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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마음이 그대에게 필요한 전부이다 --마하라지어록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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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43), 작성일 08-06-27 10:35, 조회 4,452, 댓글 0

본문


질문자:



        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상당히 약한 느낌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라지:



        누가 좋지 않습니까,



        그대입니까 아니면 그대의 몸입니까?



 



 



 



질문자:



        물론 제 몸입니다.



마하라지:



        어제는 몸 상태를 좋게 느꼈지요. 좋게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질문자:



        몸입니다.



마하라지:



        그대는 몸 상태가 좋으면 기뻐하고 나쁘면 슬퍼합니다.



        하루는 기뻐하고 다음날은 슬퍼하는 것은 누구입니까?



 



 



 



질문자:



        마음입니다.



마하라지:



        그러면 가변적인 마음을 아는 것은 누구입니까?



 



 



 



질문자:



        마음이지요.



마하라지:



        마음이 아는 자로군요.



        그 아는 자를 아는 것은 누구입니까?



 



 



 



질문자:



        아는 자가 그 스스로를 알지 않습니까?



마하라지:



        마음은 불연속적입니다.



        그것은 잠이나 기절 상태, 혹은 딴 데 정신이 팔렸을 때와 같이,



        걸핏하면 공백이 됩니다.



        불연속을 기억하려면 연속적인 어떤 것이 있어야 합니다.



 



 



 



질문자:



        마음이 기억합니다.



        이것이 연속성을 대표합니다.



마하라지:



        기억은 항상 부분적이고, 신뢰할 수 없으며, 금방 사라집니다.



        그것은 의식에 두루하는 강한 느낌, 곧 '내가 있다'는



        느낌을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그 뿌리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내십시오.



 



 



 



질문자:



        아무리 깊이 바라보아도 마음밖에 발견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넘어서'라는 당신의 말씀은 저에게 아무런 단서도 주지  않습니다.



마하라지:



        마음으로 바라보는 동안은 그것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넘어서기 위해서는 마음과 그 내용을 떠나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질문자:



        어느 방향으로 바라보아야 합니까?



마하라지:



        모든 방향은 마음 안에 있지요!



        어떤 특정한 방향을 바라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대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떠나서 바라보고,



        마음을 '내가 있다'라는 느낌으로 가지고 오십시오.



        '내가 있다'는 하나의 방향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방향의 부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내가 있다'조차 사라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명백한 것을 계속 주장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내가 있다'라는 느낌으로 가져오는 것은,



        마음을 다른 모든 것에서 돌아서도록 도와줄 뿐입니다.



 



 



 



질문자:



        그 모든 것을 아는 자는 어디로 데려갑니까?



마하라지:



        마음이 그 몰두하는 대상으로부터 계속 떨어져 있으면 그것은 고요해집니다.



        만약 이 고요함을 어지럽히지 않고 그 안에  머무르면,



        그대는 그것이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빛과 사랑으로



        충만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그대는 그것을 즉시 그대 자신의 성품으로 인지합니다.



        일단 이런 체험을 겪고 나면,



        그대는 다시는 이전과 같은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고집 센 마음이 그 평안을 깨뜨리고 그 소견을 지워버릴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모든 속박이 부서지고 망상과 집착이 끝이 나며,



        삶이 현재에 지극히 집중되는 그런 날이 옵니다.



 



 



 



질문자:



        그것이 어떤 차이를 가져 옵니까?



마하라지:



        마음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행동하는 사랑만 있지요.



 



 



 



질문자:



        제가 거기에 도달하면 이 상태를 어떻게 인지합니까?



마하라지:



        아무 두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질문자:



        신비와 두려움으로 가득 찬 세계에 둘러싸여 있는데,



        어떻게 제가 두려워하지 않고 있을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그대 자신의 작은 몸뚱이도 신비와 위험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그대 자신의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전 우주가 그대의 몸이며,



        따라서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그대는 모릅니다.



        그대는 두 개의 몸, 즉 개인적인 몸과 우주적인 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몸은 오고 가며, 우주적인  몸은 항상 그대와 함께 있습니다.



        전 창조계가 그대의 우주적인 몸입니다.



        그대는 개인적인 몸에 너무나 눈이 멀어 있어서,



        우주적인 몸을 보지 못합니다.



        이렇게 눈이 먼 상태는 제 스스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솜씨 있게 그리고 의도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모든 환상을 이해하고 내버릴 때 그대는 오류없고 완전한 상태에 도달하는데,



        그 상태에서는 개인적인 몸과 우주적인 몸 사이의



        모든 구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질문자:



        저는 한 사람이고 따라서 공간과 시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적은 공간을 점유하고, 불과 몇 순간밖에 지속되지 않습니다.



        저는 저 자신이 영원하고 일체에 두루하다고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마하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있습니다.



        자신의 참된 성품을 찾아서 그대 자신 속으로 깊이 뛰어들면,



        작은 것은 그대의 몸이고 짧은 것은 그대의 기억일 뿐,



        생명의 광대한 바다가 바로 그대의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



        '나'와 '우주적'이라는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제합니다.



마하라지:



        그렇지 않습니다.



        동일성의 느낌은 우주적인 몸에 두루합니다.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그대의 자아이자 무한하게 더 많은,



        우주적인 사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하튼 세계가 그대 안에 있지,



        그대가 세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써 시작하십시오.



 



 



 



질문자: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저는 세계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떻게 전 세계가 부분 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그대의 말이 맞습니다.



        그대의 개인적인 몸은 그 안에서 전체가 경이롭게 반사되는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대는 하나의 우주적인 몸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대는 그것을 모른다고도 말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늘 보고 경험하니까요.



        다만 그것을 '세계'라고 부르면서 두려워할 뿐이지요.



