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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시야> -제2권 미리보기(은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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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27.76), 작성일 07-11-04 20:16, 조회 4,7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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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일-지구의 날


23일 월요일은 "지구의 날" 입니다. 지금 시골에는 오이, 토마토, 감자, 옥수수가 한창 제철입니다. 아카시아 꽃이 진지 오래니 벌꿀도 풍성하겠네요. 월요일이라 어려우시면 22일 일요일이라도 시간을 내어 아나스타시야가 얘기해준 것처럼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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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3일


- 왜 23일?


- 적당한 일자야. 게다가 당신 생일이기도 하고. 이 멋진 생각은 당신이 해냈잖아.


- 좋아. 그럼 전보에 이렇게 쓰라고 해야지: <<7월 23일을 다츠니키의 날, 온 지구의 날로 제정해 주십시오>>


- 정부와 의회에서는 읽으면서 궁금해지겠지: <<왜 사람들이 이런 전보를 보내지?>> 그 때 당신이 빛 줄기로 온 힘을 다해 쏟아 부어.


- 쏟아 부을게. 사력을 다해 부을게. 경축일은 밝고 멋진 휴일이 될 거야.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온 지구도 기쁠 거야!


- 왜 모두가 즐거워해야 해? 이 휴일은 다츠니키를 위한 것인데.


- 모두가 즐겁도록 해야 해. 모두가 기분 좋게. 이 축제는 러시아에서 시작되어 온 지구로 퍼져나가 가장 멋진 휴일이 될 거야. 영혼의 축제가 될 거야.


- 그 축제는 어떻게 치러야 하지? 처음이라 행사를 어찌 진행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잖아.


- 각자가 이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는 가슴과 마음을 따르면 돼. 큰 줄거리는 내가 모델링 해볼게.


아나스타시야는 매 글자를 분명히 발음하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투는 빠르고 감정의 리듬을 탔다. 리듬, 문장구조, 발음 방식이 특별했다.


- 이날은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게 하옵소서. 가족끼리 친구와 함께 같이 흙으로 돌아와 맨발로 흙에 서도록 하옵소서. 조그만 텃밭에 손수 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 첫 햇살을 그 식물들 속에서 맞도록 하소서. 식물 하나 하나마다 손길이 가도록 하소서.


해님이 떠오르면 가지 가지의 열매를 하나씩 따서 먹습니다. 점심 때까지 그 외에 아무것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점심 때까지 텃밭을 치웁니다. 사람마다 자기 삶을 관조하고, 삶의 기쁨과, 거기서 자기의 소명을 생각토록 하옵소서.


소중한 사람을 사랑으로 기억하고, 친구를 생각합니다. 자기의 식물의 자라는 이유를 생각하고 하나 하나의 식물에 소명을 부여합니다.

점심 때까지 사람마다 한 시간 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어디서 어떻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혼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시간 만이라도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점심 때 온 가족이 모입니다. 같이 살고 있거나 멀리서 이날을 찾아온 사람들. 점심 때까지 흙이 낳은 것으로 음식을 장만합니다. 자기 가슴과 마음이 명하는 것을 식탁에 올립니다. 온 가족 구성원이 다정하게 서로 눈을 바라봅니다. 최고 연장자와 어린이가 함께 식탁을 축복합니다.

식사 중에 조용한 대화가 울립니다. 선에 대해,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2권 중에서....=============



-은밀한 대화-



육체의 질환은 정신적 고통에 대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나는 알았지. 하지만 그땐 난 마음을 치유할 능력은 없었어. 어떻게 치유가 가능한지, 아니 가능하긴 한 것인지 알고 싶어졌어. 지금은 알아. 가능한 거야!


그리고 또 깨달은 것이 있어. 육신의 병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이 스스로 자연과 멀어진 때문이기도 하고 또 스스로 품는 어두운 감정 때문이기도 해. 그뿐아니라 질병이란 훨씬 더 큰 고통에 대한 경고이거나 그것을 막는 것이기도 한 것이지. 병은 위대한 지능-하느님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해. 사람의 고통은 그의 고통이기도 한 거야. 그럴 수밖에 없어. 예를 들어,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라고 너한테 달리 말할 수 없잖아. 너는 논리적인 말을 받아들이지 않거든. 그래서 너한테 통증으로 말하는 거야. 그렇게 해도 너는 진통제를 먹으며 고집을 부리잖아.



- 그러니까 네 말은 사람들 병을 치료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지? 병이 도져도 도와줄 필여가 없는 거야?



- 도와줘야 해. 병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깨닫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야. 위대한 지능-하느님이 그 사람한테 무슨 말씀을 하려는 것인지 깨닫도록 도와야 해. 그렇게 하기란 아주 어려워. 실수할 수 있거든. 고통이란 서로 서로를 아는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이니까 말이야. 제삼자가 개입하면 도움은커녕 방해만 되는 경우가 많아.



- 그렇다면 너는 왜 내 병을 쫓아버렸어. 피해만 끼친 거네?



