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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마음을 지켜보라 --마하라지 어록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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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7.57), 작성일 08-06-22 08:36, 조회 5,083, 댓글 0

본문


질문자:

        저는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다 보면,

        제가 (깨달음을 얻을 ) 그릇이 못된다는 것과 어떤 안내자나

        스승이 필요하다는 것을 곧 깨닫습니다.

        이것은 어떤 규율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왜냐하면 우리가 그의 안내를 신뢰하고

        그의 조언과 가르침을 내심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긴장과 압력이 워낙 크고 개인적 욕망과 두려움이 워낙 강해서

        복종에 필수적인 마음과 의지의 단순함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승을 모셔야 할 필요성과 그에게 내심 복종하기 어려운 것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합니까?

마하라지:

        사회와 환경의 압력 하에서 하는 일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로 단순히 충격에 반응하는 기계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진행 중인 일로부터 자기 자신을 완전히 격리시키려면

        의연하게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잘 살피지 않고 맹목적으로 하는 일은 그대의 까르마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일은 거의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승은 한 가지만을 요구합니다.

        즉, 목적의 명료성과 강렬성,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그대는 세계의 실재성 자체를 의문시해야 합니다.

        결국 스승이란 누구입니까?

        세계도 없고 세계에 대한 생각도 없는 그 상태를 아는 자,

        그가 바로 지고의 스승입니다.

        그런 스승을 발견한다는 것은

        상상이 더 이상 실재로 여겨지지 않는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스승이란 것은 실재, 진리, ‘존재하는 것’을

        나타낸다는 것을 부디 이해하십시오.

        그는 그 용어의 가장 높은 의미에 있어서 실재론자입니다.

        그는 마음이나 마음의 망상들과 타협할 수 없고 그러지도 않겠지요.

        스승은 그대를 실재로 데려가기 위해서 옵니다.

        그가 다른 어떤 일을 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대가 염두에 두고 있는 스승, 곧 그대에게

        정보와 가르침을 주는 사람은 진정한 스승이 아닙니다.

        진정한 스승은 실재를 아는 자로서,

        겉모습들의 화려함을 넘어서 있는 자입니다.

        그에게는 복종과 규율에 관한 그대의 질문들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에 눈에는

        그대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질문들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그대에게 존재하는 것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가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을 그는 절대적으로 부인합니다.

        그는 자신이 보는 대로 그대가 보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복종하고 따를 스승이 필요 없게 되겠지요.

        왜냐하면 그대 자신의 실재에 복종하고 따르게 될 테니까요.

        그대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뭐든지

        사건들의 한 흐름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이 일어나고 오고 가는 동안에도

        ‘변하는 것들 중의 변치 않는 자’이자 ‘추론된 것들 중의 자명한 자’인

        그대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관찰자로부터 관찰되는 것을 분리하고, 거짓된 동일시물들을 내버리십시오.





 



 



질문자:

        실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방해되는 모든 것을 내버려야 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어떤 주어진 사회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것을 참아내야 합니다.

        실재를 발견하려면 자신의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내버려야 합니까?

마하라지:

        하던 일을 하십시오.

        그리고 쉬는 순간이 있을 때, 내면을 바라보십시오.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하면 여가 시간을 완전히 활용하게 되겠지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질문자:

        제가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고 비본질적인 것을 내버리게 되면,

        창조적인 삶을 영위할 여지가 있겠습니까?

        예컨대 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만약 제가 여가 시간을 그림 그리기에 할애한다면 그것도 도움이 되겠습니까?

마하라지:

        무슨 일을 하게 되든 그대의 마음을 지켜보십시오.

        또한 그대는 완전한 내적 평안과 고요의 순간들,

        그대의 마음이 절대적으로 고요한 그런 때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놓치면 전부를 다 놓치는 것입니다.

        만약 놓치지 않는다면,

        마음의 침묵이 다른 모든 것을 해소하고 흡수할 것입니다.

        그대의 어려움은 그대가 실재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겁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재를 겁내는 것은 그대가 그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친숙한 것들은 알려져 있으니까 거기서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불확실하고, 따라서 위험합니다.

        그러나 실재를 안다는 것은 실재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화 안에는 두려움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기는 자기 몸을 알지만 몸에 기초한 분별들은 모릅니다.

        아기는 그저 의식하면서 행복합니다.

        어쨌던 그것이 아기가 태어난 목적입니다.

        존재하는 즐거움은 자기사랑의 가장 단순한 형태인데.

        그것이 나중에 자아에 대한 사랑으로 성장합니다.

        몸과 자아 간에 아무것도 개입해 있지 않는 아기같이 되십시오.

        (아기에게는) 정신적 삶의 끊임없는 소음이 없고,

        깊은 침묵 속에서 자아가 육체를 관조합니다.

        그것은 아직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은 종이와 같습니다.

        이것이나 저것이 되려고 하지 말고 저 아기같이 되어,

        존재하는 것으로 행복하십시오.

