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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저사람은 나한테 왜 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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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3-21 21:13, 조회 1,9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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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인 숙자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부녀회 회장이 살고 있지만, 그다지 친하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부녀회단체에 가입하라고 꼬드기지만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고

조용히 사는게 숙자씨는 좋습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는 어느날 동네마

트 아줌마가 숙자씨에게 이런말을 하였습니다.

 

아니, 애기엄마는 부녀회 회장님한테 많이 밉보인가 많나봐. 아파트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너무 무관심하다고 하더라고. 부녀회에

찍히면 사는게 고달퍼져요. 왠만하면 회장님 비위 맞춰드리고, 옆집에 산다며

맛있는 것도 해주고 그래봐.”

 

내가 왜 그래야 하죠?

저는 부녀회 회장님에 대해서 험담을 한적이 없는데, 그분은 왜 그러시지

부녀회에 가입을 하건, 말건 개인의 자유이지. 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거죠

가서, 따져야 겠어요.”

 

애기엄마 흥분을 가라 앉히고. 좋은게 좋은 거라고 부녀회에 가입하면, 인맥도 

쌓이고 어려울 때 도와주고 좋은점도 많아. 회장님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야

옆집에 사는데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던데.”

 

숙자씨는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서둘로 계산을 하고 마트를 나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부녀회 회장에게 쫓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옆집에 사는데 

불편하게 지낼수도 없고, 그냥 무시하는게 이로운거라며, 저녘밥이나 맛있게 지어

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먹자며 마음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며칠에 시간이 지나고, 숙자씨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기위해 집을 나섰

습니다. 부녀회에서 돌아가서면서,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것은 알고 있

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부녀회 회장이 목소리

를 높이며, ‘잘 좀 하라고사람들에게 다구치는 모습을 보며, 숙자씨는 그냥 집으

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가지고 나온 재활용양이 많아, 어쩔수 없이 버리기위해 발

걸음을 옮겼습니다.

 

숙자씨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한 부녀회 회장은, 과장스럽게 반기며, 숙자씨가 들고 

있는 재활용 쓰레기를 자신이 버려 주겠다며, 숙자씨가 극구 반대를 해도 뺏어가 

버렸습니다. 숙자씨는 얼마전 부녀회 회장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친절

한 구석은 있나 싶어, 살짝 미소를 머금고 따라갔지요.

 

그런데, 아까전까지 웃으며, 사냥했던 부녀회 회장은 숙자씨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분리하는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벌금이 얼마야. 애기엄마한테 한말은 아니고. 신경쓰지마

 

누가보아도 자신한테 한말인데, 숙자씨는 부녀회 회장의 행동에 어이가 없어. 얼굴

을 붉히고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자신이 재활용 쓰레기 분리를 잘못했다면, 조용

히 이야기하면 될 것을 사람들이 많은데서, 그렇게 이야기한것에 대해 시간이 갈수

록 화가 올라왔습니다. 괜히, 남편과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분노를 삼키기 위해

숙자씨는 좋아하는 드라마를 틀어놓고 보았습니다.

 

가족들이 다들자고, 혼자 멍하니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옆집에 

사는 부녀회 회장이 떠오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사람은 나한테 왜 저러지?’

 

머리를 잡고 싸우거나, 험한 말이 오가지 않았지만, 사람을 은근히 신경쓰이게 만들

, 화가 나게 하는 부녀회 회장은 전생에 자신과 무엇이였을까? 요즘, 명상도 제대

로 하지 않아, 금방 분노하고 짜증이 일어나나 싶어, 숙자씨는 오늘부터 명상을 열심

히하고, 마음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고, 아직도 부녀회 회장이 드문드문,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숙자씨는 그때마다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부녀회 회장을 엘리베이터

에서 마주해도, 인사만 할뿐, 대화를 피했습니다. 아직, 숙자씨는 부녀회 회장을 마음

에서 진심으로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숙자씨가 마트에서 부녀회 회장과 마주쳐 기분이 별로인채 집에 돌아오고 나서

숙자씨는 유달리 피곤하고 졸려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몸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으나, 잠에서 깨어나려고 하는 

순간, 자신이 부녀회 회장에게 이러면 안되지 않느냐하고 말하는 순간 부녀회 

회장이 버럭 화를 내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니가 뭔데, 반말이야.”

 

비몽사몽 간에 본 꿈같은 영상장면에서 본 부녀회 회장의 얼굴에는 노기가 가득

하고, 자신을 곧 죽일 것같이 노려보면서 말하였습니다숙자씨는 놀라, 눈을 번쩍 

트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왜 부녀회 회장이 자신에게 그렇게 시시건건 

시비였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정확한 전생은 알지 못해도, 부녀회 회장이 전생에 분노가 가득해 독기가 오를만큼

자신이 많은 잘못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녀회 회장이 유독, 자신을 그렇게 

얄미워하고 시비를 걸었구나 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부녀회 회장의 무의식에서는 숙자씨가 죽도록 밉고, 싫었던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숙자씨가 부녀회나 자신에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괜히, 미워하고 여기저기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 것이였죠.

 

세상에는 이런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도 나고, 밉고, 그 

사람과는 얼굴도 보고 싶지 않은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숙자씨와 같이 자신의 

전생을 일부분이나마 자신 스스로 느끼고, 알 수 있다면, 이유없이 당해서 서글프고

분노했던 마음은 어느새, 반성과 참회의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그리고, 상대가 

자신에게 계속 화나게 해도, 자신을 돌아보며 내리게 되는 것이죠. 상대의 분노가 

사라질때까지, 끊임없이 참회하면서 말이지요.

 

세상에는 이유없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미워만 하지 말고, 명상과 수행을 하면서 계속 

마음을 내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질문이고 해답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시길 바랍니다.