- 네가 생활양식이나 주변 그리고 자신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병은 다시 돌아올 거야. 몇 가지 버릇을 끊지 않으면 말이야. 네 병은 바로 이것들 때문에 생긴 거야. 나는 너의 마음에 해를 끼치지 않았어.



난 분명히 알게 되었다. 아나스타시야는 도저히 설득이 안된다. 그녀가 뭔가를 더 깨닫기 전에는 그녀의 병 고치는 능력도 돈 버는 데는 아무 쓸데가 없다. 내 사업계획은 물거품이 되버렸다. 아나스타시야는 내 분을 눈치챘는지 이렇게 덧붙혔다:




- 낙심하지 마, 블라지미르.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깨달음을 조속히 구해볼게.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지금 네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진정 돕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스스로 병에서 낫는 방법을 말해줄게. 다른 사람의 운명에 끼어드는 때처럼 좋지 않은 부작용도 없어. 들어볼래?



- 별 수 없잖아. 너를 설득하기는 불가능하고. 말해봐.



- 사람의 육신의 병에는 몇가지 주원인이 있어. 치명적인 느낌, 감정, 부자연스런 식사 및 그 성분, 가깝거나 먼 목적의 부재, 자신의 본질 및 소명에 대한 잘못된 이해 등이 주 원인이야. 육신의 병은 긍정적 감정, 여러 식물들이 싸워 이길 수 있어. 자신의 본질 및 소명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면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상태에서도 아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어...


너희 세상에서 사람과 식물 사이의 상실된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는 너한테 이미 말한 적 있어. 이들 식물들과 개별적인 그리고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깨달음을 얻기가 더 수월해져. 사랑의 빛은 자기와 가까운 사람의 여러 가지 병을 고칠 수도 있고 그 사람 주위에 사랑의 공간을 조성하여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어.

사람이 긍정적인 감정을 부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고통을 억제하고, 병을 낫게 하고, 심지어는 독에 맞서 싸울 수도 있어.



- 부르다니 무슨 말이야. 치통이나 위장통이 심한데 어떻게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지?



- 순수하고 생생한 삶의 순간들, 긍정적인 감정은 수호 천사와도 같이 고통과 병을 물리칠 수 있어.



- 병을 치유하는 긍정적인 감정을 초래하는 순수하고 생생한 순간이 충분치 않았다면 그런 사람은 어쩌지?



- 그것이 나타나도록 지체 말고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해. 주변의 사람들이 진실한 사랑으로 대해주면 나타나게 되어있어.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행동으로 상황을 만들면 돼. 그렇지 않으면 수호천사가 도울 수가 없어...



- 내한테도 그런 순간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데. 얼마나 강렬했을까? 어떻게 그걸 불러낼 수 있지?



- 추억을 통해 할 수 있어. 과거에 있었던 뭔가 좋은, 기분 좋은 일을 회상해봐. 이 회상의 도움으로 네 안에 있었던 좋은 느낌을 느껴봐. 지금 당장 한 번 해볼래? 내가 도와줄게. 자.



- 그래. 한 번 해보지 뭐.



- 풀 위에 누워 긴장을 풀어봐. 오늘의 순간으로부터 과거로 넘어가며 회상해봐. 어린시절을 회상해도 돼. 생각으로 오늘날까지 걸어봐.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들 그리고 그때의 느낌을 동시에 떠올려도 돼.


나는 풀밭에 누웠다. 아나스타시야도 곁에 누워 자기의 손가락을 내 손에 얹었다. 그녀가 옆에 있으면 내가 회상에 집중을 못할 것 같아서 말했다:



- 나 혼자 있으면 더 나을 텐데.



- 조용히 할게. 회상을 시작하면 나에 대해선 잊을 거야. 너는 손의 접촉을 느끼지 못할 거야. 네가 더 빨리 더 선명하게 모두를 회상할 수 있도록 내가 도울게.




<목차>


추천의 글 . 4

외계인 혹은 사람? . 11

돈을 버는 기계 . 29

지옥이 된 치유 . 35

수호천사 너는 어디 있니? . 42

앵두 . 48

누구 잘못이지? . 55

대답 . 63

다츠니키의 날, 온 지구의 경축일 . 79

울리는 바르드의 칼 . 88

대전환 . 96

항로는 누가 정하나? . 101

무일푼으로 돈벌기 . 103

파괴력 . 108

허벌 라이프(Herbal life) 장사치들 . 117

하와이 공짜 여행권 . 121

페레스트로이카의 시작 . 123

러시아 기업인 연합회 . 127

자살하러 가다가 . 131

소리내는 잣나무 . 136

비밀을 풀기 . 157

페오도리트 신부 . 160

사랑의 공간 . 178

아나스타시아 할아버지 . 186

초자연 현상 . 198

가짜 인간 . 211

왜 하느님을 보는 사람은 없을까? . 215

여명의 나라 . 223

약이 되는 잣기름 얻는 비방 . 230

무제! . 237

러시아의 성물들 . 246

역자후기 . 270



- 아나스타시아 2권(소리내는 잣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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