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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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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36.9), 작성일 09-02-09 16:35, 조회 4,361, 댓글 8

본문


노인과 바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6:33)





 예수님! 제가요 구정이 끝나고 연구회에 갔었는데 회장님이 회를 사주셨어요.



“야~ 너 맛있게 먹었냐? 그 때 내 생각 안나든?”



 예수님도 그 때 불렀어야 했는데 제가 처먹을 때는 예수님을 잊어버려요.



“너도 참 그렇다~.”



 내가 돈을 낼 때 예수님을 한번 초대할께요.



“무슨 회 먹었냐?”



 참치 회라고 하던데요.



“참치하면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생각나지 않냐?”



 웬 노인과 바다입니까?



“노인이 잡은 물고기가 참치 아니냐? 아니면 말고~”



 오! 그래요?



 저는 고래인줄 알았는데.



“빛나리야! 너 그렇게 무식이 철철 넘쳐서 무식의 강에서 수영하겠다.”



 왜 갑자기 참치 이야기를 하신 건데요?



“야~ 그 노인이 바로 모든 인생들이 격고 있는 모습 아니냐?.”



 무슨 말씀인지요?



“아마 그 노인 교회에 다녔을 것이다.”



 그건 뭔 엉뚱한 말씀을....



“그 노인의 의지를 보면 알어~ ”



 그래요?



“그 노인이 참치를 잡는 광경은 참 위대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노인이 얻은 것은 결국 물고기의 뼈뿐이라.”



 그럼 그 노인이 뼈만을 가지고 오는 이유는 뭡니까?



“그야 기진맥진해서 버릴 힘도 없으니 그렇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낚시꾼들이 큰 물고기를 잡으면 탁본을 하지 않느냐? 똑같은 심정이여~”



 왜 탁본을 하는디유?



“첫째는 증거를 남기기 위함이요.”



“둘째는 자랑하기 위함이고.”



“셋째는 자기의 추억을 남기기 위함이다.”



그럼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쓴 이유가 뭡니까?



“노인의 굴불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야~”



“노인이 사투를 벌이고 인생을 살아왔지만 결국 뼈만 남는다는 것을 보여주지.”



 좀 자세히 말해주세요.



“헤밍웨이 사상에는 허무주의가 깔려있는 작가다.”



 예수님이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라고 말씀 하셔가지고 노인도 그렇게 한 거잖아요.



“내가 언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했느냐?



 마태복음 7장 7-8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라고 하셨잖아요. 



 예수님도 요즘에 완전히 배째라식으로 말씀을 안했다고 우기세요?



“내가 우기는 것이 아니라 잘 봐라 내가 언제 무조건 구하라고 했느냐?”



 교회에서는 예수님이 구하라 그러면 준다고 해서 다들 예수님 이름으로 구해요.



“그래서 요즘에 내가 잠을 못자~”



“왜들 밤늦게까지 기도하냐고?”



“느그들은 잠도 없냐?”



 왠 사투리를 막 쓰세요?



“나는 사투리 쓰면 안 되냐?” 



“너도 잠 못 자봐~  눈에 뵈는게 있나~”



 예수님은 분명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라고 하셨잖아요?



“그랬지! 말을 한 것은 사실인데, 뭘 구하라고 했는지는 왜 말 안하냐고?”



 뭘 구하라고 하셨어요? 난생 처음 들어보는걸요.



“내가 바로 앞장인 6장에서 뭐라고 했냐?”



“내가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 염려하지 말라고 했지”



“이것들은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했고”



“그러면 이 모든 필요한 것을 너희에게 준다고 했잖냐~”



“빛나리야! 내가 언제 니 맘대로 구하라고 했니?”



 지금 보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했네요.



“목사들은 왜들 나를 교인들을 욕심쟁이로 만든 장본인으로 만드냐고?”



 죄송합니다. ^^;;



“니가 사과할 것이 무어냐?  그렇게 가르친 놈이 사과해야지~ ”

 

그래도 제가 미안합니다.



“욕심을 내면 결국 얻겠지만 그 살을 상어가(남이) 다 먹어버리고



 뼈만(추억만) 남는 생을 살다 마감하게 된다는 말이여~.”



“부처님도 이것을 알고 인생사가 다 108번뇌라고 한거여”



“너도 노인이 될 때 추억만이 남는 허깨비의 인생을 살고 싶냐?”



 아닙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늙기 전에 제발 깨어나라”



“네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요.”



