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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注意)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마하라지어록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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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6.111), 작성일 08-06-28 14:57, 조회 4,441, 댓글 0

본문


질문자:



        제가 보건대 당신께서는,



        여느 사람이니 마찬가지로 아주 얼마 안되는 재산밖에 없어서



        가난의 모든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 나이 드신 한 가난뱅이처럼 보입니다.



마하라지:



        제가 아주 부자였다면 어떤 차이가 있겠습니까?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입니다.



        다른 무엇일 수 있겠습니까?



        저는 부자도 아니고 가난뱅이도 아니며, 저 자신일 뿐입니다.

 



 



 



질문자:



        하지만 당신께서는 쾌락과 고통을 경험하십니다.



마하라지:



        의식 안에서 그런 것들을 경험하지만,



        저는 의식도 아니고, 그 내용도 아닙니다.

 





 



질문자:



        당신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존재에 있어서 모두 동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해서 당신의 체험은 우리의 체험과 그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저의 실제적 체험은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체험에 대한 )저의 평가와 태도입니다.



        저는 그대와 똑같은 세계를 보지만 같은 방식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신비로운 것은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념을 통해서 세계를 봅니다.



        그대는 자기 자신을 어떠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세계를 어떠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대 자신을 세계와 별개로 생각하면 세계는



        그대와 별개의 것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대는 욕망과 두려움을 경험할 것입니다.



        저는 세계를 저와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고,



        따라서 저는 욕망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질문자:



        당신께서는 세계 속의 한 광점光點이십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마하라지: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 자신을 안다는 것을 제외하면,



        저와 다른 사람들 간에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모든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확실히 알지만, 그대는그렇지 못합니다.



 



 



 



질문자:



        그래서 우리는 아무래도 다릅니다.

마하라지:



        아니지요. 우리는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는 오직 마음 안에 있으며 일시적입니다.



        저는 그대와 같았고 그대도 저와 같이 될 것입니다.



 



 



 



질문자:



        신은 더없이 다양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마하라지:



        그 다양성은 그대의 안에 있을 뿐입니다.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십시오.



        그러면 세게를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즉, 나눌 수 없고 묘사할 수 없는,



        하나의 단일한 실재의 덩어리로 말입니다.



        그대 자신의 창조력이 그 위에 하나의 그림을 투사하며,



        그대의 모든 문제는 그 그림에 관계됩니다.

 



 



 



질문자:



          어느 티베트 요기는 글로 쓰기를,



          신이 어떤 목적을 위해 세계를 창조하며,



          어떤 계획에 따라 세계를 운영한다고 했습니다.



          그 목적은 선하고, 그 계획은 가장 지혜롭다고 합니다.

 마하라지:



          그런 모든 것은 일시적인 반면, 저는 영원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들과 그들의 우주는 오고 가며,



          화신들은 끝없이 뒤를 이어 나타나지마,



          결국 우리는 그 근원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우주를 가진 신들의



          그 무시간적 근원에 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질문자:



        당신께서는 그 우주들을 다 아십니까?



        그것들을 다 기억하십니까?



마하라지:



        아이들 몇 명이서 재미로 놀이를 벌이고 있을 때,



        (제가)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이며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질문자:



        왜 인류의 절반은 남성이고 절반은 여성입니까?



마하라지:



        그들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관계 속에서의 행복을 위하여 비인격체가 인격체로 됩니다.



        제 스승님의 은총 덕분에 저는 인격체와 마찬가지로



        비인격체에 대해서도 평등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 다 저에게는 하나입니다.



        삶 속에서 인격체가 비인격체 안으로 합일됩니다.



 



 



 



질문자:



        인격체가 어떻게 비인격체에서 나타납니까?



마하라지:



        그 둘은 한 실재의 두 측면에 불과합니다.



        후자가 전자에 앞선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관념들은 생시의 상태에 속합니다.



 



 



 



질문자:



        무엇이 생시의 상태를 가져옵니까?



마하라지:



        모든 창조의 근저에는욕망이 있습니다.



