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몸이 있다.

이것과 다른 본래마음 또는 참나가 있다.

다르다고 말은 하되

다르지 아니한 것이

마음을 떠나서 본래마음이란 따로 없다.



그렇다고 마음과 본래마음은 같지 아니하다.

마음에서 집착과 저항이 빼어 지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이 색성향미촉법에 머무르지 아니 하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주관과 객관에 머무는 개아를 빼어 내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탐진치를 빼어 내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형체를 빼어내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나와 너를 빼어 내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 자타의 경계가 사라진 무의식계이면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몸과 마음을 빼어버린 무아이면 본래마음이다.

마음이 무마음(무심)이면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두 가지의 오락가락하는 감정이 사라지면은 본래마음이다.

마음에서 두 가지에 머무는 경계가 사라져 중도이면 본래마음이다.



이러하게 되면은

본래마음과 마음은 중도이다.

본래마음은 체요 마음은 용이라고 이름으로 말하겠지만

체와 용은 사사무애하다.

행위자 없는 행위이다.

행위자 없다는 것은 개아가 없으므로 전체자이다.



- 미내사 클럽-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7-1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