saturn)

- 주된 구성 원소 : 흙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감각(sensation)

- 상징 : 절벽을 기어오르는 야생 염소

- 존재 표어 : I master, I structure 나는 다스린다, 나는 조직한다


캐프리콘은 아주 견실하고 진지하다. 이들은 아주 독립적이며 강도 높은 바위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경우 자신만만하고, 의지력이 강하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현실적이며, 책임감이 강하다. 캐프리콘의 상징인 야생 염소가 보여주듯이, 이들은 아무리 험한 바위산이라도 끝까지 기어올라 꼭대기에 올라서야 직성이 풀린다. 캐프리콘은 근면할 뿐만 아니라, 일단 목표를 세우면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그 일에 매달린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들은 어떤 조직의 등뼈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들에게는 조직 속에서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스로 책임을 지고 일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때에는 마음이 편하지만,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사사건건 윗사람에게 보고해야 하는 자리에서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향이 있다. 캐프리콘은 단호한 지배인이자 감독이다. 이들이 세우는 목표는 늘 산꼭대기만큼 높다. 자신을 위해서 세우는 목표도 그렇고 자기가 속해 있거나 이끌고 있는 조직이나 단체를 위해 세우는 목표도 그렇다. 또한 기율, 질서, 훈련, 극기 등을 좌우명으로 삼고, 자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요구하면서 어떤 장애물이 나타나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지독한 야심가로 비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캐프리콘은 자기가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는 가족이나 친구나 동료까지도 서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캐프리콘은 상당히 조심성이 많다. 새로운 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두 번, 세 번 심사숙고하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점검한다. 대인 관계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과 대면할 때는 방심하지 않고 조심하는 편이며, 상대방에게 간섭하는 인상을 주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자기가 간섭받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연애를 할 때는 상대방의 사랑의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온도계로 꼭 재보고 싶어한다.


결혼도 이런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단 결혼을 하여 가정을 갖게 되면 책임감이 강한 남편이나 아내가 되지만, 상대방이 다른 남자나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개는 경제적인 안정이나 자신의 지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상대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물병자리(Aquarius, 어퀘리어스) : 1월 21일 ~ 2월 19일


- 지배하는 행성 : 천왕성(Uranus)과 토성(Saturn)

- 주된 구성 원소 : 공기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생각(thought)

- 존재 표어 : I know, I universalize 나는 안다, 나는 보편화시킨다


어퀘리어스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민감하고 차분하며 말수가 적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넘치는 생동감으로 튀는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자기의 깊은 속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일부러 경솔한 듯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쨌든 어퀘어리스는 아주 창의적이고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견해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어퀘리어스는 좀처럼 자기 견해를 바꾸려 들지 않지만, 가지 견해가 틀렸다는 것이 확실하게(!) 확인되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솔직함 또한 가지고 있다. 어퀘리어스는 12싸인 가운데서 독창성이 가장 강한 싸인이다. 이들은 보통 자기가 동시대의 정신적인 리더라는 자부심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퀘리어스는 높은 이상을 추구한다. 과학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높이 평가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때로는 감정이 없는 냉정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퀘리어스는 복잡한 요소를 얽혀 있는 상황의 전모를 한눈에 파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전의 양면을 보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사로운 감정에 얽힌 편견을 갖지 않으며, 다른 견해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럴 수도 있겠지’하는 태도로 용인할 줄 안다. 핵심을 딱 집어내는 신속한 사태 파악 능력도 있다. 이런 능력 때문에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 어릴 때 조숙한 아이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어퀘리어스는 감정적인 초연함으로 말미암아 결혼 관계나 가정 생활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대인 관계에 있어서도 감정적인 교류보다는 보편적인 우정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어퀘리어스는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예측 불가능한 돌발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일이나 스케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잘 못한다. 속박이나 제재를 거의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퀘리어스는 인신 공격에 큰 취약점을 갖고 있다. 자기의 독특한 생각에 대한 비평에는 끄떡도 하지 않고 자신을 잘 방어한다. 하지만 인격을 건드리거나 해서 감정 버튼을 누르면 꼼짝 못하고 폭발한다. 따라서 정신 건강을 유지하려면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든 아니면 의도적이 아니든지 간에 부정적으로 도전해 오는 것, 곧 인격을 건드리는 비평에 웃어넘기는 법을 꼭 배워야 할 것이다.



물고기자리(Pisces, 파이씨즈) : 2월 20일 ~ 3월 20일


- 지배하는 행성 : 해왕성(Neptune)과 목성(Jupiter)

- 주된 구성 원소 : 물

- 세상을 인지하는 양태 : 느낌(feeling)

- 상징 :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물고기 두 마리

- 존재 표어 : I believe, I transcend 나는 믿는다, 나는 초월한다


파이씨즈는 12싸인 가운데서 감성 기능이 최고로 발달되어 있다. 이들은 감수성이 아주 예민하다. 그래서 주변 상황을 지적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느낌을 통해서 받아들이는 편이다. 파이씨즈의 상징은 머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헤엄치고 있는 두 마리 물고기이다. 이것은 파이씨즈에게 두가지 상반된 성향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어떤 때는 현실을 무시하고 아주 무기력하게 그냥 흐름에 떠밀려 간다.


그러나 또 다른 때에는 지나치게 꼼꼼할 정도로 현실에 매달려 일벌레처럼 일한다. 어떤 때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어떤 때는 지나치게 인색하다. 또 어떤 때는 아주 밝고 긍정적이고 활기가 넘치다가도 어떤 때는 무기력하고 침울함에 빠진다. 파이씨즈는 보통의 경우 이 양 극단 사이를 무한 왕복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성숙한 인격이 되려면 양 극단 사이의 조화를 찾을 필요가 있다. 파이씨즈의 감정은 항상 열려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어려움에 공감을 잘 하며 동정심을 발휘한다.


이런 성향 때문에 공과 사 또는 너와 나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파이씨즈는 때에 따라서는 자신을 견고하게 지키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보통의 경우 파이씨즈는 스스로 믿음이 확고해야 안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기 믿음을 구축한 다음에는 다른 사람 말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고집쟁이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호소에는 여지없이 무너진다. 파이씨즈는 동물과도 교감을 잘 한다.


동물 쪽에서도 그를 좋아하고 따른다. 존재의 중심이 머리보다는 가슴에 있는 까닭이다. 파이씨즈는 보통 정신적인 차원 또는 영적인 차원을 가치 있게 여긴다. 이것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이상적인 차원까지 끌어올리려는 열망을 갖고 헌신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파이씨즈는 고통받는 모든 존재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파이씨즈로서 가장 성숙한 타입은 ‘신비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며 신앙의 힘으로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치유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파이씨즈 가운데에는 간혹 자기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서적 성향을 강하게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파이씨즈는 감정을 도무지 감추지 못한다. 특히 싫은 감정을 감추는 능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런 일로 번번이 상처를 받고 어려움을 겪는다. 대부분의 파이씨즈는 고독한 것은 원치 않지만 자주 혼자 있기를 원한다. 파이씨즈는 시끌벅적한 상황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