        그대는 의식의 장에 대한, 완전히 깨어나 주시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대와 그 장 사이에 어떠한 감정이나 관념도 가로 놓여서는 안 됩니다.





 



 



질문자:

        단순히 존재하는 데 만족하는 것은

        가장 이기적인 시간 보내기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마하라지:

        이기적일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방식이지요!

        진아 외에는 일체와 무관하게 지냄으로써 얼마든지 이기적으로 되십시오.

        진아를 사랑하고 다른 어떤 것도 사랑하지 않을 때,

        그대는 이기적인 것과 비이기적인 것을 넘어섭니다.

        모든 분별이 그 의미를 상실합니다.

        하나에 대한 사랑과 모두에 대한 사랑은,

        누구에게도 다가가지 않고 누구에게서도 거부당하지 않는,

        순수하고 단순한 사랑 안에서 합일됩니다.

        그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그 속으로 더 깊이, 더 깊이 들어가서

        그대 자신을 탐구하고, 그 탐구를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그대 자신의 문제들뿐 아니라 인류의 문제들도 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피상적인 질문들을 하지 마십시오.

        근본, 곧 자기 존재의 뿌리 자체에 전념하십시오.





 



 



질문자:

        제가 진아 깨달음을 가속화할 수 있는 어떤 방도가 있습니까?

마하라지:



        물론 있습니다.





 



 



질문자:

        그런 가속화를 누가 해줍니까?

        당신께서 저를 위해 해 주시겠습니까?

마하라지:

        그대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고, 저도 그렇게 하지 않겠지요.

        그것도 그냥 일어납니다.





 



 



질문자:

        제가 여기 오는 것 자체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가속화는 성스러운 어울림(성인과의 교제) 때문입니까?

        지난번에 여기 왔을 때, 저는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왔습니다! 이제

        이렇게 빨리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니 안타깝습니다.

마하라지:

        그대는 갓 태어난 아이 같군요.

        이 아이는 그 전에도 있었지만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는 못했습니다.

        태어나자 한 세계가 그 안에서 일어났고,

        그와 함께 존재의 의식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그대는 그저 의식 안에서 성장해야 하고, 그것이 전부입니다.

        이 아이는 세계의 왕입니다.

        아이가 자라면 자신의 왕국을 책임집니다.

        어릴 때 그 아이가 중병이 들어 의사가 아이를 고쳤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렇다고 해서 그 어린 왕이 자신의 왕국을 갖는 것이 의사 때문입니까?

        단지 기여 요인들 중의 하나로서만 그렇다고 해야겠지요.

        다른 요인들도 많고, 모두 거기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주된 요인, 가장 중대한 요인은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스승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움이 되는 주된 사실은

        그대가 내면에 실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드러내겠지요.

        그대가 여기 오는 것은 분명히 그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하게 그대에게 도움을 준 것은 아닙니다.

        주된 것은 그대 자신의 존재입니다.

        그대의 성실성 자체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질문자:

        제가 어떤 직업을 추구하면 저는 성실성이 없다고 간주됩니까?

마하라지:

        이미 말했습니다.

        그대 자신에게 평안의 순간들을 풍부하게 허용한다면,

        그대는 자신의 가장 명예로운 직업을 안심하고 수행해도 됩니다.

        이러한 내적인 고요의 순간들은

        어김없이 모든 장애들을 불태워 버릴 것입니다.

        그 효능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해 보십시오.





 



질문자:

        그러나, 저는 해 보았습니다!

마하라지:

        결코 충실히는 아니었고, 결코 꾸준히도 아니었지요.

        그렇지 않다면 그런 질문들을 하지 않았겠지요.

        그대가 질문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자기 자신에게 결코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없고

        자신의 경험들에만 주의를 기울여 왔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모든 경험을 넘어선 그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대 자신과 함께 하며, 그대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궁극적인 안전은 진아지 안에서만 발견됩니다.

        주된 사항은 성실성입니다.

        그대 자신에게 정직하십시오.

        그러면 아무것도 그대를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덕과 힘은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 표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세상에서는 유용하지만

        그대를 세상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

        넘어서기 위해서는 깨어 있는 부동, 고요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자:

        그러면 우리의 육신의 삶은 어떻게 됩니까?

마하라지:

        그대가 건강한 한, 그대는 계속 살아 나갑니다.





 



질문자:

        이 내적인 부동의 삶은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마하라지:

        그대의 몸은 음식이 변환된 것입니다.

        음식에는 거친 것도 있고 미세한 것도 있는데,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대의 건강도 달라지겠지요.





 



질문자:

        그러면 성 본능에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그것은 어떻게 제어할 수 있습니까?

마하라지:

        성은 후천적인 습관입니다. 그것을 넘어가십시오.

        그대의 (관심의) 초점이 육신에 있는 한,

        음식과 성, 두려움과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 자신을 발견하고 자유로워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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