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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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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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을향하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1.♡.48.149), 작성일 04-09-14 21:03, 조회 5,06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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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책꽂이에 꽃여있었던 오래된 책을 읽어보고 나서 한동안 혼란한 감정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그 책은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행하고 있는 주술에 대하여 소개한 것으로 저자는 일본인인 '中岡俊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나라 제일의 심령 과학자로 손꼽히는 고 '안동민' 선생님께서 번역한 것이었으며,

책명은 "업장소멸 5 (비전의 주술편)"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고 나서 이때까지 존경하던 그분에 대하여 달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 "안동민'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옴 진언"을 널리 퍼트리고 영적인 세계에 대하여 관련된

책을 쓰신 정신 세계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사람들 중에 그분을 뵙고 "옴 진언"을 통하여 큰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병을 치료한 경험도 있어 나름대로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고 존경해 마지 않았습니다.



'옴 진언'이 어떤 것인가요?

이 우주가 창조되었을 때 처음 울려퍼진 창조의 소리이며, 거룩한 소리가 아닌가요.

예전에는 그 책을 읽었어도 주의깊게 읽어보지 않았고 그저 그렇게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읽어보았을 땐 목차와 내용을 보면서 충격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단순히 저주의 공포담으로만이 아니고, 지금도 실행되고 있는 실제의 주부(呪符)를 많이 소개함으로써

주술의 존재를 실증'한다며 그분은 서문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책의 목차 이전의 소개글은 저주를 거는 형식과 방법에 대하여 상세하게 서술하였고,

행운을 부르는 주술, 저주를 부르는 주술 등. 거의다 저주하는 내용의 주술을 담고 있었습니다.

주술을 담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고 단순한 서술이었다면 그나마 나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하나하나 저주를 거는 주술 방법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이건 아무나 쉽게 자기가 미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에게 저주를 걸라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이런 책을 쓰는 것도 위험한 것인데.

더군다나 정신 세계에 대하여 그토록 아신다는 분이 이런 것을 알려도 괜찮은 것인지요?



몇년 전 일본에서 일어났던 하나의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지금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옴 진리교'라는 종교 단체가 지하철 역에서 '사린'이라는 독가스를

뿌려 수많은 인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단체는 과연 '옴 진언'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들은 놀랍게도 '옴 진언'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소상하게 알고 있었으며,

그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행위의 배후는 교주의 예언을 성취시키기 위한 조작된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참조 링크: 네이버 백과사전]





'옴 진언'에 대하여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옴(AUM)』은 우주에 태초의 빛이 탄생되었을 때 나타난 소리로 여기에는 모든 생명력과 우주의식의 근원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옴』진언은 만트라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것이며 이 한 소리만으로 우주의 모든

의식들과 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옴』진언은 『아+우+음(A+U+M)』의 삼음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리를 낼 때는 『암』이나 『아움』에 가깝게

소리가 납니다. 이 『옴』진언은 각자가 알맞게 소리를 내면 되는데 낮게 내거나 높게 내거나 상관없습니다.

이 『옴』진언을 소리내면 각 차크라에 자극이 가해져 개발시키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며, 차크라 외에도

전신의 경혈을 여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옴』진언을 소리내면 모든 세포가 충전이 되며, 기순환 및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이와 같이 똑같은 '옴진언'을 통하여 자신의 진정한 모습, 깨달음을 위하여 수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옴진리교처럼 자신의 부귀영화와 권세를 위하여 악용한 단체가 있더군요.



그리고 업장이란 것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의 본래 모습이 근원에서 창조된 빛이 아니던가요.

그 빛인 진아의 모습을 망각하고 스스로 거짓 허상과 에고에 치우쳐 본래의 신성을 잊고 수많은 삶을 윤회하며 살아왔습니다.

서로의 진정한 모습은 잊은채 사랑과 미움과 증오와 온갖 감정 속에서 서로를 가슴아프게 하고 해하고 스스로 어둠인냥

업을 쌓아온 것 아닙니까. 그렇게 지어놓은 업장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자신의 본래 의식이 빛과 신성임을 확신하고 자신의 과오를 진정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면서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렇게 행하면서 드러난 업식을 위하여 빛과 사랑으로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내어 천도하는 것이
진정한 업장소멸이 아닌가요.



고 안동민 선생님도 업장소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전생에서 죄를 많이 저질렀거나 또는 이 세상에서 지난날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깊이 뉘우쳐 반성을 하고

마음을 착하게 갖고 항상 자기의 보호령들에게 감사 기도를 드리고 사람들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좋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면 업장은 점차 없어지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업장소멸을 말하는 그 책속에 비전의 주술이 필요한가요? 더군다나 저주의 주술이!!!

그토록 과거에 스스로 자신의 업장을 지었으면 그것을 풀기도 벅찬 것을 또 지으라고 그런 책을 번역한 것일까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진정으로 그분이 업장소멸에 대하여 아신 분이었다면, 그 책은 번역을 하지 않았어야 옳았다고 봅니다.

비록 그 책이 그분이 직접 쓴 글도 아니고 번역만 한게 무슨 대수냐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런 위치에 있었던 분이라면 이건 업장소멸의 방법이 아닌 거지요.



인터넷의 어떤 카페에서는 당연한 듯이 남을 저주하는 방법에 대하여 문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그 글에 대하여 '부메랑 효과'를 말하면서 답을 달기도 하더군요.

어떤 분은 그 책에 쓰여 있는대로 행하였더니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운을 잘 몰라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그 책이 얼마나 탁하고 사악한지 더 이상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서 버렸습니다.

그 책을 버린게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볼까봐서요.



저는 그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르는 생각, 의지, 말과 행동에 대하여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자 분들이 그렇게도 강조하셨구나 하구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깨달음을 위한 것이라면 숨김없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참회하면서

완전한 업장소멸이 되도록 빛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다는 것은 그와 반대로 스스로가

또다시 어둠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닐까요?



원장님 제가 제대로 생각하는 것인가요?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