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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영혼의 길(not-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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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예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3.41), 작성일 08-10-17 06:51, 조회 4,7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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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영혼의 길(not-doing)





너희 안에 모든 길이 있다. 모든 생각을 멈추고 너희 가슴 가운데를 지켜보는 습관을 기르라. 그러면 길이 너희 안에서 열릴 것이다. 이는 너희 영혼이 스스로 나아가는 길이다. 너희가 애써 길을 찾지 않아도 너희 안에 고요히 멈춰서면 길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너희가 생각과 감정의 어린의식을 멈추고 너희 안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너희 안의 길이 눈을 뜰 것이다. 그것은 너희를 더 큰 근원의 감각에 맡기는 것이다. 이 길을 열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미래의 어떤 어려움도 그 길을 막을 수 없다. 어느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다. 그 안에 모든 길이 있다. 그 안에 모든 답이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길이 열릴 것이다. 너희가 스스로 가려고 하지 않으면 이 길은 열릴 것이다. 이루어지는 대로 맡기면 그 길에 들 것이다. 그것이 환웅이 열었던 길이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다. 이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너희의 작은 의식의 생각을 멈추고 너희의 작은 마음이 지어내는 감정을 멈추는 것이다. 그러면 너희 안의 더 큰 의식이 깨닫고 더 큰 마음이 일어나 느끼고 활동하게 된다. 너희의 작은 나를 쉬게 하고 너희의 근원에 있는 더 큰 나로서 사는 것이 이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포기하고 더 큰 존재의 감각에 내맡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감각을 익히기까지요.



되어질 것이다. 너희가 너희 안의 진실에 집중할 때 그 눈이 뜨이고 그 감각들이 일어날 것이다. 가슴 한 가운데 마음의 자리를 지켜보라. 그러면 그 마음의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진실한 마음이 이 문을 여는 열쇠다. 너희 자신을 진실의 자리로 이끌어야 한다. 그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 자신을 위해서다. 그것은 너희 자신의 여린 여러 모습을 받아들일 때 그 스스로 말하기 시작한다.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것조차 하나의 생각이고, 우리는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에 따라 항상 생각하는 습성이 붙어 있습니다.



생각과 깨달음은 의식의 일이다. 그러나 생각은 너희의 작은 의식의 일이다. 그것은 진실에서 벗어나 있다. 그것은 너희의 작은 마음들이 선 자리에 따라 무수히 많은 색깔을 띠게 된다. 그렇지만 깨달음은 하나의 온전한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다. 작은 마음들이 이끄는 대신 너희의 큰 마음이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때 너희 가슴은 평화롭고 따뜻하다. 그래서 깨달음은 너희가 작은 생각들을 버리고 가슴에 집중할 때 너희의 마음이 커지면서 오는 것이다.



큰 마음과 작은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큰 마음과 작은 마음은 너희 안에 있다. 작은 마음은 여럿이고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마음을 지배하고 싶어한다. 한 작은 마음이 너희를 지배하면 다른 작은 마음들은 기죽게 되고 불만이 쌓이게 된다. 여러 작은 마음들이 너희를 지배하기 위해서 다투게 되고 너희는 진실에서 동떨어진 채 에고의 삶을 살게 된다. 에고는 너희가 아니다. 너희 안의 작은 아이들이다. 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이미 모든 생각이 일어나 있다. 그 중에 어느 하나에 이끌려 들어가 그 종이 되는 것이 너희 생각이다. 그것은 오랜 관성이 지배하는 것이지만 너희가 큰 마음의 자리인 가슴에 집중하고 그 느낌을 지켜볼 때 그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럼 큰 마음은 하나뿐인가요?



그것은 하나가 아니다. 너희의 큰 마음은 너희의 더 큰 근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너희가 큰 마음에 귀 기울이게 되면 거기에는 길이 새롭게 열릴 것이다. 큰 마음들은 너희 기몸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희 마음을 키우는 게 너희 기몸을 키우고 너희 사랑을 키우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생각을 멈추고 깨달음의 소리를 듣게 되더라도 그게 다는 아니겠군요. 더 큰 마음이 있다면 또 새로운 깨달음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렇다. 너희에게 이렇게 나를 드러내는 것은 그 때문이다. 너희 가슴에서 나의 소리가 들리게 하라. 그것은 너희가 자신의 가장 큰 마음을 지켜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혼의 길이 너희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냥 가슴 한 가운데만 지켜보면 되는 건가요?