“네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네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



 야~ 이제서야 그 말씀이 풀리네요.



“이 말을 오해해서 교인들을 욕심쟁이로 만들지 않느냐?”



 욕심의 결과는 허무만 남는다는 말씀이죠?



“그러나 고기를 잡는 중에는 욕심에 사로잡혀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결국 노인이 되어서야 내 인생의 고기가 뼈밖에 없다는 것을 알겠지만”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그걸 가르쳐주고 싶었던거군요.



“늙기 전에 깨어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네 집 잘 지어 행복하게 살아라.”



 야~ 작가들 머리 대단하네~ 다음부터 작가들을 존경하겠습니다.



“야~ 빛나리도 만만치 않던데~”



“너도 잘해봐라 너도 작가가 될지 어떻게 아냐?”



 용기줘서 고맙습니다. 잘해볼께요.



                                                  잘샬롬 _()_





빛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36.9,

  빛사랑님, 순수님, 푸른계절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글을 올려봅시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푸른계절님은 신통력을 쓰시지 마세요 우리는 다 하나입니다.
세분이 글을 올렸기 때문에 약속대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서로 서로 글을 올려 각자의 마음을 표현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쓸수록 마음과 생각이 변합니다.
우리 모두 도전해 봅시다.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빛사랑님의 댓글

빛사랑 이름으로 검색 58.♡.87.223,

  빛나리님! 글을 쓰다보니, 맘속의 혼란과 두려움이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됩니다.
 안다고 생각했던  것부터 다시 새겨보니, 새로운  발견과 이해가 생겨났습니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빛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36.9,

  글을 쓴다는 것은 가르침을 받는 것이지요.
선생이 되어 가르치는 것은 곧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가르침을 받는 과정입니다.
빛사랑님 감사합니다.
글을 또 써보세요. 그러면 마음에 새로운 샘물이 나옵니다.
샘물을 퍼줌으로 항상 신선한 물이 흐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빛사랑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빛사랑으로 완전히 드러날때까지.........        *^^* _()_

빛과함께님의 댓글

no_profile 빛과함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244.202,

  빛나리님, 어떠걸 써야 하나 고민중, 생각이 영....^^
며칠전 체험담 쓸때 이틀동안 써서  글을 쓴다는게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
언젠가 쓸수 있겠죠. 회원님들 화이팅!!! ^0^

빛나리님의 댓글

no_profile 빛나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36.9,

  저는 빛과함께님이 언제 쓰시나 기다렸는데....
그죠?  글을 쓴다는 것은 막노동하는 것 같죠?
10줄정도로 한가지만 적으려고 하니까 써지더라고요
많은 생각이 있지만 너무 많으면 엄두가 안나요.
빛과함께님이 고민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언제가의 빛과함께님의 글을 기다리며....... *^_^*

아름다운 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10.42,

  제가 몇살때인지는 몰라도 TV를 통해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중, 고등학교 때 였던 것 같아요.. 흑백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해서 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를 잘 몰랐습니다. 작살을 던져 힘들게 엄청나게 큰 물고기를 잡고 , 배 옆에 묶고 돌아와 보니 앙상한 뼈만 남아있던 장면에서 "허무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곤 그 할어버지가 너무 불쌍하게 생각되었는데.. 그것이 미래의 제모습일 수 있네요...

빛나리님이 다시 글을 쓰실 수 있게 노력해주신 빛사랑님, 순수님, 푸른계절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 삶의 낚시에 무엇을 낚을 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영화의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나리님!*^^*
영화감상과 더불어 그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시는 빛나리님의 능력이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감상 부탁드려요..
샘물이 솟아나듯 올라오는 빛나리님의 내면의 말씀들이 빛이 되어 퍼져나갑니다. ~~~~

순수님의 댓글

순수 이름으로 검색 211.♡.35.44,

  헤밍웨이 작가님께 감사하고
또 이책을 다시한번 조명 해주신 빛나리님 고맙습니다
이글을읽고 우리의삶이 바다의 노인 처럼 허무한것을 잡고
구하고 찿고 두드리고 살다보니 남은것은 백골밖에 남은것이 없음을 봅니다
결국 육체의 욕심을같게되면 남는것은 허무 한것뿐이군요
감사해요~~~
하나님 나라만 구하고 찿고 두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댓글

하나 이름으로 검색 84.♡.136.20,

  내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찾고 , 두드리면 그렇게 되는거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