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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전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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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딩쿡 이름으로 검색 (211.♡.227.25), 작성일 02-12-13 20:54, 조회 9,26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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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히딩크를 대통령 후보로!

네티즌, 동상건립.강제귀화등 의견도

 

히딩크! “그는 전생이 광개토대왕이며, 영원한 대부. 히딩크를 대선후보로 추대하고 부산시장으로 선출하자.”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칭찬하고, 그에게 새로운 역할을 맡기자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또 첫 승을 일궈낸 공로를 인정, 그에게 ‘섹스허용’ 특별 조치를 내렸다.

 

5일 국민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우리나라 축구사에 영원한 대부입니다. 당신은 임무를 충실히 해 낸 것입니다”라고 칭찬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딩크 오빠 사랑해요“는 흘러간 노래. 48년만의 숙원을 달성한 히딩크에게 네티즌들은 ‘히어로(영웅)’란 호칭을 선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국가 최고훈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네티즌 ‘다이나믹’은 “히딩크가 드디어 ‘오대영’(5대0)이라는 별명을 완벽하게 갈아치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막내대빵’은 “축구당을 창당해서 히딩크 선생님을 대통령 후보로 보내자”라고 흥분했고, “神筆(신필)의 히딩크 감독으로 한국 축구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있다”(네티즌 홍근표)고 환호했다.

 

‘신영호’는 멋진 히딩크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해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이지은’은 부산시를 히딩크시로 바꾸고, 그를 귀화시켜 부산시장 시키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첫승의 역사현장인 부산경기장을 그동안 히딩크 감독의 노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히딩크 구장’으로 명명하는 것은 당연지사.

 

“국민들에게 이렇게 큰 기쁨을 선사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네티즌들은 “My Way를 고집해온 감독님, 이런 실력으로 우리나라 국회에 가보심이 어떨지, 아님 이번 대선후보에 참가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라고 추켜세웠다.

 

흥분한 네티즌은 “축구 국가대표들을 청와대로 보내자”고 제안했고, ‘히딩크짱’은 “히딩크를 체육부장관에 앉히자”고 히딩크의 격을 낮춰 눈총을 샀다.

 

네티즌들은 히딩크를 고분고분 네덜란드로 보내지 않을 작정이다. 히딩크를 강제 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langa’는 “우리나라 4,700만 전 국민이 스토커가 되기 때문에 네덜란드로는 절대 못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6월4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자는 의견도 폭주하고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의 사생활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던 것을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이제부터는 연인 엘리자베스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데이트를 해도 좋다”고 특혜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