가슴이 너희 삶의 주인이 되게 하라. 가슴을 느끼고 가슴이 원하는 일을 하라. 가슴으로 세상을 보고 가슴으로 듣고 가슴으로 말하게 하라. 그게 너희의 진실을 키우는 법이다. 그리고 너희의 더 큰 진실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그게 영혼의 길이다.



보고 듣는 것은 가슴과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고 들을 때는 가슴을 잊게 됩니다.



너희의 눈을 가슴으로 끌어내려라. 너희의 귀를, 입을, 코를, 그리고 손끝과 발바닥을 가슴으로 끌어와라. 너희가 생각으로 달려가기 전에 가슴이 먼저 느끼게 하라. 그런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보이는 것은 진실대로 보이고 들리는 것은 진실대로 들릴 것이다.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게 되면 너희는 가슴을 보려하고 가슴을 들으려하고 가슴을 느끼려 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 세상의 모든 것들을 그 겉모습이 아닌 그 가슴의 진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기쁠 것이다. 가슴의 진실을 만날 때 너희는 서로 기쁠 것이다. 너희 친구들과 가족들, 이웃들이 모두 친구로 느껴지고 이 세상의 모든 나무와 풀과 짐승들과 살아있는 것들과 지구와 태양과 달과 별들이 가슴으로 만나질 것이다. 너희에게 다가오는 이들의 이해 관계 대신 그 가슴의 진실이 보일 것이다.

그럼 원수와 적들도 가슴으로 볼 수 있나요?



그렇다. 가슴에 집중하고 너희가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원수처럼 여기던 사람들의 가슴을 지켜보라. 그러면 거기에 연민이 일어날 것이다. 가슴은 그들의 진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두려워하거나 미워해야 될 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에고에 지배당하는 불쌍한 이들일 뿐이다.



그렇군요. 예수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도 가슴에 귀 기울일 때 자연스럽게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군요. 우리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고요.



그렇다. 그래서 가슴이 너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영혼의 길이다. 너희가 그 진실을 받아들이고 그 마음을 이해하면 어린 의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것이 not-doing이다. 이것이 명상이다. 의식을 멈추고 나에게 돌아오는 명상이다. 이것이 무위(無爲)이다. 무위는 영혼이 일하도록 작은 의식을 멈추는 것이다. 의식이 하는 일은 많은 생각을 만들고 그것들의 에너지에 집착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벗어나 너희의 영혼으로서 사는 것이 not-doing이고 무위이다. 무위는 영혼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이다. 영혼으로부터 온전한 의문이 나와 너희를 이끌 것이다.



온전한 의문이란 어떤 것입니까?



영혼의 의문을 온전한 의문이라고 한다. 너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의문을 일으키지만 그 중에 너희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많지 않다. 온전한 의문은 너희 삶을 이끌어가는 의문이다.



어떻게 하면 무위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마음을 지켜보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가슴에서 울리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마음이 말하는 소리를 들어라. 그것에 따라 사는 것이 무위의 삶이다. 너희의 의식은 쉬고 고요하게 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필요한 진실이 가슴에서 떠오르며 너희를 안내한다. 이 떠오름이 곧 영혼의 안내이다. 의식을 멈추고 마음 안의 한 자리를 지켜보라. 영혼의 지혜가 말할 것이다. 그 소리에 따르는 것이 무위의 삶이다.



우리의 삶은 직업이나 취미, 여행이나 여가를 위해서도 수많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 우리에게 내면의 한 곳을 바라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밖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식은 필요 없습니까?



물론 그것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지식을 얻어야 하는지 말해주는 것 자체가 마음의 소리다. 그것이 너희를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이끌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나에게 이끌 것이다. 그것이 너희를 깨우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할 것이다. 내면의 소리가 떠오르도록 생각을 멈추는 것이 명상이다. 모든 순간에 명상하라. 모든 것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말하라. 모든 지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의 자리를 관찰하라. 그렇게 되면 영혼의 깨달음, 영혼의 완성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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