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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칼럼7.8.9.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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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무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6.151), 작성일 06-01-10 17:58, 조회 4,60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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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부을 읽고 저의 마음이 조심씩 변화가 있습니다..

원장님 이하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7부을 읽고는 저한테 숨어있는 잘 난척하는 마음이 보이더군요..하하하..

8부 .9부을 읽고는 가족을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모님이 저를 또 동생들을 공부 시켰구나 ...이제는 자식으로 의무적 이기보다는 인간 적으로 애정을 듬뿍담은  말과 행동으로 대해야지...

 왜 부모님들께서 그토록 우리 형제들을 힘들게 하는지..조금은 알것같습니다.. ....

저는 6남매중 큰딸입니다....

어릴때에는 아버지가 술을 먹고 오면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지요. 술먹고 오면 항상 저에게 무엇인가 를 물어 보고는 이래도 저래도 항상 매을 맞았던 기억이나요..종아리 아니면 볼......제가 동생 둘과 서울서 학교을 다니면서는 막내 3명은 아버지가 술주정이 심해져서 술먹고 오는날은 겨울에도 비닐 하우스에서 잠자는 날이 많았다고 하네요...나이 먹으면서 점점 심해지면서 의처증까지 생겨서 엄마을 몹시 괴롭히시고..엄마는 제가 맏딸이라고 저에게 하소연하시면 전 이혼 하라고 했죠....참 우습죠....그러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인해서  일여년 동안 입원하게 되고 뇌.다리 .어깨.허리 여기저기 수술과 치료끝에 퇴원하고..... 전  결혼으로 집에서 벗었났죠..

그후  론.....본격적으로 엄마가 힘들게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입니다..

아마 처음에는  비오고 날이 흐리면 머리 아프고. 팔 다리 쑤시고 하니까.

 조금씩 마시던 술이 2년 3년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고...지방사는 제가 엄마만 15일. 한달 씩 .모시면서 (감시)술 못드시게 하면서 지내기를 3년 ...결국 술 안먹겠다고 약속 하기를 밥먹듯이 하다가... 취장수술로 입원.. 머리 아파서 입원 ..  형제들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지요.(비용은 벌이가 있는 형제가 모아서부담)    모이면 어떻게 하면 엄마 .아버지 술 안드시게 하나..얼르고 달래고..보약에 ...다 소용 없더군요..그나마 다행이 아버지 의처증이 사라졌지요..

아마 두분이 전생에 지독한 악연  이었나봐요..하하하..

 우리 형제들 모두 부모님과 풀 것이 많은지..... 결국 치매기도 있어서 .정신과에 입원 하면서 ..엄마가 당뇨라는 사실도 알게 되고 뇌 수술시 한쪽 신경이 눌려서 기능을 못쓰게 되서 자주 자주 잊어버리고..한다더군요..

어째든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인데 .나 몰라라 할수 없고 .형제들이 모이면 부모님 이야기했죠..현명한 답을 찾기 위해....저도 친정일이면 몸서리 쳣지요...이상하게 저만 가면 아프다고 ..죽는 소리하며  방에  가서 드러 눕는거예요.. 친정가도 엄마한테. 밥 한그릇 따뜻하게 받은 적이 없을  정도니까요.. 가끔 서럽기도 했지요..친정 가서도 내 손 으로 시장 봐서 밥해서 먹고 와야 하니까..

남편 보기도 미안하고....또 싫은 소리하면 남편한테 서운하고......

 그러다 몇 년전 부터 이상하게 냉정한 마음이 되더군요..그러니까.. 제 할 도리만 하고 엄마 아버지에  안좋은 소식이 들려도 짜증이 나거나. 심하게 화나거나 .그러지 않고 담담해지더군요... 그냥 그분들의 삶인데...이러는거예요..

 좋은부모에 집착을 버렸다고 해야 하나..아니면 체념 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제가 2년전 100일 천도재을 한 것이 효과을 본것 같아요..

