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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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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동방의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53.147), 작성일 07-03-07 15:58, 조회 4,5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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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헤드론을 사서 호주에 갈 때 가져가려고 했는데 막상 사고보니 조금 고민하게 되네요. 크기가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라 상자채로 기내로 반입할 수는 없겠고, 짐칸으로 보낸다면 분명 찌그러질테고, 그렇다고 포장없이 손에 들고가자니 이동할 때나 다른 짐도 고려하면 불편할테고..^^;



그래도 지금 생각으로는 별로 걱정하지 말고 "정 못 가져가겠으면 부모님 잘 쓰시라고 놔두고 가지" 하는 생각입니다. 피라밋을 가져가려다 옥타헤드론이 낫겠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보니 굳이 거기에 집착하는 것(꼭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도 별로 좋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중급과 고급시디만 있어도 천기와 지기가 저를 정화시키기고 수련에 도움을 주니까요. 그리고 피라밋모자와 코팅히란야도 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저는 완죤히 기제품 수집가이군요..ㅋ

한국에 놓고가도 호주에서 제 친구인 피라밋과 옥타헤드론의 기운을 불러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ㅎㅎ



지난 토요일에 연구회 들렸다가 원장님형님도 뵈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이 말씀하신 붕어도 봤어요. 정말 입을 뻐끔뻐끔 하는 모양이 "암~암." 외치는 것 같더라고요. 좋은 물 그리고 다른 좋은 제품들 만들어주시는 원장님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전생에도 빅터 샤우버거나 니콜라 테슬러 같은 인류를 위해 연구하던 과학자가 아니었을까요?ㅎㅎ)



병세가 위중한 할머니를 위해 마음을 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어제 아침에 결국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 (친가쪽 형제)서로간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할머니 사후에 화장을 하겠다는데까진 합의를 했지만 큰고모는 할아버지묘 옆에 묻자고 하고, 저희 아버지는 본인이 그렇게도 싫어하는데 왜 할아버지 옆에 묻냐고 하자.. 그동안 아들인 니가 한게 뭐있냐? 내가 지금껏 모셨는데 내 맘이다. 또 큰아빠는 자신이 젊어서 객지를 떠돌며 맏이 노릇도 못하고, 가족을 등한시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알았으니까 말고 내가 가서 오늘 땅도 파놓고 할테니 싸우지 말라고 하시고...



사실 저희 친가쪽엔 갈등이 매우 큽니다. 큰아버지, 큰고모, 저희 아버지, 둘째 고모, 고생만 하다 이미 고인이 되신 셋째 고모, 막내고모,

이렇게 육남매였는데.. 서로가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상대의 탓을 합니다. 다른 분들보다 유독 큰고모와 둘째고모가 심합니다. 물질과 돈에 대한 집착도 강하고요. (저와 대척점에 있어서 부정적으로 쓰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일찍 남편을 여의고, 고생스럽게 자식을 키워온 할머니는 자식들이 장성한 후엔 매번 자식들 거처로 옮겨다니며 살아오셨습니다. 몇년전에 큰고모와 같이 살게 된 할머니는 최근엔 지병인 관절염에 당뇨까지 심해져 큰고모는 병수발을 하느라 고생을 하셨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불만이 겹쳐져 어제와 같은 말다툼이 발생했습니다. 저도 옆에 있었던지라 할머니 유언대로 뿌려드리자고 말을 하자 고모는 매우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큰고모와 둘째고모가 저희 어머니와 가족, 큰어머니와 사촌형에게 해온 박대와 멸시, 거기에 지금껏 자신들만 책임과 의무를 해왔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왜곡 때문에 저도 큰소리를 치고 대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아무래도  화장후 할아버지 옆에 묻히게 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자꾸 얘기를 꺼냈다간 서로 더 감정만 상할 것 같습니다. 이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할머니가 빛이 될 수 있도록 마음내기에 더 집중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할머니 생각을 하면 자꾸 지금껏 두 고모의 행동들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아무튼 무덤을 써서 자손이 잘된다는 그런 어리석은 믿음이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집안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적게 되서 한편으론 죄송하기도 하고 부끄럽네요. 그냥 요즘 지내온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비자받는 일 때문에 서울에 한번 더 갈 것 같습니다. 그럼 연구회 한번 또 들릴게요.^^ 그리고 호주에 가더라도 원장님이나 유사범님이 부르신다면 남태평양을 건너 언제든지 달려올게요~.. 정말입니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모두모두 평안하세요.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