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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재와 다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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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2-11-09 20:15, 조회 2,1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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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신부는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보내려고 앉아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

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 그 새를 못 참고 

뒤에서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신부가 

못쓰겠다며 신랑은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후 신랑은 8번이나 새장가를 들었으나, 첫날밤에 신부가 비명횡사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났습니다. 신랑이 9번째 장가를 들기위해 길을 나섰는데

뜻밖에 딴 볼일이 생겨 첫 번째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집을 들어갔습니다.

 

신부집은 완전 페허가 되어 아무도 살지 않았고, 음산하기 까지 했습니다

첫날밤을 보내려 했던 신부 방이 궁금하여 신부 방의 문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저고리 다홍

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신랑이 신부의 어깨를 가서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 재가 되어 폭삭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초록재와 다홍재로 말이지요.

 

위에 나온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랑이 참 많이 야속했습니다

한번쯤 뒤돌아 볼수도 있었을텐데, 아니면 화장실을 갔다와서 신부에게 

물어봐도 되었을텐데 자신혼자 오해하고 판단하여 자신도 불행해지고 

신부도 불행해지고 '오해' 는 행복해질수 있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신랑 신부뿐만 아니라, 저나 많은 사람들이 오해로 인해 헤여지고

손해를 보고, 다된 일들이 틀어지는 경우를 겪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사랑하는 이들 대부분이 서로의 마음을 믿지못하고 자신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오해해 헤여지기도 하지요.

 

그리고, 동업을 하는 이들은 처음에는 형제보다 더 끈끈한 우애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돈이 좀 벌리는가 싶으면 똑같이 나누던 이익금도, 한쪽에서 

더 빼돌리지는 않았을까 오해하면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심한 원수가 되어 

서로를 고소하고 미워하며 헤여집니다.

 

오해란 말 그대로 자신이 혼자 생각을 하고 결론을 내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대방의 겉모습만 보고 전부 안것처럼 판단을 하며 온갖 부정적인 

마음을 내고 혼자 슬퍼하고 혼자 괴로워하다가 마침내는 자신이 상상한 

그대로 만들어 스스로 세상해서 가장 불행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크나큰 대가를 언젠가는 치루어야 하는 것을 모르구요.

 

그런데, 이런 오해의 마음이 현생에서만 있었냐?

오해로 인해 가장 슬펐던, 혹은 불이익을 겪었던 일들은 전생에도 있었으며

그생에 오해로 인해 생긴 마음을 참회하지 못해 다시 이생에서 반복해서 일어

난다는 것입니다이생에서도 반성과 참회가 없이, ‘억울하다 분하다하면 

무의식속에 있으면서 이생에서 또는 다음생에 뉘우칠때까지 계속 불행의 요인이 

되게 합니다.

 

사람들은 가장 슬펐던, 가장 미웠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기 싫어하고 말조차 

꺼내기를 거부합니다. 지우개만 있다면 지우고 싶을 정도지요.

 

그런데, 자신이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지도 않고 당신의 모든 행위들은 우주에 

영상처럼 저장되어 당신의 마음에 부정적인 것들이 사라질때까지 당신에게 

계속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마치, 반복재생처럼 말이지요.

 

오해로 또는 자신이 만든 부정적인 마음으로 가슴깊은 상처가 있다면, 상대방을 

용서하고 혹시, 나는 상대를 내 마음대로 오해하고 판단하지 않았는지 반성과 

참회를 하면 어떨까요. 당신의 가슴에 상처가 치유되어야, 부정적인 마음 때문에 

잠재되어 있던 사랑이 되살아 납니다.

 

원장님은 사랑을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카르마의 소멸도,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깨달음도 모두 사랑을 가기위한 것이

라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전생만 궁금해하고 왜 그 당시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게 핵심인데 말이지요.

 

그 부정적인 마음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참회심을 가짐으로써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는데, 온통 자신이 과거생에 무엇이었냐가 중요할뿐입니다.

 

모두 한바탕 꿈을 꾸는 것일뿐인데, 사람들은 꿈이 진짜인줄 알고 꿈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원장님의 말뜻이 무엇인지 카르마를 통해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럼, 이왕 꿈을 꾸는거, 밝고 긍정적이게 꾸면 얼마나 좋을까요.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면 내가 왜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분노

하고 시기, 질투를 했는지 어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무의식의 부정적인 마음이 

저를 지배하고 있어서, 제가 하는 행위들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일

것입니다.

 

저는 이제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해서 오해하는 그런 꿈을 꾸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해는 상대방을 미워하고, 분노하게 하며 온갖 부정적인 어둠을 끌어와 나와 

상대를 다치게 하는 일이니깐요.

 

저에 꿈은 오늘 긍정적인 것으로 가득 채울까 합니다.

여러분의 꿈은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