크게 속?썩이지않고 .두분이 그런데로 잘지냈죠....가끔 소리가 나긴 했지만..아버지의 술로인해 이번에는 가끔 큰아들을 전화로  괴롭히더군요.. ( 의심)다행이 큰 아들과는  5섯시간 장거리에 떨어져 살아서 다행이었죠......예전에 비하면 양반 되었죠..~~~~~~~

가끔  장보러 드릴려고 점심때 가면 따뜻한 밥에 생선 까지 구워 주곤 하십니다..

 ~~~~~~~

술과 담배가  귀신들의 장난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있나..??????

 아니 ..술.담배을 안하면 .사람이 얼마만큼 바른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는지 . 확실하게 증명해 준 분이 저의 아버지죠.....

부모 자식 사이지만 아버지는 늘 사소한 것으로 자식 들 못 믿었지요....

술 먹으면 사위한테도 못 할소리 다 하시는 분이었으니까.

.술깨시면 얌전하시고 .말이 없는 분인 데...그놈의 술 때문에.....

  몸이 아프시다고 소일로 하시던  일도 그만두시고는 ..매일 매일 술로 두분 이 장단을 맞추더군요.....

결국 모든것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 한다는 것 을...

 아버지가 증명해 주었죠....지난 여름 아버지가  심한 폐결핵을 진단 받았죠.. ...진단받고도 여전히 술 담배로 지내시길래..큰 병원에서 다시 검사하자고 모시고 갔죠..

 병원에서 못 먹어서 걸린 병이 아니라 술과 담배가 원인이라고..술 담배 안끊으면 죽음을 채촉한다고...겁을 잔득 주더군요(의사가 얼마나 고마운지)..

  제가 작은  병원에서 오진  인줄알고 큰  병원에 모시고 가길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당연 ... 겁을 많이 주었죠....아마 인정은 있는분 이라 몆 달간 은 을 손주 못 본다는것이  힘드신것 같더군요...약 먹기 시작한  그 다음날로

 술과 담배을 끊으시더군요....~~~~~매일  자일리톨껌  을 씹으시죠..**^^**

 저희가 가면 껌십으라고 권하기도  합니다...그후 지금까지 아버지의 변화한 모습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하겠어요....

우선 딸 네  집에는 절대로 안  오시는 분인데  ...오시라고한면  잠깐  이라도 오셔서 식사도 하시고 가고  ..우선은 의심하는 마음이 다 사라 졌는지.  자식에게 무언 가  주고 싶은 마음이 많아 진것  같아요....술 담배 안한지..8개월 되어가네요.....왠지 사랑이 많으신 분 이라고 할까요..오죽하면 저희 형제가 아버지가 병에 걸린것에 고맙다고 했겠어요....잘 된일이라고...

집에 다같이 모이면 집안 분위기가 참 좋아요.......

그런데...

한달 전에  아버지가 먼저 일하던 곳으로 부터 연락을 받으신 거예요..월급도 십만원이나 더준다며..일해달라고..  아마 성실성을 인정 받은것 같아요..병도 많이 호전되고..소일 거리로 한번 해보겠다고 하시더군요...그래서 힘들면 그만두는조건으로 다시 일을 하게 되 었는데....

문제가 또 생겼죠....엄마가 늘 낮시간 동안 혼자있으면서  술을 가끔 드시기 시작 한거예요....아직은 문제가 될정도는 아니지만 ......참 말로 걱정이 끊이질 않죠.. 이번 구정에 모이면 또 가족 회의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는 가운데 . 칼럼 9.부을 읽고.....엄마와 전화  통화을  하면서  불현득 스치는거예요.....아....이것이구나  ......나을 공부 시키기 위해서.......

  갑자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참.....그렇죠.....

  제가  이상한지........



제가  조금은 창피하지만.  저에 가정사을 ..쓰게 된것은  많은 분들이  저보다 낳은 환경도 있겠지만 .. 더    힘든  분들도 힘내시라고.........

아...참고로 엄마가 저희집에 오면요  옴진언을 틀어 주거든요,,그러면 잘 따라하세요...눈빛도 달라지고.... 계속 졸립다고 잠만자시다 .가십니다..아마 피라밋과히란야..때문인듯....그래서 1년전 제가 테이프을 매일 틀어 놓고 따라 하라고 하면서 테입을 드렸는데...제가 있을 때만 하고 그만 이었죠.... 매직 스트로우도 그렇고....가끔 엄마  입에서 무서운 욕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럴때보면  눈에서 불이 나는것이 강한 살기가 느겨 집니다.... 제가 빨리 변화하여 도움이되야 할 텐데.....욕심은 금물 이겠죠......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이  부족하지만  저의 글을 읽고  ..삶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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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빛님의 댓글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급해 하실 일 전혀 없습니다. 이 길에 발을 들여 놓은 순간부터 이미 깨임은 시작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