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가 어린소년를 호되게 야단을 칩니다.

“이리와! 도둑놈아”

“어머니에게 약을 가져다 드릴려구요”

“잠깐만요!”

근처 식당을 운영하는 한 아저씨가 끼여 들었습니다.

아저씨는 소년의 사정을 눈치 채고 약값을 대신 치러주었습니다. 소년은 

감사하다고 눈인사를 한후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30년이 흘렀습니다.

식당 아저씨는 가게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었고 응급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딸은 병원으로부터 몇천만원이나 하는 

병원비를 청구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병원비를 마련할까 고민하던 딸은

급하게 가게를 내놓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보니 누가 병원비를 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그만 메모지 한 장을 보게 됩니다.

‘당신 아버지의 병원비는 이미 30년 전에 받았습니다.

진통제와 야채스프와 함께....’

30년 전 약을 훔치다 붙잡혀 구박을 받던 그 소년이 의사가 되어 아버지의 

병원비를 내어주었던 것입니다.

다스칼로스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카르마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은 염체가 그 근원으로 되돌아오는 성질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었던 염체와 

언젠가는 마주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계를 선한 것으로 보느냐 

악한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내면에서 만들어 외부로 방출하는 것이 

염체의 성질입니다. 우리가 방사하는 염체를 변화시킨다면 운명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식당 아저씨처럼 자신이 선한 마음,말,행동을 하였을 때, 그것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는게 사람이 만든 염체이며 바로 카르마의 법칙이라고 다스칼

로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카르마가 ‘되갚음 원칙’이라고 하면 몸서리게 싫다고 하며, 카르마

는 되갚음의 원칙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카르

마를 똑바로 바라보려고 하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진실된 반성과 참회의 마음이 있다면 단어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살벌하게 ‘되갚음 원칙’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의 마음,말, 행동에 대해서 책임감

을 가지라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카르마는 자신이 상대에게 선한것이건, 악한것

이건 일으킨 그대로 다시 자신에게 온다고 합니다. 선한것도 악한것도 모두 카르

마 입니다. 누군가에게 베풀고 되돌려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그 사람

은 되돌려 받기위해 윤회를 해야 합니다. 단지, 선한 일을 하고 되돌려 받기 위해

윤회를 해야 한다면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카르마를 소멸해야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장님은 카르마를 소멸하기 위해서는 중용의 길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어둠은 나를 빛으로 이끄는 스승이니, 어둠을 배척하고 미워할게 아닙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신이 빛을 만들었을 때 어둠도 만들었습니다. 

우주의 균형을 위해서이죠.

어둠이 있어야 빛의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중용이란 바로 사랑입니다.

빛과 어둠을 나누지 않고, 이원성을 벗어난 사랑입니다.

이원성은 사람이 만들어 내었지, 이원성은 원래 없습니다.

당신이 만든 염체로 인해서 카르마가 되돌아 올까봐 걱정이십니까? 

그럼, 이제부터라도 자신이 만든 마음,말, 행동에 대해 반성과 참회를 하십시오. 

그리고, 베풀고 사랑을 하십시오. 아무리 거센 카르마라 할지라도 당신이 진실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사랑의 마음을 일으킨다면 당신의 옷깃만 스쳐 지나갈 것입

니다. 베풀고 그걸 되받겠다는 마음은 가지지 마십시요. 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선한 일을 하고 조건을 다니 다시 윤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지혜이자 균형과 조화입니다.

모든 것이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과 지혜를 따로 생각하지만, 지혜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카르마 소멸의 해답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