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같지도 않은 굿데이, 사고쳤습니다. 기사 쓸 거리

그렇게 없나? 그런데 궁금한건 라엘리안이 왜 한국에

관심을 이렇게나 -세종대왕을 언급하는 등-많이 갖고 있는거죠?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답변을..



[세계] - 국내언론사 최초 라엘 인터뷰 "세종대왕 꼭 만나고 싶다"

[굿데이 2003-04-21 11:01:00]

 

'세종대왕을 복제하고 싶다.'



세계 최초로 인간복제를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총수 라엘이 세종대왕을 복제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라엘은 이같은 사실을 캐나다 퀘벡주 발코트에 위치한 라엘리언 무브먼트본부에서 17일(한국시간) 'goodday'와 가진 1시간 동안의 단독 인터뷰 과정에서 밝혔다. 국내 언론이 라엘리언 무브먼트 본산을 방문, 보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라엘을 비롯해 인간복제를 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클론에이드사 대표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박사와 라엘리언 4명이 동석했다. 우주복을 형상화한 듯한 하얀 옷에 머리를 틀어올고 자리한 라엘은 한 단체 교주라기보다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100년 전 한국남성들이 백의를 입고 상투를 튼 모습과 비슷하다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따라한 것은 아니며 자신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입은 옷은 직접 디자인한 것이고, 헤어스타일은 다른 사람과 같은 모습을 갖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얼굴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시종일관 좌중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런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한국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라엘이 세종대왕 복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세종대왕은 위대한 천재이며 그를 꼭 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라엘은 "한국에는 천재적이고 위대한 왕이 있다"며 "그는 한글을 만든 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세종대왕 복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가 세종대왕을 어떻게 복제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종대왕의 염색체만 확보할 수 있다면 복제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또 최근 국내의 한 여성이 인간복제 대리모 신청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인간복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클론에이드사에서 알아서 한다"며 "나는 단지 클론에이드사에서 하는 일을 조언하고 지원하는 역할만 할 뿐"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하지만 "인간복제를 원하는 여성은 누구든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함께 동석한 클론에이드사 대표 부아셀리에 박사는 웃음을 지어 한국여성 대리모 신청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증폭시켰다.



인간복제가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당연한 것을 왜 묻는가라는 표정이었다. 그는 아기들의 안전이 우선 중요하기 때문에 증거 공개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인간복제에 대한 종교단체의 반발과 아기 부모들이 복제아를 연구대상으로 삼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부모들의 동의를 얻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복제된 아기는 5명. 이스라엘 등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있으며, 복제아기들의 조기사망에 대한 과학자들의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들이 최소한 100년 이상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들은 아기들의 건강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으며 그들의 삶이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이 날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최초의 복제포유류 복제양 '돌리'가 수명의 절반도 못 채우고 죽은 것을 증거로 복제아기 또한 일찍 죽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발코트(캐나다)〓허진우 기자 zzzmaster@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