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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인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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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38.43), 작성일 06-06-23 15:55, 조회 4,3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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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드린지 오래된 것 같아서 다시 또 글 올립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호주 원주민들의 삶이 굴곡 속에서 절망을 향하여 가고 있는 것처럼 다루어졌습니다. 어보리진이라고 불리는 호주 원주민들은 영국계 백인들에 의해 살 곳을 잃고 내륙으로 쫓겨났지요. 요즘 이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어렸을 때부터 강간, 범죄, 폭력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물론 소수의 교육받은 원주민은 주류사회에 편입하기도 하고 몇몇 스포츠스타도 있긴 합니다만 정말 소수일 뿐이고요. 대다수가 난민촌같은 곳에 격리되어 생활하며, 호주정부의 무관심과 열악한 재정적 지원 아래 하루하루를 마약과 술에 절어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올 때 원장님께서 그곳에 가면 영적으로 대단히 진화한 원주민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은 그렇게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도 조금 유명한 에어즈록(붉은 큰 바위, 세계의 배꼽이라고도 불림)이 호주의 사막 가운데 있고, 그 근처에는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은 그것을 신성시 여겨서 등반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올라간다면 막지 않겠다고 등반을 허락하고 있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곳 원주민에겐 정말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들의 미래는 정말 지푸라기조차 없는 암흑같아 보입니다. 유럽의 제국주의가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를 정말 고통속으로 몰아넣은 것 같습니다. 미국과 남태평양, 아프리카... 물론 아시아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아프리카는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면서도 차관을 갚기 위해 옥수수나 감자 등의 기초작물은 심지 못하고, 사탕수수, 고무 같은 수출용(유럽의 수요를 위한) 작물을 심어야 하고, 미국과 호주 등지의 원주민들은 절망 속에 허덕이는..

세계의 지도를 펴보면 얼마나 저들이 물욕에 가득찬 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나라의 본토에서 동 떨어진 남태평양과 카리브해에는 아직도 프랑스령 영국령등의 식민지가 있고, 일본 또한 엄청난 크기의 영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다른 국가출신, 세계의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자신들의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만 같습니다. 물론 선량한 일반사람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부와 사회 저변에 퍼져있는 잘못된 현실을 그냥 한번 꼬집어본 것입니다. 오늘 느닷없이 이런 뚱딴지같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호주에서 겪어온 불쾌함과 앞으로도 이곳에서 살게 될 것 같은 예감에 왠지 모를 거부반응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곳에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텐데 백일천도제는 언제쯤 하게 될런지 걱정되네요. 아직도 제게 남은 많은 부정적인 기운들이 가끔 저를 요동치게 하는데..게다가 아직 결심만 하고 거주비자를 받은 것도 아닌데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는 것도 좀 그렇고요.



그리고 원장님 지난번에 전화해서 쓸데없는 것을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껏 제 목표나 인생의 꿈에 대해 고민은 해봤지만 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저 관심이 가는 것은 있지만 어떤 진로나 직업을 선택한다는 건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흥미를 갖고 그런 것들을 배우고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원을 알게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빛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고 도와주시는 원장님과 사범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과 빛의 형제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지금까지 털어내지 못한 모든 습들을 빨리 털어버리고, 제 자신을 자유롭게 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