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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탄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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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osolem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39.9), 작성일 09-12-25 01:08, 조회 6,09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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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따로 자유게시판이 없어서 체험담에 자유글을 남겨본다.


어제 원장님이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이 뭘 많이 할거 같아요?

음..술을 많이 마시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그럼 뭐에요?

=>로맨스에요~

 

맞는 말씀이다.

로맨스..

로맨스 없는 크리스마스는 없다!

모두 예수님 생신 때문에 설레이는게 아니라 男은 女에게 女는 男에게

설레이고 기대하는 날이다.


나 역시 그래왔다.

예수님 생신이건 말건 연인과 약속을 잡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 먹고

행복하게 보냈다.

 


오늘 밤~

지금 이시각~!

모든 청춘 남녀들은 이 추운 시각에도 밤의 청룡열차를 달려갈지도 모른다.

 


로맨스 없는 역사 없고 로맨스 없는 크리스마스는 절대 없었다.

꼭 크리스마스 영화에도 예수님은 없고 로맨스만 등장한다.

참으로 재미있는 날이다.


종교를 불문하고 모두 만끽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눈내리는 것을 고대하고 만남을 기대하고 파티에 여념없는 크리스마스~


그러나

예수님은 온데간데 없고 거리엔 사람들이 즐비하다.

그들은 예수님 탄생이라면서 연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연인에게 잘 보이려 화장하고 친구들과 번화가에서 약속이나 한듯 만난다.

 


크리스마스에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는 말은 주변에서 거의! 못 들어봤다.

교회가면 들을 수 있을까?


그냥 친구에게 안녕하듯 익숙한 Merry christmas  뜻.

Merry-기쁘다.

christ-예수 그리스도.

mas-경배하다.

 

Merry christmas-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것을 기뻐하고 경배하다.

 

항상 궁금한게 정말 알고 기뻐하고 축하할까?

그냥 누구도 쓰니까 나도 쓰는 단어 아닌가?

히히..나역시 그렇다.

예수님탄생이던 말던 산타의 선물(부모님선물)때문에 기대감에 잤고

아침이면 예수님께 경배하는 것보다 먼저 하는 일이 산타의 숨은 선물을 찾아내는 것!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산타고 뭐고 애인에게 달려가는 기분좋은 시간~

 

 


아.제발 제대로 진심으로 들어봤음 좋겠다.

왜? 예수님 탄생일이라고 하니까..


혹시 아나?

예수님이 반가와서 진짜로 나타나실지..

 

나는 크리스마스를 예수님 탄생일이 아니고 [로맨스 탄생일]이라고 바꿔 불러야겠다.

그리고 이브날은 [로맨스 탄생일 전야제]로 하고.

 

앗! 추가.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를 소개할까 한다.

이맘때쯤 늘 듣는 노래..

누가 뭐래도 로맨스 노래다.

크리스마스엔 뭐니뭐니해도 역시 로맨스가 대세구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노래-김현철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날을 기억할께요~


창틀위에 촛불이 까만 밤을 수 놓으며..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가겠죠~


헤어져 있을때나 함께 있을때도..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우리 다시 만나면 당신 노래 불러요..

온 세상이 그대 향기로 가득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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