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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세 달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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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어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28.34), 작성일 06-06-19 04:06, 조회 4,0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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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했는데 벌써 6월 말이네요.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연구회에가서 수련할 생각이었지만

돌이켜보니 학교 시험이다 리포트다 뭐다 해서 빠진 날이 훨씬 많은 것 같아서

본격적이라는 단어를 쓰긴 좀 그렇지만요^^:;



그래도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기간동안 저에겐 인생최대의 변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연구회오기 전에는 가만 있다가도 갑자기 자기파괴적인 기분이 느껴지고  우울증도 있었는데 수련한 뒤로는 이런 감정 변화가 잠잠해지고 점점 긍정적-빛. 사랑-이 되려고 노력할수록 행복감이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몸에도 힘이 생기고요 전에는 아침에 지하철타고 학교에 가는 것도 힘들어서 구토가 날 정도였는데 요즘은 정말 가뿐합니다 ㅠㅠ 그리고 눈에 뿌연 막이 낀 듯한 느낌에 정말 답답했는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방을 둘러보면 정말 세상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답니다ㅎ_ㅎ+!!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점점 달라지고 있는데 저에겐 그것이 더욱 흐뭇한 일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예전부터 간질환으로 고생하시다가 몇 달전 간경화로 발전되었는데 무덤에 히란야를 묻고 원장님이 천도해시주신 뒤에 몇 주간 심하게 앓으시더니 요즘은 전과 다르게 활기찬 느낌으로 생활하시는 것 같고요, 아버지도 전에는 굉장히 거센 파장을 내보내서 그 에너지 때문에 제 몸이 흔들릴정도였는데 옥타헤드론 쓰시고 무덤 천도한 뒤로 정말 부드러워지신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된 점이 많았지만(특히 무덤 천도할 때 있었던 일, 명상의 깊이 등)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 쓰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렇게 수 많은 변화들 중에서도  저는 원장님과 사범님을 뵙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기쁨!!)라고 생각합니다. 막 시달리다가도 연구회에 가서 원장님과 사범님만 뵈면 왜 그리 아무생각 없어지는지!!!



어제는 축구보려고 저녁 일찍 잠들었는데



꿈에서 원장님께서 저에게  '김형신씨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요리조리 피해가요.' 라고 하셔서 무슨 말씀인지 어느 정도 직감을 하는 순간 어느새 화면이 바뀌면서 책장과 책들의 위태위태한 산더미에 제가 올라가 있더군요.저는 그 책산더미 위에서 어떻게 내려갈지 긴장하다 손에 들고 있던 책들은 내려놓으려고 했느데 그 중의 한 권이 저 밑의 절벽으로 떨어지더군요. 당황한 저는 그 책을 주으려고 했는데 다른 책들도 떨어져서 전 다른 책들도 그냥 다 확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빈 손으로 책더미의 모서리를 붙잡고 안전하게 내려오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깨닫고 그냥 날아서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엔 왜 그 산더미에서 내려오는 것 때문에  떨었던지.....



꿈을 꾸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원장님이 나오셨던 꿈과 뒤의 꿈이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장래에 무엇을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이 정말 많았거든요.근데 오늘 꿈을 통해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짧은 기간이라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련을 시작하고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다른 분들도 같이 하면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곧 나머지 무덤들 천도하고 100일 기도를 시작할 것인데 앞으로도 더욱 변화되고 비워지길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원장님과 사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항상 사랑과 자비로 충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