        욕망과 상상은 서로를 배양하고 강화합니다.



        네 번째 상태는욕념 없고 말이 없는 순수한 주시하기, 초연한 자각의 상태입니다.



        그것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허공과 같습니다.



        몸과 마음의 문제들은 그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것들은 밖에, '거기에' 있지만, 주시자는 항상 '여기에' 있습니다.



 



 



 



질문자:



        무엇이 실재합니까?



        주관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객관적인 것입니까?



        저는 객관적인 우주가 실재하는 것이고, 저의 주관적인 영혼은



        변화무쌍하고 찰나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께서는실재를 당신의 내적이고 주관적인 상태들이라고 주장하시면서,



        구체적이고 외부적인 세계의 모든 실재성을 부인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하라지: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 둘 다 변화무쌍하고 찰나적입니다.



        거기에는 실재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상한 것 속의 영구적인 것,



        즉 모든 경험 속에 있는 하나의 항상적인 요소를 발견하십시오.



 



 



 



질문자:



        그 항상적인 요소가 무엇입니까?



마하라지:



        제가 거기에 다양한 이름을 붙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리켜 보인다 해도,



        그대가 그것을 볼 능력이 없으면 그대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눈이 침침한 사람에게 나뭇가지 위에 앉은 앵무새를 좀 보라고



        아무리 부추겨도 그는 보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새를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겠지요.



        먼저 그대의 시각을 맑게 하고,



        노려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법을 배우십시오.



        그러면 앵무새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보고 싶어해야 합니다.



        진아지를 얻으려면 그대에게 명료함과 성실성 둘 다 필요합니다.



        심장과 마음이 성숙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성숙은 자신이 이해한 것을,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열심히  실천해 내는 데서 옵니다.



        요가에 타협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만약 죄를 짓고 싶으면 온 마음으로, 드러내 놓고 죄를 지으십시오.



        진지한 성자에게 덕이 그러하듯이,



        진지한 죄인에게는 죄조차 뭔가 가르쳐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 두 가지를 뒤섞으면 재난이 초래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는것만큼 그대를 여지없이 장애하는 것은 없습니다.



        적당한 타협은 성실성의 부족을  드러내는 것인데,



        성실하지 않고서는 그대가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질문자:



        저는 고행을 찬성하지만, 실제로는 호화로운 생활을 반깁니다.



        쾌락을 좇고 고통을 피하는 습관은 저에게 워낙 뿌리 깊어,



        저의 모든 좋은 의도들은 이론의 수준에서는 살아 있지만,



        하루하루의 생활에서는 아무런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제가 정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해도 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 자신을 어떻게 하면



        정직하게 만들 수 있을 지 정말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하라지:



        그대는 정직하지도 않고 부정직하지도 않습니다.



        마음의 상태들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거기에 찬성한다거나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현하는 데만 유용할 뿐입니다.



        그 문제는 그대의 것이 아니라, 그대의 마음이 안고 있는 문제일 뿐입니다.



        그대 자신을 그대의 마음과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대 자신에게 그대는그 마음이 아니고,



        마음의 문제들은 그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결연히 상기시키십시오.



 



 



 



질문자:



        저 자신에게 '나는 마음이 아니다,



        나는 마음의 문제들과 상관이 없다.'라고 계속 말할 수는 있겠지만,



        마음은 그대로 있고, 마음의 문제들도 여전히 그대로 있습니다.



        이제, 부디 저에게 그것은 제가 충분히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이니,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저도 그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당신께 여쭈어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하라지:



        최소한 그대는 묻고 있지요! 시작으로서는 아주 좋습니다.



        계속 숙고하고 의심하면서, 길을 발견하려고 애쓰십시오.



        그대 자신을 의식하고, 그대의 마음을 지켜보며,



        거기에 온 주의를 쏟으십시오.



        빠른 성과를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볼 수 있는 성과는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그대의 영혼은 어떤 변화를 겪겠지요.



        그대의 사고가 더 명료해질 것이고,



        감정이 더 자비로워질 것이며, 행동이 더 순수해질 것입니다.



