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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전세계 혹한, 생태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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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osolem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31.36), 작성일 10-01-13 01:39, 조회 4,923, 댓글 0

본문


출처:MBCnews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541491_5780.html

201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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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혹한, 생태계도 비상>

 





◀ANC▶





미국에선 남부지방을 강타한 한파로 생태계에까지 전례 없는 위기가 닥쳤습니다.



유럽도 폭설로 정전과 대규모 휴교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VCR▶



플로리다의 한 숲.



이구아나가 그야말로 얼어붙어 쓰러져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갑자기 동면상태에 빠져 나무에서 떨어진 겁니다.



바닷가에는 얼어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니고, 펠리컨들만 죽은 고기를 먹으며



신이 났습니다.





플로리다 인근 해역에선 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한파로 죽었습니다.







◀SYN▶



애런 아담스/어류학자



"이러다간 몇 년 뒤에는 알을 낳아 번식할 암컷 물고기가 모자라게 될 겁니다."



목축업도 위기상황에 몰려 텍사스에선 농장주들이 양들에게 옷을 입히며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시작된 찬 공기의 위력은 이제는 바다를 건너 쿠바까지 도달해 최저 8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졌습니다.



난방장치도 없는 쿠바의 도시에 털모자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SYN▶



여행객



"쿠바가 이렇게 추우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정말 추워요."





유럽의 한파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강에선 쇄빙선까지 등장했고, 중장비를 동원한 제설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



율리아



"모스크바 시민이라고 모두 강추위에 견딜 수 있게 태어난 건 아닙니다.



시베리아주민들이라면 몰라도요.특히 여성들은 고통스러워요."







폴란드에선 폭설로 인한 정전이 계속돼 7만 가구가 고통을 겪고 있고, 남부 스페인에서도



휴교령으로 16만 명이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냉해와 교통두절 등 경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추위가 1주일만 더 지속되면



유럽 전체에서 2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영국의 한 경제단체는 전망했습니다.











                                                                        전봉기 기자 leadship@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