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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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명상

선과 명상과 깨달음 선, 명상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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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피란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 13-02-28 14:41, 조회 7,6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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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명상과 도

 


- 자기가 사라진 자리가 도의 자리이다.


명상(Meditation)은 어떤 대상, 어떤 심상에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이다. 그럼으로써 마음의 부조화를 극복하고 평정을 찾는다. 최고의 명상은 명상자가 사라지고 순수의식 상태로 남는 것이다.

 

선(禪)과 내관(內觀) 참선(參禪)은 어떤 대상을 명상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리고 주체는 주시자 즉, 지켜보는 자(Seer)로 남는다.

 

선과 명상은 현재의식에서 잠재의식을 통과해서 초의식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결국 최종 단계는 도에 머물게 된다.

 

명상은 의식의 집중에 역점을 두지만 선과 내관은 의식의 깨어 있음이 더 중요하다. 선과 명상은 마음의 실체를 파악하고 마음을 초월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명상은 마음의 범주 내에서 이루어지지만 선과 내관은 마음과 분리되어 이루어지는 방법이다.

 

선과 내관 참선은 사물의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니고 본질을 본다. 상념의 틈새를 통해 빈 공간을 보고 구름 사이를 통해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두선(話頭禪)은 간화선(看話禪)이라고도 한다. 어떤 화두(話頭, Given Subject)에 일념으로 모든 의식을 집중하는 방법이다. 그럼으로써 마음(Mind)을 극복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이다.

 

명상은 마음이 어떤 대상에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깨달음과는 관계없이 에고(Ego)를 확대하는 결과를 나을 수가 있다. 명상과 선은 망각한 신적 기억을 되찾고 본래의 모습으로 회귀하는 것이지, 새롭게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선정(禪定)은 마음을 극복하고 마음이 부딪혀 일어나는 경계에 부동한 상태를 말한다. 명상이나 선, 내관의 최종상태는 선정에 이르게 된다.

 

명상은 어떤 대상의 객체를 심상하는 것이므로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어느 정도 명상이 진척되면 억압된 카르마 에너지 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명상의 후퇴가 아니고 전진의 한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명상 중에 여러 가지 빛과 환영을 보고, 여러 가지 에너지의 흐름과 다른 차원을 느끼게 된다. 이는 단지 하나의 과정일 뿐 본질과는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명상은 상념을 정화시키고 어떤 대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나 진아의 깨달음에는 거리가 있으며 어느 단계에 가면 선과 내관의 방법에 이르게 된다. 더 나아가면 모두 빈 공간(진아)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선과 내관도 결국은 선정에 이르게 되고 더 나아가 최종단계는 무상 삼매 즉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삼매(三昧)는 유상 삼매를 거쳐 무상 삼매에 이른다. 유상 삼매에서는 명상하는 자와 자아의식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이다. 무상 삼매는 자아의식이 완전히 소멸되고 존재가 빈 공간 속으로 사라진 상태이다. 진정한 해탈은 무상 삼매 이후에 습이 사라진 상태이다.

 

선이나 명상이나 모든 수도, 수련 방법에 있어서 깨달음을 위해서 필히 전제되어야 할 점은 본인의 참 생명 즉 진아(Trueself)의 확신이 필요하다.

 

선이나 명상, 어떤 수련 방법도 좋은 에너지 상태에서 행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이나 명상, 어떤 수련 방법도 외부의 상황이나 마음의 일어남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명상이나 선 등 어떤 수련과 수행의 상태도 마음의 무집착(無執着)의 상태에 있도록 해야한다. 즉 마음이 주장자를 놓지 않고 진아를 향해 있어야 한다.

 

어떤 수행을 했든 결과가 중요하다. 자기가 변해야 한다. 의식과 체(Energetic Body)가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실 있는 그대로가 그대들의 명상의 종착역이다. 더 이상 얻을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는 것이다. 알고자 하고, 가고자 하고, 되고자 하는 것, 그것은 욕망이다. 이는 에고의 착각 때문에 일어난다.

 

진짜 명상은 그냥 본래 상태로 있는 것이 전부이다. 단지 에고를 놓아버리면 잃어버리는 것으로 족하다. 진아는 언제나 깊은 명상, 삼매 속에 있다. 브라만, 우주의 본체 자체로 존재하고 있다. 창조 이래로 한 번도 그 자리를 벗어난 적이 없다. 단지 Ego만이 스스로 망상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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