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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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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스카이 이름으로 검색 (118.♡.26.173), 작성일 08-12-30 15:58, 조회 5,204, 댓글 1

본문


가을의 산책



아스라한 아침햇살속에

꿈인 듯 생시인 듯

황홀한 단풍속으로

유유히 걸어가네.



파란 하늘속에

저리도 발갛게

저리도 노오랗게

아름다운 나무의 자태들!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색채의 대향연!

눈이 흘린듯, 혼이 나간 듯

그 황홀함에 그만

아~~하!

한숨이 나오네.



내가 단풍인지

단풍이 은행인지

은행이 나인지

꿈결처럼 뒤엉켜

걷고 있는 게 나인가?

걷고 있는 게 단풍인가?

걷고 있는 게 은행인가?



저어만치

단풍나무숲길을

말없이 걸어가는 두 연인은

가슴따뜻한

정겨운 풍경이네.

담겨진 사연이야 어떠할지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신은

우쭐댐도 없이

슬그머니 우리에게 선물했군!



감사와 기쁨으로

이 깊어가는 가을을

맘껏 취하리!

오직 이 순간만이 있는  것처럼.



깊어가는 가을만큼

더 깊어지는

내 존재에  건배하면서...



2008년 11월 8일

어린이  대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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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사랑님의 댓글

빛사랑 이름으로 검색 211.♡.234.10,

  블루스카이님 4편의 영혼의 시 감사드려요.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가을을 느끼긴 어렵지만, 님의 자연과 하나되는 기쁨을 알듯도 합니다. 20대 초반에 오대산엘 갔다가 저역시도 자연과 동화되어 그곳에서 살고 싶은  강한 느낌에 너무 행복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님의 사랑과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맘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저두 제맘속에 따스한 맘들만이 가득하도록 더욱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