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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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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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히란야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2-09-17 19:54, 조회 1,6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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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철씨는 아침 일찍일어나 30분동안 피라밋안에서 수행을하고 잠들기전 1시간

동안 수행을 합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이만큼 하는것도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영성책과 영성카페 활동을 하며 마음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마음공부를 한다고 한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연구회를 갈때마다 회원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동안 익힌것과 

경험한 것에 대해 말해주면서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희철씨는 이렇게 수행도 꾸준히 하고 영성책도 많이 읽었는데, 내면과 

하는 행동은 어떨까요?

 

희철씨의 아내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과 남편의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자신은 바빠서 식사도 못하고 가는데 말이지요. 이런, 고마운 아내에게 

희철씨는 한번도 감사하다고 말한적도 없을뿐더러, 반찬 타령을 하면서 맛이 없다고 

타박을 하였지요. 그래도, 아내는 짜증내지 않고, 다음에는 좀 더 신경써서 하겠다고 

희철씨를 달래줍니다. 수행을 하는 것은 희철씨일까요? 아내일까요?

 

직장에서 희철씨는 누구보다 책임감있고 성실하기로 유명합니다. 직장상사들은 

희철씨의 일처리에 매번 칭찬을 마다하지를 않지요. 그리고, 희철씨의 카리스마에 

부하직원들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런데, 한 부하직원이

희철씨가 의도대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서류를 부하직원을 향해 날려버렸습니다. 부하직원은 서류를 다시 해오

겠다며 화를 내지않고 조용히 책상에 앉아 일을 하였습니다.

얼굴이 펄개질정도로 화를 낸 희철씨는 의자에 앉아 두눈을 감았습니다. 회사에서

희철씨는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이런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수행을 희철씨가 

하는 것일까요? 부하직원이 하는 것일까요?

 

일을 마치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퇴근하는 희철씨는 오늘도 꽉 막히는 도로에 매번 

있는 일이라며 자신을 달래고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차가 갑작히 희철씨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다가 부딪칠뻔 하였습니다. 희철씨는 

순간적으로 쌍욕을 하면서 죽을려고 환장했냐고 하면서 몇 번을 미안하다고 하는 

상대방을 무시하며 분이 풀리때까지 욕을 해대었습니다. 수행을 희철씨가 하는 

것일까요? 사과를 한 운전자가 하는 것일까요?

 

가족들과 저녘식사를 마치고 TV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예전에 자신에게 섭하게 

대했던 친구가 생각나면서, 가슴에서 분노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일을 

잊고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문득문득 떠오르면서 희철씨를 분노하게 합니다

희철씨의 친구는 이미 잊고 오래인데 희철씨만이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습니다.

희철씨의 이야기를 듣고 원장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명상과 수행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살아가는게 진짜 수행이고, 그때그때마다 

진실된 마음을 내는게 진짜 카르마를 소멸시키는 일이며 사랑을 실천하는 길인지 

모릅니다. 수행과 삶은 별개라고 하지요.

 

하루 24시간중 잠자고 먹는 시간을 빼고 18시간을 수행을 한다해도 마음으로만 

백날 '이래야 하겠다, 저래야 하겠다' 하면 무엇을 합니까.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대하는 것은 수행을 하나, 안하나 별반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오히려 수행을 안하는 

사람들이 더 마음이 선한 이들이 많습니다.

수행을 한다고 거드름을 피우고, 뭔가 느끼고 안다고 사람을 아래로 보는 것보다

차라리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편이 카르마 소멸에 더 이롭습니다.

 

머리로만 수행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수행하지 않으니 10년이 가도, 20년이 가도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죽인 사람이, 자신은 재판만 

받으면 자신의 죄값은 치루었다며 죽은 가족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당당하다면 

이 사람은 정말 죄값을 치룬것입니까? 아닙니까?

 

카르마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지금 살아가면서 순간적으로 일으킨 행동과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상처를 준 이에게 다가가 미안합니다.’ 라고 

진심어린 말한마디만 하면 서로의 마음의 상처는 사라집니다.

말로만 읊듯이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할게 

아니라, 진심으로 내 가족이 그랬으면 어떠했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랬

으면 어떠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내셔야 하늘도 당신의 마음을 알고

움직입니다.

 

앉아서 눈감고 수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진짜 수행은 살아가면서 가족, 친구,

이웃지인들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스마일하며 웃어주는 것입니다. 기감을 느끼고

보이고, 뭐가 들린다고 당신의 카르마가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카르마를 정말 소멸하고 싶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참회와 

감사, 그리고 사랑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