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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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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하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83.171), 작성일 05-05-03 15:36, 조회 4,7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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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궁금한점 있어 질문올립니다.

올 음력1월1일부터 영계가 페쇠되어 윤회고리가 끊겼으며 이제 육체를 벗은 사람들은 영계대신 외계로 가게 된다고 하였고 이것이 지구의 정화작용이 본격적으로 된다는 의미라고 하였는데  저는 지금 천도제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죽으면 당연히 영계로 가고 부처님의 경지에 가서야 윤회하지 않느다라고 전 이때까지 생각해 왔고 그렇게 배워 왔는데요 이것이 맞는 것인지 궁금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여기서 하는 천도제가 어뗜 의미가 또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59)

不死鳥님의 댓글

no_profile 不死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20.238,

  윤회고리가 끊겼다면 왜 아직도 떠나지 못한 채 구천을 떠돌며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요?

그들이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다면 천도제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죽으면 모든게 끝이고, 알게 된다고 어떤 분들은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살아있으면서 알지 못했는데 죽어서 알게 될까요? 죽음을 통해서 알고 있다면 지금처럼 떠나지 못해 산 사람에게 빙의 되어 있는 귀신들이 있을까요?

제가 천도제를 하고 난 이후 조금씩 깨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무지가 죄'라는 것입니다. 무식(無識)한 것과 무지(無知)함은 정말 다름을 알았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깨치지 못한 무식은 스스로 노력을 통하여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의미와 근원을 알지 못하는 무지는 스스로 의식 상승을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천도제를 행하면서 전생을 알게 될 때마다 그 무지함에 몸서리치고 가슴은 눈물을 흘렸지만 마음은 돌덩이 마냥 굳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돌덩이에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조금씩 패여가고 있습니다.

내면에서 긍정하는 진실만을 받아들이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그대의 여행도 곧 끝날 것이네. 자아의 신화를 좇아 여기까지 온 것을 축하하네."
"스승님께서는 줄곧 아무 말씀이 없으시군요. 저는 스승님께서 제게 가르침을 주실 걸로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사막을 건널 때, 연금술에 관한 책을 갖고 있는 사람과 동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산티아고가 말했다.
"배움에는 행동을 통해 배우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을 뿐이네. 그대가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은 여행을 통해 다 배우지 않았나. 이제 남은 건 한 가지뿐이지."
그는 그 한 가지가 무언지 알고 싶었지만 연금술사는 지평선을 바라보며 매를 기다릴뿐, 말이 없었다.
"어째서 스승님을 연금술사라고 부르는 걸까요?"
"내가 연금술사이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금을 만들려다 실패한 다른 연금술사들은 뭐가 잘못되었던 거죠?"
"그들은 단지 금만을 구했네. 자아의 신화, 그 보물에만 집착했을 뿐 자아의 신화를 몸소 살아내려고는 하지 않았지."
- [연금술사 p 205 ~ 206]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