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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한우도 광우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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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4.18), 작성일 08-05-14 22:12, 조회 4,99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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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한우도 광우병 의심”

[경향신문] 2008년 05월 14일(수) 오후 08:18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광우병 위험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KBS가 그간 미국산 쇠고기에 가려진 ‘성역’이었던 한우의 실체를 폭로하는 방송을 해 주목받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3일자 방송에서 현재 국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한우 도축의 실태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한 소시장에서 일어서지 못하는 ‘앉은뱅이 한우’가 은밀히 거래되는 암시장 현장을 취재했다.







현장에서는 축산업자와 수의사가 답합해 앉은뱅이 소를 ‘도축 가능한 소’로 포장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보도됐다. 또 이들은 “소를 집에 갖다놨더니 소가 못 일어나더라”고 말을 맞추기도 했다. 또 문제의 도축장에서 10마리 내외의 앉은뱅이 소들이 모두 도축됐으며, 단 한 마리도 폐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KBS는 한우에도 미국산 소와 마찬가지로 광우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며, 한우의 축산 방식이 미국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축산업계 관계자의 멘트도 공개했다.



 

 





방송에서 한 관계자는 ‘이런 앉은뱅이 한우들이 곰탕에도 들어가고 갈비탕에도 들어가고 온 국민들이 다 먹는 것’이라고 언급, 광우병 발병이 의심되는 한우가 현재 활발히 유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인 박상표 수의사가 지난해 각종 언론 매체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동물성 사료 생산량은 2003년을 기준으로 4만5천610톤.







한국단미사료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물성 사료 제조업체는 68개소에 1일 생산능력은 519톤이었으며, 그중에서 육분 및 육골분 제조업체는 33개소로 연간 3만9천톤을 생산해 전체 동물성 사료 생산량의 85%를 점유하고 있었다. 이는 소의 사료로 배급이 금지된 육골분 사료가 동물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함을 입증한 것이다.







결국 KBS는 우리나라에서도 광우병이 의심되는 ‘앉은뱅이 소’들이 심심찮게 도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함으로서 ‘한우는 안전할 것’이라는 국민들의 막연한 환상에 경종을 울린 셈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KBS ‘쌈’의 시청률은 8.4%로, 같은 날 방송된 ‘MBC PD수첩’(10%)의 시청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후속 보도를 한 MBC PD수첩은 여전히 한우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 대조를 이뤘다.







‘광우병 위험’을 근거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결사적으로 반대해 온 야당 및 시민단체들이 ‘실체적 위협’으로 판명된 한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7-17 09:05)

아름다운 마음님의 댓글

no_profile 아름다운 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4.18,

  드디어 방송에서 한우 또한 광우병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네요.
가축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 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의식의 변화를 갖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