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덕 원장과 사명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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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덕 원장과 사명대사 이야기

[한국 불교와 사명대사 정화 여정 - 후기 편] 한 순간도 어둠에 속지 않아야 진정으로 해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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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광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254), 작성일 23-02-20 12:04, 조회 2,0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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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단의 링크를 통해 연구회의 다음카페와 네이버카페에 들어가시면 [사명대사 이야기]란에서도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023년 2월 5일, 원장님을 비롯한 연구회 분들과 함께 사명대사를 비롯한 한국 불교 정화 여정에 동행하였습니다.

새벽에 연구회에서 출발해서 목적지에서 원장님의 정화 작업에 함께한 뒤 다시 연구회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목적지는 총 세 군데였는데, 밀양 홍제사 (표충비) - 밀양 대법사 (사명대사 지팡이 모과나무) - 합천 해인사 순으로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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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홍제사 (표충비) - 밀양 대법사 (사명대사 지팡이 모과나무) - 합천 해인사 앞에서의 원장님 모습


원장님께서는 세 군데에서 모두 정화 작업을 실시하셨습니다.

1) 

밀양 홍제사에서는 표충비를 마주한 뒤 그 주위를 우측으로 총 7바퀴를 돌면서 비석을 둘러싸고 있던 사명대사를 비롯한 여러 영가들의 기운을 정화해주셨습니다. 

2) 

밀양 대법사에서는 사명대사의 지팡이가 자라난 모과나무 앞에 서서 사명대사를 마주한 뒤 손을 앞으로 10번 뻗으면서 빛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제대로 천도를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원장님께서 사명대사에게 남겼던 말씀입니다.

"그 동안 (저를 기다리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찌 되었든 이 땅에 태어나서 한인들을 위해 고생 하셨으니 더 이상 머물지 말고 천상에서 나를 도우십시요."

3) 

합천 해인사에서는 사리탑과 장경판전 등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시면서 스님들과 영가들의 욕심을 계속 꾸짖으시면서도 빛으로 천도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정화작업을 해주시면서 저를 비롯한 다른 일행분들을 괴롭게했던 기운들이 단계적으로 하나씩 사라져감과 동시에 한국 불교계를 빛으로 정화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감사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소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밀양 홍제사에서 표충비가 정화되면서는 매캐한 연기를 마셨을 때처럼 나오던 기침과 재채기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께서 비석 주변으로 영가들이 똘똘 뭉쳐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2)

밀양 대법사에서 사명대사의 지팡이였던 모과나무가 정화되면서는 햇볕이 비추면서 저희와 절 터를 뒤덮고 있던 한기가 사라지고 몸의 순환이 원활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더 이상 머물지 말고 나를 도우십시요.'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창조주께서 원장님의 몸을 빌려 사명대사뿐만 아니라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더 이상 어둠에 속지말고 빛의 역할을 하라는 말씀처럼 느껴졌습니다. 

3)

하지만 합천 해인사로 향하며 천도된 사명대사와 달리 남은 영가들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니 양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해인사에 도착하니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습니다. 넓은 평수에 과시하듯 세워진 조형물로 만들어진 성철스님 사리탑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의 사리탑들, 해인사 곳곳에 붙어있는 소원 성취용 제품들, 중심을 잡지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많은 신도들에게서 느껴지는 어두운 기운이 혼재되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원장님과 동행하며 정화작업을 함께한 덕분인지 아까의 어깨 통증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찝찝함과 함께 무거운 감정이 피어났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원장님과의 문답을 통해서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

사명대사를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윤회라는 개념을 알면서도 왜 구천에서 떠돌았냐면요,

죽고 나니까 자신들이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거에요.

진정으로 해탈하기 위해서는 다시 태어나야하는데 그러기는 싫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지 못했으니 다른 세계로 넘어갈 수도 없으니 방황을 하고 있던 거에요.

사명대사는 방법은 잘못됐지만 그래도 한민족을 살리려했던 구국이념은 있었어요. 

하지만 다른 스님들은 어땠을 것 같아요? 해인사에 있던 사리탑들만 봐도 그들의 의식을 짐작해볼 수 있어요.


네, 원장님 말씀을 듣다보니 스님들이 왜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스님들이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근데 실상으로는 모두가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큰 뜻이나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으로써 접근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정년까지 안전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그 만큼 세상살이가 힘드니, 먹여주고 재워주고 신도들에게서 돈도 들어오는 스님이라는 직업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의식을 가지신 분들에게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A님

사명대사는 여타 다른 스님들과 다르게 큰 뜻을 가지고 한민족을 구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으셨잖아요. 

근데 어쩌다가 왜구들을 살생하겠다는 판단을 내리시게 된걸까요?


원장님

사명대사는 왜구들에게서 한민족을 말살하고 자기들이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악마와 같은 의식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랬기 때문에 자기가 그동안 수행했던 것을 까먹고 그들을 향해 칼을 겨눴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지혜롭게 왜구들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어찌보면 사명대사도 순간 살생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양심을 뒤로한 채 한민족을 구하겠다는 명분으로 그런 판단을 내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목적이 되었든 간에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도 스스로를 속이고 잘못된 행위를 하는 것은 결국 욕심이지요?


원장님

네, 매 순간 자기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건 어둠에 속는 거에요. 



그제서야 해인사에서 느꼈던 찝찝함과 무거운 감정의 원인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과 이번 여정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제 자신만 몰랐던 내면의 욕심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하지 않아?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괜찮지. 나중에 무조건 잘 될테니 그때 크게 보답하면 돼.' 라고 계속 되뇌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스스로를 계속 정당화하며 오랜 세월동안 욕심을 부려왔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욕심 때문에 스스로를 속여왔던 사람들 중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아주 결백한 사람인 마냥 위의 대화에서처럼 그동안 이런 저런 잣대를 들이밀며 다른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비판해왔던 부분이 정말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날 밤 욕심이라고 생각되었던 모든 것을 정리하고나니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오랜 세월동안 함께 했던 제 안의 업장 중 하나가 소멸되었다는 해방감, 해탈감이 들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왜 저의 집안 종교가 불교였는지, 제가 이 여정에 함께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날 연구회에서 미리 전 세계 불교 전체를 위한 천제를 해주셨는데요, 그 덕분에 이번 여정이 아주 편안하고 순탄했던 것 같습니다. 

연구회에서 출발하고 다시 연구회에 도착할 때까지 도로에서 한번도 막힘없이 달려왔던 것도 물론이지만,

한국 불교계의 중심을 정화하면서 충분히 어둠들의 개입이 있음직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방해와 혼란도 없이 다 같이 즐겁고 유쾌하게 여정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상단의 링크를 통해 연구회의 다음카페와 네이버카페에 들어가시면 [사명대사 이야기]란에서도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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