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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은 진짜가 아니다 --마하라지 어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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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7.57), 작성일 08-06-23 09:10, 조회 4,459, 댓글 0

본문


마하라지:



        구도자는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자입니다.



        이내 그는 그 자신의 몸은 자기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는 육체가 아니다.'하는 확신이 일단 잘 자리잡아



        더 이상 육체를 위해서 느끼고, 생각하고, 행위할 수 없게 되면,



        그는 자신이 우주적인(보편적인) 존재이자,



        앎이자 행위라는 것과, 전 우주는 그의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해서 실재하고, 의식하고, 행위한다는 것을



        쉽사리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대는 육체를 의식하는 환경의 노예이거나,



        아니면 우주적인 의식 그 자체이면서



        모든 사건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이든 우주적이든, 의식은  저의 참된 거주처는 아닙니다.



        저는 그 속에 있지 않고, 그것은 제 것이 아니며,



        그 속에는 '나'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넘어서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든 의식하지도 않고의식 못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넘어서 있을 수 있는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기는 하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제가 신 안에 있다거나 제가 신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신은 우주적인 빛이자 사랑이며, 우주적인 주시자입니다.



        저는 우주적인 것조차 넘어서 있습니다.



 



 



 



질문자:



        그 경우에 당신께서는 이름과 형상이 없으십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존재를 가지고 계십니까?



마하라지: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이고, 형상이 있지도 않고 형상이 없지도 않으며,



        의식하지도 않고 의식 못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범주들의 바깥에 있습니다.



 



 



 



질문자:



        네띠- 네띠(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식 접근방법을 취하시는군요.



마하라지:



        단순한 부정만으로는 저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저는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니기도  합니다.



        둘 다인 것도 아니고, 어느 한쪽인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우주의 주에게 해당되지,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질문자:



        당시께서는 아무것도 아니시라는 취지를 전달하려는 겁니까?



마하라지:



        오, 아니지요! 저는 온전하고 완전합니다.



        저는 존재의 존재성이고, 앎의 아는 성품이며, 행복의 충만함입니다.



        저를 한갖 공空으로 치부하면 안 됩니다.!



 



 



 



질문자:



        만약 당신께서 언어를 넘어서 계시다면,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형이상학적으로 말해서, 당신께서 하시는 말씀은 타당합니다.



        내적으로 아무 모순이 없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너무나 넘어서 있습니다.



        제가 빵을 달라고 하는데, 당신께서는 보석을 주십니다.



        그것이 분명히 아름답기는 하지만, 저는 배가 고픕니다.



마하라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대에게 정확히 그대에게 필요한 것,



        즉 깨어남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대는 배가 고프지 않으며, 빵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대에게는 중지, 포기, (얽힘의) 해소가 필요합니다. 



        그대가 필요하다고 믿는 것은 실제로 그대에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제가 알지,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제가 있는 상태, 곧 그대의 본래적 상태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대가 생각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것은 하나의 환상이며 장애입니다. 



        정말이지, 그대에게는 본래의 그대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얻으면 자신의 가치가 늘어나리라고 상상합니다.



        그것은 금이 구리가 보태지면



        자기가 더 나아지리라고 상상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거하고 정화하는 것,



        그대의 성품에 낯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대가 얻고자 하는) 다른 모든 것은 허영입니다.



 



 



 



질문자: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이 복통을 가지고 오면 당신께서는



        그에게 위장에 든 것을 게워내라고 하십니다.



        물론 마음이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마음이 있습니다 ㅡ 더 없이 엄연하게.



마하라지:



        마음이 있다고 그대에게 말하는 것이 마음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마음에 대한 온갖 끝없는 논의들은 마음 그 자체가 만들어냅니다.



        그 자신의 보호, 지속, 확장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것은 그대를 마음 너머로 데려갈 수 있는



        마음의 소용돌이와 경련을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질문자:



        선생님, 저는 하잘것없는 구도자이지만



        당신께서는 지고의 실재 그 자체이십니다.



        지금 그 구도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지고자에게 다가갑니다.



        지고자는 무엇을 합니까?



마하라지:



        제가 그대에게 계속 이야기하는 것을 귀담아 듣고



        거기서 벗어나지 마십시오. 



        그것을 늘 생각할 것이며,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거기까지 도달했으면 모든  생각을 버리십시오.



        세상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그대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말입니다.



        모든 생각을 넘어서, 고요한 존재- 자각 안에 머무르십시오.



        그것은 진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대가 도달하는 그것은,



        이미 그대 안에 있으면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질문자:



        그래서 당신께서는 제가 생각하기를 멈추고 '내가 있다'라는



        관념 안에 안정되게 머물러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군요.



마하라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내가 있다'와 관련하여 그대에게 어떤 생각이 다가오든,



        그 생각들로부터 모든 의미를 버리고 생각들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진아 깨달음은 획득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본질상 이해에 더 가깝습니다.



        일단 거기에 도달하면 그것은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반면에 의식은 변화무쌍하고 흘러가며, 순간순간 변환을 겪습니다.



        의식과 그 내용을 붙잡지 마십시오.



        의식은 붙들리면 정지합니다. 



        통찰의 한 섬광, 혹은 행복의 한 분출구를 영구화하려는 것은, 



        그렇게 해서 보존하고 싶은  그것을 오히려 파괴합니다.



        온 것은 가야합니다.



        영구적인 것은 모든 오고감은 넘어서 있습니다.



        모든 체험의 뿌리, 곧 존재의 느낌으로 나아가십시오.



        존재와 비존재를 넘어선 곳에 실재의 무변제無邊際가 있습니다.



        거듭 노력하고 또 노력하십시오.



 



 



 



질문자:



        노력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마하라지:



        먼저 (실재에 도달하려는) 욕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욕망이 강하면 노력하려는 의욕이 생깁니다.



        그 욕망이 강할 때는 성공의 보장이 필요 없습니다.



        도박할 준비가 되어 있는 거지요.



        직업을 막론하고 모든 수준의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그런 길이 하나 있지요.



        누구나 자기 자신을 자각합니다.



        자각자각을 심화하고 확대하는 것이 왕도王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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