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의 수련일지


도천의 수련일지

5. 내가 진정으로 원하면 하늘도 그 길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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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란야, 작성일 13-02-25 12:32, 조회 6,9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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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본 연구회의 도천님께서 2000년부터 작성한 글입니다.)

 

 

젠 수련 중 몸에 진동이 오는 것은 기본이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것은 두 눈을 감은 상태에서 마치 불을 켜 놓은 것처럼 눈앞에 흰색, 녹색, 보라색의 빛깔들이 태극의 형상으로 회전을 하며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현상은 제3의 눈(송과체)이 열리는 과정 중 일어나는 현상이며 에너지가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본 것이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지만 여기서는 그런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옴 진동을 할 때 작고 나즈막하게 시작된 소리가 나도 모르게 점점 커지면서 높아져 가고 있었다. 그 순간 어떤 희열이 일어난다고 할까? 진동음을 내면 낼수록 점점 더 힘이 솟아 나면서 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그것은 나를 표현하며 의식하는 순간이었다. 내 개인적인 경험상 스트레스에는 정말 옴진동 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속이 후련해지면서 감정의 혼란이 백지처럼 다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젠 밖에 있는 누군가를 의식할 필요없이 소리에 빠져서 2시간이 지나가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기운을 쫒아 머리가 회전을 시작하면 몸도 같이 빠르게 진동을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손도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손에 커다란 안보이는 뜨뜻한 솜뭉치를 두룬 것 같이 커지더니 자꾸만 위로 뜨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기운을 쫒아 회전을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처음에 원을 그리나 했다가는 다시 펴져서 하늘을 가리키기도 하고 두손을 맞붙이고 태국의 무용수처럼 태극을 그리면서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손이 자동적으로 차크라마다 찾아다니면서 피라밋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알 수가 없었다. 이건 무슨 의미인지 내 몸이 표현하고 있는 뜻을 나는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수련이 지나면 정말 너무나 개운하고 상쾌했다. 땀도 많이 나고 이것 자체만도 엄청난 운동이었다. 그래도 허기지지는 않았다. 어떤 분들은 수련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다던데 나는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볍고 에너지가 충만해짐을 느꼈다. 내가 수련 중에 활공하는 현상을 원장님은 기운으로 벌써 알고 계셨다. 전에도 명상실을 부시고 다닐 정도로 에너지가 열릴 때 원장님은 내가 안에서 한 행위를 알고 계셨다. 그때는 좀 창피했지만 지금 하는 것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하는 이러한 동작들은 부처님의 수인이라고 하셨다. 그 각각의 수인 동작에는 오묘한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으며 우주로부터 기운을 받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리고 피라밋 안에서 수련할 때 그러니까 전생에 수련했던 동작들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있는거라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나는 소름이 끼치는 현상을 경험하면서 뭔가에 얻어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전생에 내가 그런 수련을 했다니... 놀라웠다. 어떻게 내 몸은 그걸 기억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피라밋의 사제라니....

요즘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일 매일 정신적인 충격의 나날이었으며 지구의 차원을 벗어나 우주와 피라밋과 깨우침을 함께 논하고 있었다. 피라밋은 외계에서 온 정신 과학의 산물이라는데.. 이것은 처음 피라밋 연구회를 방문시 전단지를 통하여 알게된 내용이다. 특히 시리우스라는 다른 은하에서 전해졌다는 내용이 나를 전율케 했으며 나는 이것과 관련된 메시지를 꿈을 통하여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은 내가 종교를 버린 순간에 경험한 일이었다.

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교들에 대해 깊은 회의심과 실망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나의 영혼의 평온함과 지혜였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것은 자기만이 옳다는 오만함과 돈만을 요구하고 있었다. 모든 종교들이 그러했다. 오직 기복과 맹신적인 복종, 노동력의 착취밖에 없었다. 믿음이라는 미명아래 ... 그래서 과감히 종교를 버렸다. 그러자 양심선언을 한 것처럼 가슴은 뿌듯했지만 그동안 믿어왔던 그 무엇을 모두 부정해버리고 어떻게 해야 진정 성현들이 해탈 하신 것처럼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지 두렵고 막막해졌다. 그러나 인간은 바닥까지 떨어지고 의지할 곳이 없는 극한 상태가 되야 뭔가 통하게 된다고 했던가.


