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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제를 하고 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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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윤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99.169), 작성일 05-03-22 12:51, 조회 5,3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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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 이하 연구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천도제를 한지도 벌써 4일이 되었네요.

 원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갑작스럽게 천도제를 결정하고, 그야말로 숨가쁘게 일이 진행

 되어서 원장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배려해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천도제 당일(3월 18일)에 오후 6시 30분부터 기도를 시작했는

 데, 마음내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아직 제가 부족해서 그

 랬던건지, 이상하게 욕도 나오고 집중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희 아버님 병환이 빨리 나으라는 생각을 붙잡고 늘어졌답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묘가 빛으로 둘러쌓이고 그 빛이 지구 전체

 로 퍼지는 상념을 하고, 저희 아버님에게도 그 상념을 적용하면서

 30분이 지났을까.. 피곤해서 잠이 조금 오더군요.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서 그런지 다리도 많이 저렸구요.



  7시가 지나고,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상념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등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저도 모르게 두세번 움찔하

 게 되더라구요.



  " 어.. 이게 뭐지.. " ..하고 생각하는 찰나에 원장님께서 전화를 주

 셨습니다. 천도제가 잘 끝났고, 저희 아버님 병환에 대단히 좋은 결

 과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그 뒤로, 4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보통

 천도제 후에는 꿈을 꾼다는데, 저는 꿈꾼 것도 없구요. 누나가 몇 가

 지 꿈을 꿨다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버님은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아직도, 허리에 종양

 이 있고, 그 종양이 갈비뼈 쪽으로도 전이가 되었다는데.. 솔직히, 답

 답한 심정입니다.



  병원에서는 종양이 어디에서부터 전이가 되었는지 찾으려고 MRI, CT

 를 수없이 찍었지만 뚜렷한 결과를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

 제부터 신장, 폐 등을 조직검사하고, 위 내시경 같은 것도 한다고 하네

 요.



  솔직히, 천도제를 하기만 하면 아버지 병환이 싹 없어지고, 금방 자리

 에서 털고 일어나실 것만 같았는데..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과연 아버님 병환이 나아질지도 의문이 듭니다.



  원장님, 혹 다른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천도제를 하면 바로 몸이 좋아

 지고, 병도 낫는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천도제에 대한 의문

 이 더 생겼습니다.



  저도 천도제를 하기 전보다 더 몸이 피곤하구요.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그동안 제 욕심이 얼

 마나 컷었는지도 느끼게 되어서 반성을 하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피곤하고, 의문이 생기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

 고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찾아뵙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글을 올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십시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