        그런 것을 목표할 필요는 없지만, 어쨋든 그러한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그대는부주의의 결과이고,



        장래의 그대는 주의의 결과일테이까요.



 



 



 



질문자:



        어째서 단순한 주의가 그 모든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까?



마하라지:



        지금까지 그대의 삶은 어둡고 들떠 있었습니다.



        주의, 예리함, 자각, 명료함, 생동감, 활력은



        모두 통합성,즉 그대의 참된 성품과 하나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마스(어두움)와 라자스(들뜸)를 조화시키고 중화시켜서



        인격을 진아의 참된 성품과 부합하게 다시 건립하는 것이 사뜨와의 본성입니다.



        사뜨와는 진아의 충실한 종從으로, 항상 주의 깊게 살피며 순종합니다.



 



 



 



질문자:



        그러면 단순한 주의를 통해서도 제가 그것에 도달하겠군요?



마하라지:



        주의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관심을 뜻하며, 또한 사랑을 뜻합니다.



        무엇을 알고, 행위하고, 발견하고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대의 정성을 거기에 쏟아야 하는데, 그것은 곧 주의를 의미합니다.



        모든 축복이 거기서 흘러나옵니다.



 



 



 



질문자:



        당신께서는 '내가 있다'에 집중하라고 저희들에게 조언하십니다.



        이 역시 주의의 한 형태입니까?



마하라지:



        다른 무엇이겠습니까?



        그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곧 그대 자신에게 오룻한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대의 개인적 세계에서는 그대가 중심인데,



        그 중심을 모르고서 그대가 다른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질문자:



        그러나 저 자신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저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제가 저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저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것은 저 자신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 자신을 알 수는 없고,



        저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만 알 수 있을 따름인가 봅니다.



마하라지:



        정말 그렇습니다.



        그대가 자신의 얼굴을 볼 수는 없고



        거울에 반사된 모습만 볼 수 있듯이, 그대는 순수 의식이라는



          때 없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알 수 있습니다.



 



 



 



질문자:



        그러한 때 없는 거울을 어떻게 얻을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당연히, 때를 없애면 됩니다.



        때를 보면서 그것을 제거하십시오.



        이 예로부터의 가르침은 (지금도)  타당합니다.



 



 



 



질문자:



        본다는 것은 무엇이며, 제거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하라지:



        완벽한 거울의 본질은 그대가 그 거울 자체를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대가 거기서 보는 것은 무엇이든 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에서 돌아서고, 그것을 포기하고, 그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아십시오.



 



 



 



질문자:



        지각 가능한 모든 것이 그러면 때입니까?



마하라지:



        모두 때입니다.



 



 



 



질문자:



        (그러면) 전 세계가 때입니다.



마하라지:



        그렇지요. 때지요.



 



 



 



질문자:



        이렇게 끔찍할 수가! 그러니까 우주는 아무 쓸모가 없군요?



마하라지:



        그것은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넘어서면 그대가 자기 자신을 깨달으니까요.



 



 



 



질문자:



        그러나 그것이 애당초 왜 생겨났습니까?



마하라지:



        그것이 끝이 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질문자:



        그것은 끝나기는 하겠습니까?



마하라지:



        물론이지요. 그대에게는.



 



 



 



질문자:



        그것은 언제 끝나겠습니까?



마하라지:



        지금입니다.



 



 



 



질문자:



        지금 끝나지 않는데요?



마하라지:



        그대가 그것을 끝나게 하지 않습니다.



 



 



 



질문자:



        저는 끝내고 싶습니다.



마하라지:



        그러지 않지요.



        그대의 모든 삶이 그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대의 과거와 미래, 그대의 욕망과 두려움,



        그 모든 것이 세계 안에 뿌리를 두로 있습니다.



        세계 없이 그대가 어디 있습니까? 그대는 누구입니까?



 



 



 



질문자:



        그러나 그것이 바로 제가 알아내고 싶은 것입니다.



마하라지:



        그런데 제가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 너머에서 발 디딜 곳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분명해지고 쉬워질 것입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7-17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