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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샤우버거-01) 물의 생명력과 수돗물불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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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피란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1.52), 작성일 07-09-21 17:33, 조회 6,5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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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생명력과 수돗물불소화




콜럼 코츠(Callum Coats) 지음, 유상구 옮김

《살아있는 에너지 ― 빅터 샤우버거의 삶과 아주 색다른 과학이야기》(양문, 1998년) 267-271면.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가장 소중한 물질이다. 물은 지구라는 생명체에 생명력을 전해주는 혈액과도 같으며, 모든 미생물,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에게 수액, 혈장, 혹은 혈액의 형태로서 생명력을 전달한다. 그래서 바로 우리 인간의 존재도 우리가 마시는 물의 수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은 우리 자신의 생명과 우리 자식들의 생명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우리가 마시는 물의 건강, 활력, 수질은 물론이고 수원(水原)과 물의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은 우리 자신의 음용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먹고사는 모든 것을 사육하고 재배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며 소중하고 세심하게 다루어야 한다.


바로 앞장에서 물을 염소소독하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가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좀 더 자세히 염소소독 과정과 수돗물 공급체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문명화된 도시에서는 염소로 소독한 수돗물을 마시고 살며 심지어 불소를 첨가한 수돗물을 마시며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염소를 첨가하는 이유는 물에 함유된 유해성 미생물과 병원성 세균을 박멸하기 위함이다.


오늘날의 수돗물 처리방법과 상수도 공급체계는 물을 죽이고 있다. 이처럼 나쁜 물 혹은 잘못 처리된 물을 먹고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은 건강이 악화되고 형질이 저하되어 마침내는 파멸에 이를 것이다. 물은 생명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물이 자연적으로 부여받은 고유 기능이 충족되어야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생명력을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빅터 샤우버거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오늘날의 과학은, 혈액을 구성하고 있으면서 그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근본체계인 물을 단순한 화학적 화합물로만 취급할 뿐만 아니라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물을 정제하여 수백만의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정제한 물은 전혀 건강한 물일 수 없다."



오늘날의 변질된 문명은 몸을 씻고, 접시, 의복, 자동차 등을 세척하기 위해서 필요한 맑은 물을 양적으로만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으면 그만이고 더이상 물의 성질에 대해서는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일단 사용한 물에 대해서도 온갖 화학물질이나 세제들과 함께 하수구로 쏟아버리면 그만일 뿐, 그 이상은 자신의 시야 밖이요, 마음 밖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수돗물에 대한 소독방제 덕택에 콜레라 혹은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문명권에서 완전히 축출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공덕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수돗물 소독기술에 대해서 정당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소독방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에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지도 모른 채, 막연한 믿음만으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만성적인 악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염소로 처리한 수돗물이 표면상으로는 수인성 질병들에 대해서 안전한 소독이 이루어지므로 실질적인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생물들은 정말로 안전한 것일까?


물에 대한 소독기능만을 놓고 본다면 염소는 유익한 세균과 유해성 세균에 대한 아무런 구분 없이 모두 박멸하므로 실제로 수도꼭지에 도달한 물은 모든 생명체가 완전히 죽어서 사라진, 말 그대로 죽은 물이다.


다시 말해서, 살아있는 물이 아니라 물의 '주검'이 가정으로 보급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욱 중요하고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물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생물들의 혈액과 수액(90% 이상이 물)도 염소에 소독되므로 생물의 체내에서 살아가는 면역세포의 생명력도 약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수돗물로 인하여 바이러스, 세균, 암세포 등을 물리칠 수 있는 면역체계가 손상을 입게 되어 면역체계의 숙주에 해당하는 모든 생물들도 마침내 생명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소독한 물을 마신다는 것은 혈액을 소독하는 것과 마찬가지 행위여서 우리 자신의 몸을 질병의 나락으로 내던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최근 세계적으로 질병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질병이 출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온갖 종류의 질병들과 특히 암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다. 에이즈와 기타 치명적인 질병의 출현도 빅터에게는 전혀 놀라운 사건이 아니다. 인간의 무지로 빚어진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상의 피치못할 교란상태는 일단 차치하고서라도,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물을 소독하면서 저지른 악행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필연적으로 치를 것이라고 그는 1933년에 이미 예견했기 때문이다.


