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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생활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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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tlsdm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48.3), 작성일 05-08-12 22:37, 조회 3,79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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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고3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느꼇던것을 적어보고 여러분께 도움을 얻



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이제 수능이 103일 남았습니다.그동안 5개월을



보내면서 정말 많은것들을 느낀것 같습니다.정말 고3이란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아직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집착때문에 제 자신을 많이 괴롭게



한것 같습니다.공부를 해도 성적은 잘 오르지 않으니 답답할 때가 참 많았습



니다.그럴때마다 계단식 그래프를 생각하며 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했습



니다.한때는 슬럼프가 찾아와서 아는 문제도 많이 틀린적이 많았고 문제를



풀려고 노력해도 풀리지 않을 경우가 많았습니다.한번은 너무 심해서 가슴



차크라가 꽉 조여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그래서 한번은 눈물을 흘렸습니



다.제 가슴에 남겨진 응어리,그리고 제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슬럼프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 문제도 있었습니다.저희 반 친구들은 저를 답답하게 했습니다.3학년



올라와서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때부터 답답한 기운이 퍼져 있는것을 느꼈습



니다.그리고 저희반이 구석이라서 반근처 화장실에 담배를 피러 오는 아이들



이 많습니다.그것때문에 얼굴을 찡그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이렇게



저렇게 탁기에 시달렸습니다.공부가 잘 될리가 없었습니다.학교에서 자습을



하고 나면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친구들을 원망하려고 해



보았지만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힘들때 마다 제 자신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왜 이렇게 괴로워 해야 되는지.원장님께선 어둠이란 존재하지 않는



다고 하셨는데.내가 왜 탁기 때문에 괴로워 해야 되는지.가만히 제자신을



추스릴때가 많았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니가니 이제는 탁기를 관하게 되었



습니다.제가 괴로운 이유는 친구들의 탁기를 감지하고 친구들을 어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한번은 왜 깨달은 자는 괴롭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확실한 답은 얻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제 자신을 좀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몸으로 터득한것 같습니다.그래서 요즘은 탁기가



무섭지가 않습니다.그러나 아직은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너무나 모자란 제모습



을 매일 보곤 합니다.



 그리고 고3생활을 하면서 항상 다짐했던것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것입니다.



고3생활동안 제 마음속에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누구를 때리는 생각,누구를 죽이는 생각,음탕한 생각등 제가 하기 싫은 생각들



이 수업시간에 제머리를 휘젓고 다녔습니다.제가 처음 히란야 목걸이를 하고



가졌던 생각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괴로워했습니다.그래서 원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그러니 원장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부정적인 기운들이 많이 몰려온다고...저는 이렇게 말씀드렸



습니다.이것을 이겨야 제가 성숙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입니다.원장님께서



이 시험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의 말씀까지 주셨습니다.그 후로 저는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날 때 제 자신을 관해보았습니다.그리고 모든 것을 놓아



버렸습니다.어둠한테 지기 싫었습니다.강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통때문



에 제 자신이 좀 더 성숙해진것 같으니깐요.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공부를 너



열심히 하다보니 지금은 힘이 없습니다.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자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지고 싶지 않습니다.앞으로의 고3생활도 순탄할거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여러분들과 함께 빛의 힘을 나누어서 좀더 성숙한 의식이



되고 싶습니다.열심히 살겠습니다.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방의빛님의 댓글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7.57,

  지금 상황의 힘든 점과 해결방안도 잘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뻔한 얘기지만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죠. 되돌아보면 별거 아닌 일도 그 상황 속에서는 힘겹고 괴로운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마음과 히란야 목걸이를 돌아보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