 



 



 



질문자:



        저는 저의 작은 몸을 안다고 느끼지만,



        다른 몸은 과학을 통해서가 아니면 모릅니다.



마하라지:



        그대의 작은 몸은 신비와 경이로 가득 차 있는데도 그대는 그것을 모릅니다.



        거기에서도 과학이 그대의 유일한 안내자입니다.



        해부학과 천문학 둘 다 바로 그대를 묘사합니다.



 



 



 



질문자:



        설사 제가 당신의 우주적 몸이라는 원리를



        하나의 작업가설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그것을 시험해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저에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마하라지:



        그대 자신을 그 두 몸에 다 살고 있는 자로 알면,



        그대는 그 어떤 것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우주가 그대의 관심사가 될 것이며,



        모든 생물을 사랑하고, 더없이 자상하고 지혜롭게 그들을 돕게 될 것입니다.



        그대와 남들 사이에 아무 이해관계의 충돌이 없을 것이고,



        모든 착취가 절대적으로 종식될 것입니다.



        그대의 모든 행위가 자비로울 것이며,



        모든 움직임이 하나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질문자:



        그것은 모두 아주 솔깃한 이야기입니다만,



        저의 우주적인 몸을 깨달으려면 어떻게 나아가야 합니까?



마하라지: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그대의 가슴과 마음을 자기 발견에 바치거나,



        아니면 제 말을 신뢰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십시오.



        바꾸어 말해서, 그대가 전적으로 자기에만 관심을 갖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자기에 무관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적으로'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지고자에 도달하려면 극단적이어야 합니다.



 



 



 



질문자:



        그러한 경지를 제가 어떻게 열망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작고 한정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마하라지:



        그대 자신을, 그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나는 의식의 바다로 깨달으십시오.



        그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대 자신에 대한 약간의 주의력, 약간의 관찰력만 가지고 있으면,



        어떤 사건도 그대의 의식 밖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



        세계는 제 의식 속에 나타나지 않는 많은 사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하라지:



        그대의 육신조차 그대의 의식 속에 나타나지 않는 사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의 몸이 그대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대는 자신의 몸을 알 때와 꼭 마찬가지로, 감각 기관을 통해서 세계를 압니다.



        그런데 그대의 마음이 피부 바깥에 세계를 피부 안쪽의 세계와 분리하여



        그들을 서로 대립시켰습니다.



          이것이 두려움과 증오, 그리고 삶의 모든 불행을 창조했습니다.



 



 



 



질문자: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점은,



        당신의 말씀 중에서 의식을 넘어선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 언어는 이해되지만 그 체험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당신 자신께서 모든 체험은 의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하라지:



        맞습니다. 의식을 넘어서는 어떤 체험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있음의 체험이 있습니다.



        의식을 넘어섰지만 무의식이 아닌 하나의 상태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초의식이니, 순수의식이니, 지고의 의식이니 하고 부릅니다.



        그것은 주체- 대상의 연관에서 벗어난 순수한 자각입니다.



 



 



 



질문자:



        저는 신지학을 공부했는데,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에는 저에게 친숙한 내용이 없습니다.



        저는 신지학이 현상계만 다룬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것은 우주와 그 거주자들을 아주 상세히 묘사합니다.



        그것은 물질의 많은 수준들과 그에 상응하는 체험의 수준들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넘어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든 체험을 넘어섭니다.



        만약 그것이 체험 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왜 굳이 그런 것을 말씀하십니까?



마하라지:



        의식은 간헐적이며, 간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성의 연속이 있습니다.



        이 동일성의 느낌이 의식을 넘어선 어떤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어디서 오겠습니까?



 



 



 



질문자:



        만약 제가 마음을 넘어서 있다면,



        어떻게 저 자신을 바꿀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무엇을 바꿀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마음은 여하튼 늘 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집착없이 바라보십시오.



        마음을 가라앉히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마음이 고요하면 그것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늘 분주하게 하지 마십시오.



        마음을 멈추십시오. 그리고 그냥 존재하십시오.



        마음을 쉬어 주면, 그것은 차분히 가라앉아



        그 순수성과 힘을 회복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생각을 하면 마음이 쇠퇴합니다.



 



 



 



질문자:



          저의 참된 존재가 늘 저와 함께 있다면, 어째서 저는 그것을 모릅니까?



마하라지:



        그것은 아주 미세하지만 그대의 마음은 거칠어서,



        거친 생각과 감정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마음을 고요하고 맑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



          저 자신을 알려면 마음이 필요합니까?



마하라지:



        그대는 마음을 넘어서 있지만, 마음을 가지고 압니다.



        앎의 정도와 깊이 그리고 성격은



        그대가 어떤 도구(마음)를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명백합니다.



        그대의 도구를 개선하십시오.



        그러면 그대의 앎이 개선될 것입니다.



 



 



 



질문자:



        완전하게 알기 위해서는 완전한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마하라지:



        고요한 마음이 그대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일단 그대의 마음이 고요하면,



        다른 모든 일을 제대로 일어납니다.



        떠오르는 해가 세계를 움직이게 하듯이,



        자기자각은 마음 안의 변화들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요하고 안정된 자기자각의 빛 안에서 내적인 에너지가 깨어나,



        그대가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기적을 일으킵니다.



 



 



 



질문자:



        최고의 일은 일하지 않음으로써 이루어진다는 말씀이십니까?



마하라지:



        바로 그겁니다.



        그대는 깨달음을 얻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십시오.



        그대의 운명과 협력하고, 그에 거역하지 말며, 그것을 좌절시키지 마십시오.



        운명이 스스로를 성취하도록 허용하십시오.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어리석은 마음이 만들어 낸



        장애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7-1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