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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본 붉은히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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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마음비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4.38), 작성일 14-01-25 15:38, 조회 3,95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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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죽어 있었다.

전쟁이 일어난 건 결코 아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도, 죽은 사람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두렵기도 했지만, 한 편으론 마치 제3자가 보는 관점으로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 하늘에서 우주선이 내려오고 있고 먼저 착륙한 우주선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우고 있었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허겁지겁 서둘러 타고 있었다. 우주선을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모두 연구회의 붉은 히란야가 새겨진 뺏지를 한 사람들이었다.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 모두가 붉은 히란야 뺏지를 하고 있었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그중 한사람을 붙잡고 물었다.

저도 그 붉은 히란야 뺏지를 구할 수 없나요?”

그러자 내가 하고 있는 금목걸이를 가리키며, “당신은 벌써 하고 있잖아요!”

! 그렇구나, 내 목걸이에도 (루비로 된) 붉은 히란야가 있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안도감이 들었다. 나는 그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였다.

 


나는 맨 마지막에 우주선에 올라타게 되었다. 붉은 유니폼(우주복)을 한 외계인이 나와 마지막으로 승차한 사람들을 이끌고 우주선 안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원장님과, 높은 차원의 외계인 같은 분들이 커다란 모니터 화면을 보시며 서서 회의를 하고 계셨다.

원장님을 뵌 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어 너머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원장님께 날 보시자 짧게 눈인사만 하신 뒤 다시 회의에 집중하셨다.


앞으로 일어날 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붉은 히란야를 한 사람만 살아남아 우주선을 탄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