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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삶 - 2.무속인과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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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47.230), 작성일 18-07-28 17:33, 조회 3,0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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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무당의 삶 1편에 이어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연구회에 계시는 도인님은 무당이 되기전 무당의 신도가 되어 무당들이 어떻게 신도들을 대하고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결혼생활 5년동안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지인을 통해, 삼신굿(아이를 점지해주는 굿)을 잘한다는

 무당을 소개받았습니다. 굿을 하는데만 몇백이 들어가서  주변을 통해 돈을 빌려 겨우 굿을 했지만 원하던 아이는

 생기지 않고 가득이나 무당체질인 몸을 건드려 놓아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기운들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무당은 도인님에게 '너는 내 손아귀에 있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며, 신도를 오히려 이용해 먹으려 했습니다.

 인간의 간절한 마음으로 온 이에게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 이용해 먹으려 하는 무당을 보면서, 도인님은 큰 실망을

 했습니다.

 굿도 처음에 정해져 있는 돈만 내는 것이 아니고, 굿을 하면서 이핑게 저핑게를 대면서 몇십만원이나 되는 돈을 또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빚을 내서라도 무당을 찾아가 매달리지만 뒤통수만

 맞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첫번째 굿을 하고 6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하던 장사도 싫어지고 만사가 귀챦아지기 시작한 도인님은 지인의 소개로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첫번째 만난 무당을 통해 무당에 대한 실망이 너무컸지만,지인이 용하다는 권유로 굿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무당은 눌림굿을 해야 한다며, 또 몇백을 요구하였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이것 밖에  살 방도가 없나 싶어 굿을 했고,

 삼개월 정도 잠잠하더니 다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몸은 둘째치고, 돈이 자꾸만 새어 나가고,장사는 겨우 먹고 살 정도

 였습니다.무당을 찾아 매달리고 빚을 져서라도 굿을 하면서 살려고 애를 섰지만 무당에게 굿을 한다며 많은 돈을 들였

 지만 삶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무당들을 찾아가 본인들의 사정들을  털어 놓으며, 좋아 지기를 원하지만

 오히려 조상들의 기운을 더 흔들어 놓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좋지않고, 굿을 해도 일시적인 해결일뿐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보름이다 무슨날이다 하면서 신도들에게 물질적으로 부담을 주고,재수굿, 장사굿 수많은 이름을 붙여가면서 굿을

 요구하는 무당들에게 사람들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무속인들이 모시고 있는 신들에게 화를 당할까 무서워 또 굿을 합니다.

 본인들의 의식에 따라 삶이 변화되는 것을 모르고, 밖에서 찾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오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내안에서 답을 찾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원장님 소리가 귀에 맵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