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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의 부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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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13.84), 작성일 05-12-12 18:41, 조회 4,1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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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게 많은 에고가 남아 있었나봅니다.



집착하는 마음은 아직도 많습니다.



일이 뜻대로 안 풀릴 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옷이 지저분해지면



신경쓰이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저도 모르게 부정적인 상념을 불러옵니다.



물론 요 얼마간 정말 제 자신도 놀랄 만큼 정말 착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었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전 왠지 모르게 분노하는 마음과 불쾌한 감정이 솟구치면서



제 자신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궁금했습니다.



제 목에서 저를 도와주는 히란야 목걸이의 줄이 까매진 걸 보니 이 친구가



고생이 심한가 봅니다.



예전의 저는 도덕적으로 살려고 하고, 남들도 그렇게 하기를 강요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처럼요.



이제 양파껍질을 하나 벗긴 것 처럼 버려할 습을 하나 발견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평상심을 되찾으면 용서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강해지지만,



부정성이 튀어나오면 부정성과 맞서싸우고 이겨내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혼돈스러울 때도 많지만, 지금껏 지내온 것처럼



차분히 한 걸음씩 발걸음을 떼려 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