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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가져와라 그리하면 고쳐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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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15.85), 작성일 09-01-23 13:06, 조회 4,345, 댓글 6

본문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이 넘었을 것입니다.



TV에서 한 젊은 스님이 근심어린 마음으로 주지스님에게 면담을 청하였습니다.



주지스님 제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좀 고쳐주십시오.



주지스님 왈 그래 내가 고쳐 주겠다.



젊은 스님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떻게 하면 됩니까?



주지스님 왈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주지스님



먼저 너의 마음을 가져와라 그러면 고쳐주겠노라.



뭐라고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가져옵니까? 스님!



그럼 보이지 않는 마음이 아픈지는 어떻게 알았느냐?



너도 볼 수 없고 어디 있는지 모르는 너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고치겠느냐?



네가 너의 마음을 가져오면 내가 고쳐주겠다.



음~그래~



보이지 않는 마음이 어떻게 아플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이 없는 것은 또한 아니지 않는가?



그러면 보이지 않는 마음도 형태가 있다는 말인데?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볼 수 가 있다면 아픔을 고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볼 수만 있다면 가능한데



관건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마음이라는 단어를 쓰는 예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을 먹는다.’ ‘마음에 든다.’ ‘마음이 좁다.’ ‘마음이 넓다.’



‘마음이 편하다.’ ‘마음을 준다.’ ‘마음이 있다.’ ‘마음이 없다.’ 등등



마음이라는 단어는 우리 주위에 널려 사용하는데 이 마음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들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윗글의 스님들의 대화는 나로 하여금 마음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됩니다.



마음을 볼 수만 있다면 마음을 고칠 수 있을텐데 ㅠㅠ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얼마나 클까?”



“마음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예수님은 성경에서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마태복음 15:11)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18) 



저의 뇌리에서 그래 마음이 보인다면 마음은 고칠 수가 있겠구나! 생각하고



이 숙제를 풀려고 노력 했는데 결국은 풀렸습니다.



젊은 스님도 20년이 지났으니 그 문제를 풀었겠죠?



못 풀었다면 저에게 연락 바랍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절에 없고 교회에 있는데 어쩌나



그 스님이 종교의 벽을 헐 수만 있으면 좋을텐데!  스님 기다릴게요.





                          잘샬롬 _()_







아름다운 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5.199,

  ㅎㅎㅎ 추천만 해가지고는 안되겠는데요!!!.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요..감탄입니다.
절도 아닌 교회에 계신 분이 이렇게 절과 관련된 이야기도 잘 알고 계시구요..
밑빠진 마음은 그냥 그곳에 머물면 채워져 있다...
마음은 담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다...
좋은 글 마음에 담아서 잘 쓰겠습니다. *^^*
그런데 잘샬롬 이란 뜻을 좀 설명해주세요...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빛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15.85,

  잘샬롬~~
한 단어로 보고 듣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나는 마음 잘 먹고 잘 살놈이라는 뜻도 되고
당신도 마음 잘 먹고 잘 살놈 되라는 뜻도 되고요
샬롬이란 뜻은 기독교에서 평강이라는 뜻으로 평안하고 건강하라는 뜻입니다.
모두 다 엄청 잘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5.199,

  ㅋㅋㅋ 잘 살놈이라고 해석하시니 정말 재미있네요..
맘에 들어요.. 저도 잘살놈 될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거룩한 존재님의 댓글

거룩한 존재 이름으로 검색 211.♡.35.44,

  감동 짱이네요
우리마음은 밑빠진 독과같군요
밑빠진독(마음)이 연못속에 들어가 항상머물러 있기만하면
항상 샬롬이고 저절로 잘살놈이 되겠네요 ~~~~~~~~~~
배에서 생수의강이 계속흐르는군요 땡잡았어요 땡큐 땡큐

참 나님의 댓글

참 나 이름으로 검색 211.♡.35.44,

  와~ 글을 너무 재밌게 잘 쓰시네요~

내 마음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채워졌다 에서 부터 출발하니 참 쉽죠잉~! (개그본능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