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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인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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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38.43), 작성일 06-05-18 15:29, 조회 3,8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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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더워졌겠네요. 이곳은 이제 겨울에 접어들고, 난방시설이 우리나라와 달라서 해가 지면 정말 춥답니다. 그렇지만 히란야와 종이 모자 덕분에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기도 하고요.



오늘 새벽에 문득 꿈에서 깼는데 아버지와 제가 서로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쟁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아버지께 마음이 닫혀있다고 비난하고 아버지 또한 너도 마찬가지라며 나무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꿈들이 뚜렷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예전에 했던 행동들 - 부정적인 행동들이 꿈속에 드러납니다. 게시판의 글들을 읽다보니 이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이해가 됐습니다. 바로 제 에고가 꿈에 비추어진 것이겠지요.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고 남의 잘못만 비난하고 속으로 화를 내던 마음가짐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이해를 못한걸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수련시에도 기운을 흘려보내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기운을 느끼려하기도 하고, 잡념이 뭉게구름처럼 끊임없이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막힘없이 흘려보내야 하는데도요.. 그래서 요 며칠간 머리가 심하게 짓눌리는 느낌과 체증을 자주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저러한 꿈을 꾼 이유도 제가 가진 에고를 들추어서 저를 일깨워주려는 빛의 형제님들의 도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항상 평안하고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