오기가 났다. 나도 내가 그동안 찾은 것이 헛 염불이 아니라 진정한 도를 통하기 위한 행위라고 위로하고 싶었으며 진실로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경지에 오르고 싶었다. 시공을 초월하여... 그래서 나는 나의 가슴속의 울분을 하늘을 향해 외치기 시작했다. 추운 겨울날 방 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 제키고 까만 하늘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마치 빈공간에 누군가 나의 말을 들어주는 대상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나는 하늘을 상대로 부르짖고 있었다. 나도 성현들처럼 살고 싶다고 이젠 무지에서 벗어나고 지옥같은 현실을 벗어나서 깨우침을 얻고 싶다고 그렇게 하늘을 향해 각인 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그 기도가 이루어진 것일까? 삼일 밤을 꼬박 미친 사람처럼 지새우고 나흘째 되는 아침이었다. 꿈인지 현실인지 의식이 돌아오면서 방안에 누워있는 내가 보였다. 온 방 안이 하얗고 눈이 부신 빛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그 순간 인간의 소리라고 알아듣기에는 어려운 말소리가 전해졌다. 그 소리는 어떤 인간도 절대로 이해 할 수 없는 소리였다. 놀랍게도 ‘부처님은 깨달은 자가 아니라 수행하는 자이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 정신이 든 순간 나는 어떤 마구니가 장난을 치고 있구나 하고 화가 나버렸다. ‘아니 부처님이 수행자라니 그건 행자들에게 해당되는 과정이지 어떻게 부처님같이 인간의 경지를 벗어나 육신통이 열리고 천상의 세계로 승천하시어 중생들을 굽어 살펴주시는 신의 의식이 수행자라니’ 말이 안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이곳을 방문하고 나름대로 공부가 익어가면서 알게되었다.
우리는 신의 영역을 너무나 한정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우주는 끝없이 존재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를 벗어나면 은하가 있고 더욱 확장되어 우주가 되며 ,이를 뛰어 넘으면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하는 것처럼 시공을 초월한 신의 영역도 해탈을 하여 자신의 신성을 발견한 자체만이 끝이 아니라 의식의 차원에 따라 인식되고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차원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태양계, 이를 벗어나면 더 넓게 은하단들이 존재하는데 그것조차도 초월하게 되면 13차원이라는 우리의 우주의식이 존재하며 이것으로 우주의 끝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 위에는 한 차원 더 성숙한 우주 의식들이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들도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끝없이 진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가 끝없이 상승되고 진보하는 것처럼  그 중간에 부처님이 계시고  중생들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그런 메시지를 준 존재는 누구였을까? 내가 지어냈거나 생각으로 헤아려서 낸 소리는 절대로 아니었다. 그럼 내 안에 빙의 되어 있던 다른 존재였을까? 아니면 내면의 소리였을까? 전에도 가끔 내 생각이 아닌 다른 목소리들이 내 안에서 울린적이 있었기에 그런 소리가 들리면 무척 화를 내면서 내가 준비되기 전까지는 내 안에서 절대로 장난을 쳐서도 아니되고 떠들지 말라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그런 것과 달랐다.

마음이 조급해지지도 소름이 끼치지도 않는 평온한 상태였으므로 쉽사리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궁금했다. 어떤 존재였을까? 원장선생님께서 그 당시 꿈을 관해 보신 결과는 경이롭게도 빙의된 존재나 신명계의 존재가 아닌 ‘보편적인 우주의식’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하면 인간의 형상을 하고 신선과 같은 자태로 하늘나라에서 불쌍한 인간들을 굽어 살피고 계실거라고 알고 있으며 그렇게 교육받아 왔다. 

그러나 진정한 신의 의식, 우주 의식은 체가 없이 우주 끝 그 어느곳도 닿지 않은 곳이 없으며 이를 보편적인 우주 의식이라고 부른다. 온 우주에 두루 퍼져있어서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마음가짐,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알고 계시는 것이다. 이는 허공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의식이다. 그 우주 의식께서 나의 간절한 외침을 듣고 계셨던 것이다. 나의 근원이 진정 거짓없이 원하는 바를 듣고 우주의 근원은 가르침을 주고 계셨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이렇게 나와 우주는 근본적으로 둘이 아니며 하나이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뼈저린 공부를 통하여 가르쳐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나는 또 다른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때 시리우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날도 꿈속의 나는 이불에 누워서 잠을 자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얗게 작열하는 빛이 번개가 치듯 가로질러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들리는 소리는 “먼 은하 시리우스에서 왔다.” 하는 소리만이 들렸다. 희안했다. 무슨 별 이름인가. 왜 하필 외국어로 된 이름이야 하면서 의아해했다.

그러나 그 꿈의 진의는 며칠 후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방의 책을 통하여 확인이 되었다. 그 조카는 책을 몹시 좋아하여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었는데 그날 무심코 집어든 과학책에서 시리우스라는 별이름이 나온 것이다. 그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시리우스는 다른 은하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며 두 개의 행성으로 되어 있다나 좀 이해하기 힘든 별이었는데 그것보다는 나에게 닥친 이런 상황이 더욱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서 나는 서점에서 ‘피라미드 파워 히란야 파워’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다음날 연구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안내자료에 적혀있는 운명적인 글귀를 읽게 되었다. ‘...피라미드와 히란야는 시리우스에서 전해진 과학문명이다....’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나는 길을 찾고 있었다. 그것이 어떻게 가면 된다는 확실한 지표도 없이 ‘그저 간절한 마음 한가지로 나의 길을 인도해 주세요.’ 하는 갈망하는 마음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조용히 이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필연이라고나 할까?
우주는 내가 가야할 곳으로 이끌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깨우침을 얻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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