병들고 죽어버린 물의 시체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내의 혈액과 기관들은 어떠한 피해를 입게 될지 상상해보자. 해로운 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면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생명력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얻을 수 있을까?



(중략)



상수원에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불소도 염소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유해하다. 불소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계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인 불화칼슘(CaF2)이다. 이 물질이 지하수나 우물물에 함유되어 있으면 치아를 튼튼하게 도와주고 충치를 예방한다. 또 다른 하나는 불화나트륨(NaF)인데 자연적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알루미늄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유해한 물질로서 살충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부산물로 쏟아져나오는 엄청난 양의 불화나트륨을 막대한 저장비용을 들이지 않고서 안전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단순히 강물에 쏟아버리거나 농업용으로 사용해서는 곤란한다.



불화나트륨은 가축, 야생동물, 물고기, 그리고 곡식 등 모든 생물에게도 해롭기 때문이다. 생쥐에 대한 만성독성실험에 의하면 불화나트륨 1ppm 수용액을 생쥐가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생쥐의 3대손(代孫)은 출생시부터 기형이 된다고 한다. 어떻게 해서, 무슨 이유로, 불화나트륨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치약원료로 사용될 수 있었는지 도대체 알 길이 없다. 아마도 불화나트륨과 불화칼슘이 물에 녹으면 둘 다 F-음이온으로 해리되므로 둘 다 유사한 효과가 있으리라 쉽게 단정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몸에도 해로운 불화나트륨을 음용수에 첨가하여 사용하는 실수를 초래한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착각으로 말미암아 너무나도 많은 어린아이들이 희생되고 있다. 최근 뉴저지 주의 건강부에서는 불소를 첨가한 자치구와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자치구를 서로 비교분석하는 연구가 행해졌다. 이곳에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결과 불소를 첨가함으로써 뼈에 발생하는 희귀 암의 일종인 골수암의 발병률이 증가했다고 한다. 불소를 첨가한 자치구는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자치구에 비해서 20세 이하 남성의 골수암 발병률이 약 50%이상 높았으며, 심지어 가장 피해가 극심한 세 개 자치구에서는 10세에서 19세의 남자아이들의 경우, 무려 일곱배에 달하는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고 한다. 피해는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화학물질을 첨가함으로써 인체에 가장 극심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빅터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면의 심성이나 기질에 의해서 육체적인 형태(물질적인 성질)가 발현되며, 다시 물리적인 성질에 의해서 비물질적인 형태인 인격(내면의 심성이나 기질)이 개발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말한 것이다. 만약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물질조성이 어떠한 이유로 변하면, 인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진대사 과정도 변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인격적 성장도 마찬가지로 변하기 마련이다."



빅터는 두뇌가 적절한 물리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어야만 개념, 생각, 행동, 윤리 등에서 올바른 의식을 낳을 수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서, 물리적인 구조가 열등하면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열등할 수밖에 없다. 나이테가 촘촘한 나무여야만 양질의 공명을 일으키는 목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정상적인 구조(촘촘하고 말끔하게 짜여져 있어서 건강하고 충실한 구조를 이루는)를 가진 두뇌여야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인격과 인성을 지닐 수 있다.


불량식품과 오염된 물이 범람하고, 그 결과 모든 것들이 과열된 환경에서는 두뇌의 전체적인 구조도 느슨한 상태로 개발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두뇌로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섬세하고 미세한 변화를 직감적으로 느끼거나 깨닫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한 두뇌는 직감력이 떨어져 단순히 논리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므로 자연계의 상호의존적이고 상호연관적인 에너지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수준의 두뇌는 조잡한 나무로 만든 악기와도 같아서 결코 세계를 감동시킬 만한 조화와 화합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많은 증거가 있다. 즉, 우리는 매일 정신적 갈등, 의기소침, 조급함, 잔인한 행동, 난폭증 등과 같은 온갖 종류의 정신적 질환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점더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접하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물과 먹는 음식만이 이러한 현실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수집한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적어도 심성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행정당국자들에게 그들의 과오를 추궁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의도적으로 행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들의 실수로 빚어진 참변에 대한 배상책임은 결국 힘없고 가난한 우리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염소나 불소를 첨가하여 소독한 물은 우리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 자손들에게도 치명적인 유전형질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정제, 보급되는 물을 더이상 마시도록 강요받아서는 곤란하다.


녹색평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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