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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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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별하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99.19), 작성일 08-01-18 15:19, 조회 4,46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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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眞我)

어느 스승이 제자들에게 숙제를 내줍니다.

산에 가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날짐승을 한 마리씩 잡아오라고 합니다. 10여명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갑니다.  밤이 되어 제자들은 자신들이 사냥한 물건을 가지고 의기 양양히 돌아와 스승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돌아온 제자 한명은 울면서 돌아옵니다. 스승이 왜 우는지를 물어봅니다. 제자는 대답합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냥을 하라고 했는데 내가 어디를 가든 내안에 있던 진아(眞我)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서  도저히 스승님의 숙제를 해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 어디를 가더라도 자신의 진아의 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인성(人性)이 깨어져야 신성(神性)이 깨어난다고 합니다.

물질적인 차원의 사고에서 벗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는, 범 우주적인 의식의 확장을 통하여 신성의 씨앗을 싹틔움이 근원과 함께 하는 길 중 하나가 아닐까요.

너와 나라고 하는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의 영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우리라는 포괄적 사고로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감이 어떨지요. 그것이 이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6.214,

  나만을 바라봤던 이기심에서 벗어나 세상에 모든 것들이 나와 하나라는 것을 의식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그동안에 쌓였던 업장을 조금씩 녹이며 눈물로 흘러내려 옵니다.
그런데 그 눈물 속에서 따뜻한 마음이 흐르고 있음을 또한 보게되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싹 터 오르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 속에서 내가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는 그 삶이 에고의 나를 더욱 작게 만들어 갑니다.
습으로 쌓여온 분별심을 내려놓는 좋은 방법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해주고, 함께 진정한 신성으로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임을 들여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